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C 고대근동포럼, 이단단체 강사초청돼 물의
CLC 고대근동포럼, 이단단체 강사초청돼 물의
  • 윤지숙 기자
  • 승인 2019.0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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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제일 이승현 담임자 '이필립'으로 "이미지 세탁해 활동"

-구약, 고고학자들, 목회자들, 신학생들 "전혀 몰랐다"며 경악
예장합동과 통합 총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평강제일교회 故 박윤식의 후임자인 이승현 씨가 1월 7일 (사)기독교문서선교회(CLC·박영호 대표)에서 주관한 신년 고대 근동 신학 포럼에 발제자로 강사로 나서 문제가 되고 있다.
▲예장합동과 통합 총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평강제일교회 故 박윤식의 후임자인 이승현 씨가 1월 7일 (사)기독교문서선교회(CLC·박영호 대표)에서 주관한 신년 고대 근동 신학 포럼에 강사로 나서 문제가 되고 있다.
[성경과삶이야기 울림=편집자주] 예장합동과 통합에서 "이단"으로, 기감에서는 "예의주시" 규정을 받은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 고 박윤식 씨의 후임자인 이승현 담임자가 "이필립"이라는 이름으로 CLC(기독교문서선교회)가 주관한 신년 고대 근동 신학 포럼에 강사로 초청돼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단체에서 쓰는 이름과 교계 행사에서 내민 이름이 달라 참석자들은 "이단인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경악했다. 또한 박윤식 씨의 신학과 사상이 그대로 담겨 있는 구속사 시리즈가 부스에서 버젓이 판매 되고 있고, 해당 서적에는 교계와 학계 저명인사들의 서평과 추천사가 담겨 있어 충격을 더 하고 있다. 교회와 목회자들, 신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장합동과 통합 총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평강제일교회 故 박윤식의 후임자인 이승현 씨가 1월 7일 (사)기독교문서선교회(CLC·박영호 대표)에서 주관한 신년 고대 근동 신학 포럼에 강사로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포럼에는 고대 근동연구로 저명한 존 H. 윌튼 교수(Wheaton College)가 초청돼 ‘고대 근동 문헌과 구약해석’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구약학회와 고고학회 교수들과 신학생, 일반 목회자들로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 최대 수용 인원 2,000여석을 메울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반등해 주었다. 이날 이필립 총장(베리트신대원), 김구원 교수(개신대학원), 윤성덕 교수(서울대·연대 외래)도 발제를 이어가고 임미영 교수(서울신대)가 총평을 했다.

문제는 존 윌튼 교수의 강의가 끝난 후 이필립 총장이 ‘창세기 족보의 구속 경륜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1시간여 강의를 하면서 부터였다. 그는 강의 중간 중간 자신을 “교수로 보기보다는 목회자로 봐 달라.”며, 자신의 강의가 “목회에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피력했다.

예장통합과 합동총회로 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평강제일교회 고 박윤식 씨의 후임자인 이승현 담임자 "이필립"이라는 이름으로 CLC(기독교문서선교회) 공식 행사에 강사로 초청돼 강의를 하고 있다.
▲고 박윤식 씨의 후임자인 이승현 담임자 "이필립"이라는 이름으로 CLC(기독교문서선교회) 공식 행사에 강사로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이단인 줄 몰랐다."며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강의가 끝나자 사회자는 이필립 총장을 “평강제일교회 담임 이승현 목사”라고 소개해 충격을 주었다. 당초 배포된 포스터에는 이필립 총장의 이력은 서울대 B.A, 총신대 신대원 M. Div. Faith Theological Seminary Th.D, 현 베리트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저서 창세기 연대와 구속사(CLC)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포럼 중간 중간 저자 사인회가 진행됐고, CLC 출판사가 설치해 놓은 부스에는 평강제일교회(휘선출판사)에서 발행한 故 박윤식 씨의 구속사 시리즈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휘선은 박윤식 씨의 호다.
▲포럼 중간 중간 저자 사인회가 진행됐고, CLC 출판사가 설치해 놓은 부스에는 평강제일교회(휘선출판사)에서 발행한 故 박윤식 씨의 구속사 시리즈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휘선은 박윤식 씨의 호다.

