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신천지 자금책, 경제적·정신적 피해사례 속출
IWPG 신천지 자금책, 경제적·정신적 피해사례 속출
  • 윤지숙 기자
  • 승인 2018.12.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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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탈퇴·피해자 '청춘반환소송' 기자회견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주관으로 12월 2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신천지 종교사기 처벌촉구 및 피해자 [청춘반환소송]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주관으로 12월 2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신천지 종교사기 처벌촉구 및 피해자 [청춘반환소송] 기자회견을 열었다.

 

“IWPG 임원들은 종교적 종교적 색체를 띄지 않도록 언어자제 훈련, 정신교육도 받았다. IWPG는 신천지의 돈줄이자 교주 이만희가 가장 이뻐하는 단체다. 전 대표였던 김남희 씨 탈퇴이후 임원으로써 탈퇴한 사람은 최초로 탈퇴자가 됐다. IWPG 행사 후 판매되는 DVD는 하나를 만들어서 1만원에 판매해도 100억이 된다. 어떤 높은 인사를 만나느냐에 따라선 최소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될 수 있다. 또한 CMS계좌 외부후원금은 신천지로 흘러들어간다. 이런 사실을 외부에서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IWPG는 전국 62개 지부가 있다. 모여진 자금은 해외인사들의 항공비를 지원한다. 청평 박물관 건립에도 100억원을 내라는 명을 받았다. 그 외에도 시도관할 각종 인사 접대나 지자체 밥차에 전부 투입되고 있다.”며, “지역축제, 유명축제, 신천지와 IWPG가 개입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다. 또한 유치원부터 대학교,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MOU가 체결되어 있다. 이는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최근 신천지에서 탈퇴한 IWPG 전 임원이었던 A씨의 증언이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홍현호 장로·전피연) 주관으로 12월 2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신천지 종교사기 처벌촉구 및 피해자 [청춘반환소송]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민국 정부 위에 신천지, IWPG 신천지 자금줄

▲최근 신천지 IWPG 임원이었다가 탈퇴한 함 모씨다. 그는 신천지에서 7년간 사명자로 일하면서 "가해자 이자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근 신천지 IWPG 임원이었다가 탈퇴한 A씨다. 그는 신천지에서 7년간 사명자로 일하면서 "가해자 이자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신천지에서 탈퇴한지 얼마 안된 A씨(7년 피해)는 “세계선교를 꿈꾸는 평범한 청년이었으나, 신천지 전도사가 2~3년간 전도 끝에 센터과정을 거쳐 신천지 유관단체인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임원이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신천지는 교주와 교회가 대한민국 정부 위에 있고, 세계와 UN도 그들 위에 있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신천지 밖의 뉴스도 가정도 그들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서, “ IWPG는 신천지의 실제적인 자금줄이다. 시도관할 인사들도 신천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국방부와 통일부가 주관하는 공식적인 행사들도 신천지에서 대부분 지원한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또한 “신천지는 14만4천의 왕같은 제사장이 채워져 20만명을 넘어섰다. 어린 나이에 사명자가 된 후 서로 그 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억울한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러다 호흡곤란과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매일 새벽 4~5시에 일어나, 7시 피드백 회의를 하고, 가정교육, 비밀 쇄뇌교육 전략회의, 일반인들 섭외를 한다. 오후 6시에 교회에 집합해, 7~8시에도 회의를 또 하고, 밤 . 10~12시 사명자 전도단 모임을 갖는 등 살인적인 일과를 보낸다.”면서, “각종행사도 한 달 수십건. 이것은 사람이 아니라 짐승의 삶이라고 느껴졌다.”고. 

뿐만 아니라 “국가에서 하는 평화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오는 강의자 모두 신천지인들이다. 공공기관도 포섭되어 있고, 지역마다 문화센터에도 원장과 스텝 모두 신천지, 외부 강사도 신천지인들”이라는 것.

