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목사] 수리학적 해석(2)-삿 7장6절
[김현식 목사] 수리학적 해석(2)-삿 7장6절
  • 김현식 목사(대전 샘물감리교회)
  • 승인 2019.02.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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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삿 7:6)

 

▲덕유산, 서한국 목사 作
▲덕유산, 서한국 목사 作

기드온의 300용사 선발과정을 보면 승리 뒤에 발생할 수 있는 인간의 교만을 철저히 배제시킴과 동시에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동시에 나타내주고 있다.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모여든 것은 세 부족(미디안 사람, 아말렉 사람, 동방 사람들) 연합이었다.

그 때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임하였고 기드온은 전쟁 준비를 위해 사람들을 소집하기에 이른다. 기드온은 여기서 이 전쟁의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의 표적(양털뭉치)을 구하고 얻게 됨으로 나름대로의 확신을 갖고 있는 상태였다. (삿6:33~40)

이제 곧 전쟁 치룰 준비가 다 되었다. 사람들도 나름대로 있고, 하나님의 표적도 보았으니 참으로 걱정거리가 없게 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나름대로 준비한 사람들에게 비춰지는 '자신감', 이렇게 전쟁을 치뤘다간 하나님의 전적인 도움 보다 인간 나름대로 뭔가 해냈다는 교만에 빠질 상황이다.

당시 분위기를 보자. 모인 수를 보면 3만2천명에 이른다. 3만2천이라는 수의 규모를 보자. 전에 없던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요즘으로 환산하면 40인승 버스 800대가 집결한 것이다. 기드온이 선발한 과정을 보면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였고, 므낫세, 아셀, 스불론, 납달리 족속이 모두 올라왔다(삿6:34~35). 이 거대한 수와 결속된 단합력, 그리고 그로 인한 '자신감' 그런데 하나님은 이것을 철저히 깨뜨리신다.

1차 선발의 기준은 두려움이 있는 가 여부이다. 두려움은 군중심리 속에서 가리워져있을 수 있는 사안이다. 또한 군중심리로 인하여는 전쟁에서 패하기 쉬운 조건이 된다. 이로 인해 돌아가 이들은 무려 22,000명이 된다. 움집, 군중심리로 인한 자신감, 실제 하나님 앞에서의 전쟁은 이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남게 된 이들은 1만명이다.

2차 선발의 기준은 '물가'를 만난 이들의 반응도이다. 물을 핥는 자,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은 모두 탈락이 된다. 오직 경계하므로 손에 물을 움켜쥔채 물을 마시는 자들만 부르셨는데 그 수가 300명이다. 경쟁율로 환산해보면 1차 경쟁율 : 1만명 선발에 3만2천명 응시

이것을 도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기드온의 모집 수 32,000명을 100%로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선별하신 수 300명을 환산해보면, 인간 기대치의 0.9375%만 갖고 출전하라는 것이다. 가히 1%미만의 가능수는 하나님만 기대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끝나면 아쉽다. 

무기가 남았다. 무기는 더 인상적이다. 항아리, 횃불, 나팔. 전쟁사에서 전무후무한 모양새다. 그러니 전쟁의 승률은 아예 없게 된 셈이다.

말 그대로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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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목사는 대전 샘물감리교회 담임이며, 성시화운동본부 이단대책위원, 감리회 이단대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서족보연구가로 저서 『성경바투30일』, 『성서인명족보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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