기자는 예장 통합총회 소속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를 이단으로 규정한 곳”이라고 밝히자, A와 B 교수 그리고 학생들은 “몰랐다.”며 경악했다. 또 다른 신대원의 C교수와 학생들 역시, “전혀 몰랐다.”며 “더 이상의 인터뷰는 안 하겠다.”며 황급히 말을 끊었다.

성결교단 소속 한 교회는 담임목사와 부교역자들이 참석해 있었다. 이들도 “전혀 몰랐다.”는 반응은 매일반 이었다. 이중 60대가 넘은 원로목사들은 옛날의 일들을 회고하며, “이단에서 풀어주면 안 된다.”고 고지하기도 했고, H 신대원 소속 목회자는 “교수님이 포스터를 페이스북에 공유해 주셔서 사전에 그와 같은 사실을 알려주시긴 하셨지만, 왜 이단인지 궁금해서 참석하게 됐다.”고 답했다.

CLC 관계자는 이승현 씨를 강사로 섭외하게 된 경위에 대해 “(박영호) 대표님이 스펙트럼이 넓으셔서 (이단문제에 대해) 개의치 않으신다.”면서, “정치적인 문제로 이단이 된 것이 아니냐?”며 에둘러 말했다. “혹시 이승현 씨가 이번 신학포럼에 재정 후원을 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으며, 두 차례 더 대표자 해명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단사이비전문 매체인 월간 《현대종교》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교회사)는 1월 8일 오전 11시 성경과삶이야기 《울림》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평강제일교회 이승현 씨가 이필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교회 내 박물관을 중심으로 책을 발행해서 배포하고, 행사를 주도해 가며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그런 참여가 학문적 관심이 아니라 교리적인 문제들을 세탁, 이단이라는 이미지를 감추려는 또 다른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행사에 초청되거나 참가할 때는 소속이나 이름을 정확히 밝힘으로써,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에 소속된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기본적 도의적 예의이며, 정당한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종교》 발행인 탁지원 소장도 “교수님들과 목사님들이 이단 옹호 언론인지 모르고 돕고 있고, 작년에는 교계 보수교단 어른들이 변승우 씨(사랑하는교회·舊 큰믿음교회)를 돕는 것을 보았다.”면서, “이런 일들은 이단과 싸우는 사역자들을 참 힘 빠지게 한다. 이단대처라고 하는 순방향에서 역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단퇴치도 중요하지만, 이단을 옹호하는 것도 잘 대처해야 된다.”고 피력했다.

예장합동·통합·백석·합신·고신 교단으로부터 이단을 규정된 변승우 씨(사랑하는교회)는 각종 교계 행사와 작년 11월 17일 극우 기독교와 태극기 부대가 개최한 '문재인 대통령 퇴진 총궐기' 대회에 참석해 계속해서 논란이 되온 바 있다.

한편, 평강제일교회(舊 대성교회) 박윤식 씨에 대한 교단들의 결의 사항들은 예장 통합 1991년, 2015년, 예장 합동 1996년, 2005년에 기독론, 타락론, 계시관, 창조론 등의 이유로 이단, 기감 2014년 예의주시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2005년 이단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어떠한 신학적 연구나 검토 없이 홍재철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던 2013년에 이단에서 해제시켜 교계에도 계속해서 이단성 유무에 혼란을 주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박윤식 씨의 구속사 시리즈는 2008년부터 10년간 총 12권을 출간돼 배포됐으며, 미국 리폼드신학대학원 프랭크 A. 제임스 총장(역사신학박사), 민경배 박사(전 연세대교수, 서울장신대 총장)의 서평과 계약신학대학원 조영엽 교수, 개신대학원 손석태 명예총장, 전 총신대 총장 차영배 박사, 예장합동 증경 총회장 임태득 원로목사(대구 대명교회) 등의 추천사가 달려 있어 교계와 신학계 명망있는 인사들의 이단 옹호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앞서 성경과삶이야기 《울림》의 독자 한 분은 "박 씨의 구속사 시리즈에 이단성 여부가 있는지 조사해 달라."며 관련서적 10권을 택배로 보내왔다.  