문제는 “신천지에 빠지면 학생들은 가출을 하거나 학업을 포기하고, 직장인들을 회사를 포기하게 한다. 경제적 활동 능력이 없는 청소년과 청년들은 합숙소까지 마련됐다. 신천지 내부에 있을 때는 올해와 내년 신천지 역사가 완성된다며 급박한 상황으로 몰고 가기 때문에 열심을 다한다.”며, “하지만 사회와 단절된 세상에서 집회와 체전, 댓글 부대로 동원되며, 점점 더 인간성을 상실해 간다.”며 비판했다.

또한 “부모들은 가정파탄을 겪거나 사업장이 문들 단기도 하면서 경제적 파탄을 겪는다. 신천지를 단지 사회적 해악 집단, 사이비라며 종교적으로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올해 88세인 이만희 사후에는 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법률적 대안이 시급하다.”고 주지시켰다.

그 외에도 “국방부와 통일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개최했던 623 전국평화그림그리기 대회도 사실상 신천지에서 주최한 것이다. 그런데 부모들은 알지 못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참가 했다.”면서, “그때 이름과 전화번호를 다 쓰도록 했는데 이것은 ‘따기 자료’로 신천지 내부 자료로 다 올라갔다. 이는 명백히 개인정보통신법 위반이다. 무법천지 신천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해 경악케 했다.

그 외에도 “신천지 내부에는 정보통신부가 있다. 대부분 IT 전공자나 컴퓨터를 잘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들은 언론의 댓글부대로 신천지 관련 언론의 모든 조회수를 올리게 한다. 매주 조회수와 현황을 보고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면서, “나라와 정부는 청년실업률 1위라며 걱정하는데 오히려 신천지가 그 실업률을 높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신천지 3년, 7년 역사완성 믿고 3자녀 학업중단시켜

▲신천지 탈퇴자,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장에서 피켓을 들고, "신천지의 종교사기를 처벌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신천지 탈퇴자,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장에서 피켓을 들고, "신천지의 종교사기를 처벌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신천지 탈퇴자 및 피해자로 나선 B씨(3명의 자녀와 함께 15년 피해)는 먼저 신천지 성도 인증카드를 보여주며, “저는 신학원에서 수강을 하고, 시험을 거쳐, 신천지교회의 새신자가 됐다. 이후 신천지의 각종 봉사활동과 특정 후보에 대한 선거활동을 돕는데 동원됐다.”면서, “하지만 신학원에서는 신천지 성경공부와 각종 시험에 시달려야 했고, 교회로 가서는 건축헌금과 십일조 등 각종 헌금을 냈고, 신천지 행사관련 행사에 참가해야 했다. 신천지는 교인들에게 행사 기념품과 사진, CD 등 돈이 될만한 것은 팔아먹었다.”고 고발했다.

B씨는 “신천지 행사가 있는 날에는 트럭이 동원되어 지역의 폐지를 수거해 팔았다. 그 수익금이 백만원이 넘었다. 신학원에 다닐 때는 가족분담금까지 합쳐 1,600만원을 작정헌금으로 내야 했기 때문에 심적 고통을 겪게 됐다.”면서, “1990년대 중반 신천지는 3년 7년 신천지 역사가 완성되고 14만4천이 채워지면 신인합일이 되어 영생한다고 했다. 당시에는 급박하게 돌아간다고 가르쳤기 때문에 아이들을 신천지인으로 키우기 위해 학업을 중단시켰다.”고 발언해 회중들에게 충격을 줬다.

