하늘에 계신 어머님께_박문옥
하늘에 계신 어머님께_박문옥
  • 박문옥
  • 승인 2018.11.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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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저는 어머님의 기도에 힘입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님 많이 보고 싶었어요. 어머님께서 하늘나라에 가시고 저는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막내라서도 많이 울었고 제가 너무 부족하게 해드려서 많이 울고 울었습니다.

 

더욱이 어머니께서 만들어 놓으신 ‘기도실’은 제가 어머니 보고싶을 땐 언제나 들어가서 기도 하며 어머니를 그렇게 많이 불러본 곳이지요.

저는 요즘 어머님께서 남기고 가신 여러 유물 중에 말씀으로 저희에게 하시려고 했던 기도문을 작성 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많이 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간이 허락되는 동안에 저는 최선을 다해 이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저의 삶의 길이 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적으신 어머님의 기도문은 저의 인생의 길잡이 이며 믿음의 소산 입니다.

저의 생에 가장 중요한 작업 중에 하나 입니다. 가끔 어머니께서 저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기쁘지만 눈물이 나와서 견디지 못할 때도 있지요.

 

한편으로 기쁜 것은 저도 이생에서 생을 마감할 때는 주님이 계신 곳에 갈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곳에선 어머님도 만나고 많은 주님의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그곳은 고생도 없고 눈물도 없고 오직 찬양과 예배 그리고 기쁨만이 있는 곳에 갈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 간답니다.

 

그리운 어머님…. 세상에 사실 때 아들로서의 할 도리를 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얼마나 안타까우시며……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 어머님을 생각해봅니다.

어머님께서 일구어 놓으신 뒷마당의 정원과 집안일들 아직 그 손때를 느끼는 많은 것들……

 

더욱이 잘 키워주신 민규와 녹수는 너무 많이 커버렸답니다. 록수는 이제 대학을 졸업하여 제2의 도약을 위해 또다른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엄마 말대로 동부로 가게 됐어요… 장학금을 받고 가게 되어 얼마나 기특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록수가 대학엘가면 어머님께서 록수를 돌보시겠다던 어머님의 말씀이 귀에 쟁쟁합니다.

너무너무 많이 보고싶지만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시니 저의 마음을 열어 어머님께서 들어와 쉬실 공간을 열어놓겠습니다. 민규는 그렇게 사랑하시던 민규는 미 공군 사관학교에 들어가 이제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답니다.

아이들 어려서 수요예배 주일 저녁예배를 아이들을 데리고 가셔서 제가 많이 성가시게 했던 지난날……

이렇게 아이들이 믿음안에서 성장하게 되어 저는 어머님 앞에서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어머님 엄마 드릴말씀이 많이 있어요. 시간이 나는대로 들어와서 말씀을 드리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다시 뵙고싶어요.

 

2018-11-06 막내 아들 박문옥 올림

돌아오는 11월 8일은 어머니께서 하늘나라로 가신지 8년이 되는 날. 

하늘에 계신 어머님께 이글을 올립니다.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wang0153&logNo=220603024439&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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