고대근동 연구로 저명한 존 H. 윌튼 교수의 강의로 구약학, 고고학 교수들과 학생들, 목회자들 2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대근동 연구로 저명한 존 H. 윌튼 교수의 강의로 구약학, 고고학 교수들과 학생들, 목회자들 2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예장 통합 교단의 박윤식 씨에 대한 이단결의문 전문.

박윤식 씨에 대한 연구보고서

 

박윤식씨는 대성교회를 개척했는데 1964년 노량진 전모집사의 집에서 가정집회 형태로 시작되었다. 원효로로 이전했다가 1969년 대방동에 예배당을 신축하여 일석교회(一石敎會)라 이름 붙였다. 1971년 11월 신림동을 거쳐, 1977년 7월 노량진 전신전화국 앞에 자리잡은 후 대성교회(大聲敎會)로 바꾸었다. 박씨가 원로목사로 있는 대성교회의 현재 위치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으로써 구 공군정보부대 부지이다. 1992년 5월에 이전했다.


박씨는 예장 호헌 소속으로 있다가 1982년 예장 합동보수 서울남노회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 합동보수는 1979년 예장 합동의 분열과정에서 파생된 교단으로 볼 수 있다. 박씨는 1991년 이단으로 규정된 후에 대성교회 원로목사라는 신분으로 예장 합동보수의 총회장을 지냈다(제 77회기, 1992∼1993년). 이에 따라 본 교단 서울동노회에서는 '본 총회가 이미 이단으로 규정한 박윤식씨가 한기총 및 연합기관에 활동하고 있음을 보고 총회가 해 기관에 통보하여 박씨를 제명하도록 해달라'는 헌의를 한 바도 있다(제 78회 총회록 정치부보고.p94).
 

1994년 2월 18일 밤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인 탁명환씨가 피습을 받아 숨졌는데, 그 '범인'이 문제의 대성교회 운전사 임모씨로 밝혀져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이 교회관계자들이 '범행'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다 들통나 목사와 장로가 구속되었다. 탁소장은 박윤식씨의 이단성을 폭로해왔는데 임모씨는 이에 분개해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단시비에 있어서 박씨를 옹호해 오던 합동보수 총회에서는 이런 사건이 터지자 뒤늦게 대성교회 당회장 김모씨는 해임, 사건 연루자는 면직 처리하라고 소속 노회에 지시했고, 대성교회는 동 총회를 탈퇴할 것을 결의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동 총회의 '대성교회대책위원회'는 '대성교회가 사회 교회 교단에 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총회서 지시한 내용을 이행치 않았기 때문에 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성교회는 평강제일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1. 예수께서 이 땅에서 죽으신 것은 하나님의 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함으로 기독론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테이프 "영.혼.육" 1981. 8. 6.). 

2. 타락론의 측면에서 볼 때,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맺어 가인을 낳았다고 함으로 통일교와 같은 성적 모티브를 가졌으며 특히 타락 후에 인간에게 월경이 생겼다고 하며 이 월경하는 여인의 입장에서 탈출하는 것이 구원이라고 함으로 정통적 타락관과 배치된다(테이프 "월경하는 여인의 입장을 탈출하자", "씨앗 속임", [목회와 신학] 1991년 2월호). 