하지만 “3년 약정이 불발 됐다. 그랬지만 7년 신천지 역사 완성을 이야기 했고, 당시 셋째 아이가 고등학생이었는데 그 기간에 군대를 가기 때문에 학교를 자퇴시켰다. 아이는 이후 학생회장, 청년회장, 신천지 최연소 전도사까지 됐다.”고 했다. 이어 “큰 아이는 교회 일을 도맡아 했기 때문에 결국 고등학교를 한 학기 마치고 나서 자퇴를 했다. 그러나 신천지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검정고시를 치러 대학에 갔으나 그마저도 휴학을 한 후 신천지 교회에서 살다시피했다. 둘째 아이 마저, 고등학교를 8개월 다니다 자퇴를 하고, 교육부에서 충성봉사를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신천지 피해자 간증을 듣고 8년 전, 탈퇴를 하게 됐다. 하지만 그 후유증은 아직도 남아 있다. 신천지에 나온 후 아이들이 그래도 사회생활을 잘 하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큰 아이는 원하던 진로에서 좌절을 겪고 있다. 아이들이 성장과정에서 마땅이 받아야할 교육들과 그 시기에 맞는 것을 아무것도 한 것 없다.”면서 억울해 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정을 도탄에 빠뜨리고, 재산상의 피해를 입혔다. 그런데도 이만희와 김남희는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고 있어 공익의 마음으로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천지 탈퇴 후, 억울한 누명까지 써 식음전폐

신천지의 허구성을 깨닫고 서산지역 신천지 교인들을 집단 탈퇴를 이끌어낸 C씨(10년 피해)는 “2009년 지인의 권유로 신천지 교리를 공부하고 입교하게 됐다. 그전에는 사주명리학을 배웠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C씨는 “신천지 교회에 입교 한지 얼마 되지 않아 1인당 300만원 냈고, 그 후에도 성전건축 헌금으로 400~500만원을 내라고 했다. 그리고도 매주 감사헌금과 매달 십일조, 부녀회비, 구역회비, 절기헌금들을 내야 했다.”면서, “각종 신천지 행사에도 꼬박꼬박 참여하며 행사 지원비를 냈고 CD, 지파별 한복과 체육복을 사게 했다. 명절에는 불우이웃 헌금과 김장 때는 찬조까지 했다. 신천지 교인이 되고 3년 만에 가정경제가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하지만 신천지에서는 때가 가깝다고 일을 중단하게 해서, 쉬는 날 없이 전도활동을 다녀야 했다.”고 고발했다.

그러다 “금년 봄부터 신천지에 대한 의문점을 갖고 있던 차에 사주명리학 모임을 가게 됐다. 회원중에 다른 지역에서 신천지를 탈퇴한 분을 만났다. 그분은 ‘이만희가 쓴 『신탄』이라는 책이 신인합일이 이뤄진다는 날이 이뤄지지 않아, 총회장에게 물었으나 답변을 하지 못했다.’면서, ‘신천지는 종교사기 집단이니 탈퇴하라.’고 했다. 그래서 1주일간 밤낮으로 인터넷 검색과 이단상담소를 통해 신천지의 허구를 깨닫게 되어 탈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씨는 “교회에서 제명당하고, 한 달 후 주일 전체 광고시간에, 신천지 교회에서는 저에 대해 선악과(인터넷)를 따먹고 배도했다며 사주명리학에 빠진 미친 사람이라고 광고했다.”면서, “그러곤 교인들에게 제 전화번호를 삭제하게 시켰다.”면서, “10년을 다녔는데 조직적으로 왕따를 당한 것이다. 억울한 누명까지 쓴 후, 식음을 전폐하고 몇 달을 보냈다. 시장에서 신천지를 만나면 벌레처럼 쳐다봤다.”고 고백했다.

또한 “현재 신천지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흔들리고 있다. 탈퇴하고 나니 그곳에 있었던 것이 창피했다. 그래서 청춘반환소송의 피해자로 나서게 됐다. 신천지는 반드시 무너질 것”이라며, “함께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생계까지 위협하는 신천지 피해 사례

▲"아내를 신천지로 전도를 못하자 가족이 함께 운영했던 어린이집을 문닫으면서 가정 파탄에 이르게 됐다."며 끝내 눈물을 흘린 함 모씨는 딸과 함께 신천지를 탈퇴했다.
▲"아내를 신천지로 전도를 못하자 가족이 함께 운영했던 어린이집을 문닫으면서 가정 파탄에 이르게 됐다."며 끝내 눈물을 흘린 함 모씨는 딸과 함께 신천지를 탈퇴했다.

