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회장 이승희 목사)가 1월 3일 오전 11시 합동총회회관에 위치한 여전도회관에서 신년예배 및 하례회를 드리고 2019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예배는 김종혁 목사(총회 서기)의 인도로 강의창 장로(장로부총회장)의 기도, 정창수 목사(총회 부서기)의 성경 봉독에 이어 이승희 총회장 목사(예장 합동)가 설교하고, 김종준 목사(부총회장)의 축도로 갈무리됐다.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 십자가의 사람으로’(엡 2:12-18)라는 제하 설교에서 “기독교는 우리라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하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국이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 바로 천국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 기도를 가르치실 때도 ‘우리’가 해야 할 기도임을 중요하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우리의 현장이 교회 아닙니까? 믿음의 사람이 함께 모인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강조합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우리는 누구이며 우리는 어떤 관계인지 세 가지를 논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한 공동체가 된 사람임을 직시해야한다. 십자가의 공동체요 십자가의 사람이라는 말이다. 십자가의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십자가의 사람은 “첫째, 은혜의 사람으로 살아야 하며 둘째, 화평하게 만들어진 우리이며 셋째, 아버지의 아들로 사는 사람이어야 한다.”라며 금번 총회의 표어 변화하라는 것은 혁명과는 다른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십자가의 사람으로 돌아가는 것은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다. 십자가가 화평이었다면 화평을 만들어 내는 것이 변화인 것입니다. 총신도 화목되어가는 중에 있습니다. 총장도 투명하게 뽑고 2019년도에 모든 것을 마무리 하는 것이 금번 총회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고 갈무리했다. 

예배 후, 홍정이 목사(증경총회장)의 축사와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의 격려사 가 이어졌으며 산하기관장 및 속회장인사로 갈무리됐다.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는 “금번 총회가 세 가지 의무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첫째, 세례교인헌금에 대한 이행이 헌금 목적에 맞게 총신 및 농어촌 장학과 총회 회관 건립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둘째, 교단의 교권주의를 성령에 충만한 은혜로 개혁해 나갈 것을 권면”했으며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는 합동측에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합동측의 한기총 복귀를 소망한다고 하였다. 

한편 합동총회는 신년예배 및 하례회 이 후 △목회자 성윤리 교육의 건 △총신 관련 제반 보고 및 재정 사용의 건 △ 3.1절 100주년 기념사업의 건과 △지방인준신학교 졸업자 총회신학원 입학 문제 및 편목 처리의 건을 금일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실행위원회를 통해 안건을 상정하고 처리하기로 결의하며 신년예배 및 하례회는 폐회됐다.

박진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