3. 박윤식씨는 진리는 사망이요 말씀은 생명이란 틀을 가지고 있는데, 정통교회마저(타종교도) 진리차원으로서 이를 벗어나 말씀 차원에 이르지 못하면 결국 사망이라 함으로써 정통교회를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대성]지 1982년, [말씀승리가] 1971년, [내 주께 찬양] 1981년, 기타 테이프). 

4. 박윤식씨는 자신이 지리산에서 3년 6개월 동안 기도하다가 비밀말씀을 받았다고 하여 자신을 말씀의 아버지라고 하고 있으며 이것을 시나 찬송가로 노래하고 있는 것은 박씨를 신격화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테이프, [말씀승리가], [내 주께 찬양]). 

5. 박윤식씨는 주로 자신의 설교는 지리산에서 받은 계시임을 말하고 그 비밀은 주석에도 없다는 등의 표현을 하는 것은 성경계시 외에 직통계시를 말하는 것으로 성경계시를 왜곡시키거나 부정함으로 정통적 계시관과 위배된다(수많은 테이프). 

6. 박윤식씨의 창조론을 보면 에덴동산은 인간의 마음을 가리킨다고 하며 또한 아담은 미생물로부터 발아된 생명의 맨 윗가지에 핀 꽃으로서, 창조적 진화한 상향의 끝이 아담의 생령이고, 생령이 하향한 밑바닥의 근저는 물질이라 함으로 진화론적 창조론을 가지고 있다(테이프 "왜 아담을 흙으로 창조했나?", 기타 테이프). 

7. 박윤식씨가 지리산에서 3년 6개월 7일동안 받았다는 위와 같은 계시들은 통일교 출신인 변찬린씨가 썼던 [성경의 원리]로부터 대부분 인용 표절된 것이었다(변찬린씨가 83년 1월 18일 보낸 편지와 기타 다수의 테이프 리스트). 

8. 연구결론 :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박윤식씨(대성교회)는 기독론, 타락관, 계시관, 창조론 등 각 측면에서 볼 때 이단성이 명백히 밝혀졌다. 

9. 참고자료 
가. 박윤식의 육성 녹음테이프 50여개. 
나. [말씀승리가] 노래집 (71년). 
다. [내 주께 찬양] 노래집 (81년). 
라. 박윤식이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에서 인용한 설교 리스트. 
1) "씨앗 속임"(1981. 7. 5) - "가인의 살인, 가인의 정체, 하와의 임신고백, 씨에 대한 소고", [성경의 원리(중권)], 11∼18쪽. 
2) "장자의 축복"(1981. 7. 7) - "장자론", [성경의 원리(상권)] 265∼285쪽. 
3) "왜 아담을 흙으로 창조했나"(1981. 11. 6) - "아담을 흙으로 창조한 의미", [성경의 원리(상권)] 68∼71쪽. 
4) "월경에 대하여"(1981. 11. 2) - "신부론, 달을 옷입은 여인, 해를 옷입은 여인", [성경의 원리(상권)] 289∼294쪽. 
5) 기타 다수. 
마. 변찬린이 쓴 [성경의 원리(상, 중, 하)]. 
바. 박윤식을 비판한 글들. 
1) 최삼경, "박윤식 교리, 성서적으로 짚고 넘어갑시다", [현대종교] 1985. 4월호 66∼74쪽. 
2) 최삼경, "박윤식의 이단교리를 공박한다", [현대종교] 1985. 6월호 97∼107쪽. 
3) 장요한, "박윤식 씨의 이단적인 주장 철회하기를 촉구한다", [현대종교] 1985. 7.8월 합본호 96∼103쪽. 
4) 최삼경, "대성교회 이단시비의 촛점", [목회와 신학] 1991. 2월호. 
5) 대성교회 교육국, "왜곡된 진실에 대한 우리의 입장", [목회와 신학] 1991. 2월호. 
사. 박윤식교리의 강의를 기록한 성경공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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