 

또 다른 탈퇴자 D씨(4년 피해)는 “2014년 전통교회 목사라며 접근한 신천지 전도사에게 속았다. 6개월 교리를 배우고 입교했고 4년동안, 각종 신천지 캠패인에 참석했고, 심지어 이 모 시장을 밀어야 한다며 선거에 동원됐다.”면서, “철마다 거리청소, 각종 봉사활동, 매주 토요일마다 전단지를 돌렸다. 각종 헌금과 행사 경비를 신도들이 부담했다.”고 했다.

D씨는 “가장 힘들 것은 가정 파탄이었다. 당시 K이라는 어린이집을 가족이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내를 전도해 오지 못하자, 신천지에서는 ‘그 사업이 무너져야 아내가 굴복한다.’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원생이 줄면 신천지에서 도와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라는 소문을 공공연히 내서 정원 130명의 원생이 다 빠져 나갔다. 가족간의 골은 깊어갔고, 기존 교우들과 선후배 관계들 마저 단절됐다. 신천지 입교를 강력히 반대했던 아내와도 많은 갈등을 겪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런데도 “신천지 교주와 몇몇 지도자들은 호화, 호의호식을 누리고 있다. 그래서 그들을 상대로 청춘반환소송을 하며 그 피해를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씨(2년 피해)는 “2016년 1일 용역시장에 나가 어려운 가정의 생계를 이어갔다. 같은 직장 동료를 통해 신천지를 알게 됐다. 그는 어려운 문제가 있어 상담을 받아야 하는데, 혼자서는 못가겠다고 해서 같이 센터를 찾아갔다. 거기서 신천지 교리를 배우고 미혹되어 입교를 했다.”면서, “입교 이후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이유로 수시로 지인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써서 제출하게 했다. 매주 마지막 토요일에는 전도활동에 동참하게 했다.”는 것.

이어 “신천지는 예배를 생명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일하다보면, 수요, 주일 예배에 불참할 수도 있었다. 그러면 인도자, 섬김이, 교사, 전도사, 강사 등으로부터 베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방전될 만큼 전화가 빗발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면서, “총회에 보고해야 한다며, 반드시 예배참석한 인증샷을 찍어 보내게 했다. 각종 행사에도 참여할 것을 강요 받았기에 우리 가정은 물질적 어려움과 정신적 피해가 배가 됐다. 일하는데로 수시로 담임 강사까지 쫓아왔고 직장에 신천지 신도인 것을 까발리겠다고 까지 협박했다.”고 진저리를 쳤다.

E씨는 “생계를 위해 사이버로 자격증 취득을 하려고 했던 것도 포기했다. 그러다 어느 날 수요예배 때 교인 한 사람이 탈퇴했다고 떴다. 그런데, 교회는 그 사람을 매도하며 제명처리를 했다. 해도 너무한다고 생각되어 탈퇴를 결심했다.”며, “신천지 악질적 종교사기 피해자는 전국에 수십명, 수백명이 될 것이다. 신천지에서 입은 피해를 조금이나 보상받고, 잘못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전피연은 피해사례들을 모아 성탄절 전날인 12월 24일에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홍현호 대표 동 4명이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와 후계자로 알려진 김남희 씨를 상대로 배임 및 횡령, 사기의 공동정범, 부동산실명법 위반을 이유로 처리 주무부서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형사고발장을 접수했다.  전피연 대표번호 0505-350-0011로 피해자가 접수 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과 신천지 피해자 및 탈퇴자들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과 신천지 피해자 및 탈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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