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2] 정이철, 제보 사실확인 없이 노승수 마녀사냥
[반론2] 정이철, 제보 사실확인 없이 노승수 마녀사냥
  • 노승수 목사
  • 승인 2019.02.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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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믿음》 정이철 목사의 글에 대한 반론 (2)
▲사진은 오른쪽 바른믿음 정이철 목사(출처: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1351), 오른쪽 『핵심감정: 탐구편』(세움북스, 2018.9.)의 저자 노승수 목사
▲사진은 왼쪽=《바른믿음》 정이철 목사(출처: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1351), 오른쪽=『핵심감정: 탐구편』(세움북스, 2018.9.)의 저자 노승수 목사

정이철 목사가 2019년 1월 31일, 《바른믿음》(http://www.good-faith.net)에 <노승수, 정이철-서철원을 안셈과 피스카토에 비유하였다.>고 올린 글에 대해서, 저는 2월 11일 《성경과삶이야기 울림》에 <노승수, "정이철-서철원을 안셈과 피스카토에 비유한 적 없다.">는 제목의 반론문을 게재하고 “정이철 목사의 글은 허위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2019년 2월 1일자 <노승수 목사, 설 지나서 고소 및 민사배상 청구할 것이라 밝혀>(http://archive.fo/4ficQ)라는 글에 대한 반론


《바른믿음》에 저에 관한 첫 글(<노승수, 정이철-서철원을 안셈과 피스카토에 비유하였다.> [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1359], [원본스크린샷http://archive.fo/zKoLM])이 나고 ‘그래도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인데….’하며, 험한 말을 해도 참았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 ‘이중 칭의’ 등 교리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더 아닌 거 같아서 말입니다. 그래서 조용히 처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 SNS 계정에 공개적인 해명과 함께 “이런 근거 없는 음해가 계속되면 고소할 것”이라고 올렸습니다.

하지만 정이철 목사는 오히려 바로 다음 날인 2월 1일자에 <노승수 목사, 설 지나서 고소 및 민사배상 청구할 것이라 밝혀> ([http://m.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1360], 원본: http://archive.fo/4ficQ)“노승수 목사가 설 명절이 지나서 저를 고소하고 민사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지금 한국에는 구정 명절이 다가왔다고 하는데,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저와 서 박사님에게 심각한 신학의 하자가 있다고 먼저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은 바로 노승수 목사입니다. 저는 단지 저와 서 박사님이 가지고 있는 신학적인 문제라고 노승수 목사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은 노승수 목사 자신에게 해당되는 치명적인 이단사상이라는 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고 했습니다. 무엇이 진짜 치명적인 문제인지 반론을 해 보겠습니다.

 

[반론1]

먼저 “아담이 율법에 순종하지 못함으로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된 것처럼 주장하며 그리스도도 모든 율법을 지키느냐 못지키느냐가 결정되어지는 운명을 가지고 오셨다.”고 한 정이철 목사의 비판 내용에 대해 루이스 벌코프의 진술을 다시 인용합니다.

벌코프는 “은혜 언약을 소개하기 위해서 그리스도는 자신의 능동적이고 동시에 수동적인 순종을 통하여, 행위언약이 규정한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했고 실제로 충족시키셨다.”(조직신학, 504)고 했습니다. 첫 반론 글에서도 밝혔지만 서철원 박사와 정이철 목사는 통상적이고 역사적인 장로교회와 칼뱅 전통의 교의를 따르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나 신학과 사상이 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웨슬리의 후예인 장기영 박사와도 신학 토론을 하며 얼마든지 교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자구를 가지고 이렇게 이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사실 난생처음 겪는 일입니다.

 

[반론 2]

정이철 목사“다음의 손OO 목사가 K교회의 싸이트에 올린 칼럼의 일부를 주의 깊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캡쳐한 내용은 “노승수 목사, K교회 싸이트, 2017.12.15.”라고 적었습니다. 이 글은 손 목사가 올린 게 아니고, 제가 시무했던 교회 카페에 쓴 글입니다.

저는 “첫째 칭의의 근거가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의 전가이며, 둘째 칭의의 근거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입니다. 이것은 행위언약의 교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으로서 그리스도 자신 역시 구원되어야 하는 존재로서 그가 이루신 율법에 대한 온전한 순종, 곧 행위언약에 대한 성취인 것이죠.”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정이철 목사 “예수 그리스도도 구원받아야 할 필요성과 한계를 가진 분이라고 주장한다.”(정이철 목사의 주장)고 왜곡시켰습니다. 제 글 어디에 그런 주장이 있습니까? 정이철 목사는 이 짧은 문장으로 제 신학과 사상을 어떻게 그렇게 해석했는지, 왜 그렇게 왜곡시켜 글을 쓴 의도가 무엇인지 충실하게 밝히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요?

 

[반론 3]

정이철 목사가 1월 31일 (<노승수, 정이철-서철원을 안셈과 피스카토에 비유하였다.> (http://archive.fo/bVrap)고 쓴 글은 허위사실 입니다.  저는 “나는 서철원 박사를 안셈과 피스카토에 비유해 비난한 사실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1. 윤모 목사가 “안셈과_피스카토” 언급

2017년 4월 28일 윤모 목사는 능동적 칭의에 대한 벌코프, 바빙크, 박윤선의 견해를 정리해 <(4) 그리스도의 순종과 속죄와의 관련성>#안셈과_피스카토(Johannes  Piscator)”[https://www.facebook.com/youngsangyoon72/posts/1520894147943655]을 언급했습니다.

 

2. 노승수 목사가 윤 목사의 글 “안셈과_피스카토”를 공유

저는(노승수 목사)는 2017년 4월 28일 윤모 목사가 올린 글을 공유했을 뿐입니다. 여기에는 정이철 목사와 서철원 교수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 윤모 목사가&nbsp;<strong>2017년 4월 28일에 올린 글 &lt;(4) 그리스도의 순종과 속죄와의 관련성&gt;#안셈과_피스카토를 공유했을 뿐입니니다.</strong><br>
▲ 윤모 목사가 2017년 4월 28일에 올린 글 <(4) 그리스도의 순종과 속죄와의 관련성> #안셈과_피스카토를 노승수 목사는 공유했을 뿐이라는 증거

 

3. 양모 씨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관한 질문을 남김

그로부터 한 달 뒤인 2017년 5월 13일 양모 씨는 제가 관리자로 있는 페북 그룹 <개혁파 목사와 목회, 개혁주의 성경해석>(https://www.facebook.com/groups/reformedpastor/)에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관한 질문을 남겼습니다.

2017년 5월 13일 양모 씨는 노승수 목사가 관리자로 있는 페이스북 그룹 <개혁파 목사와 목회, 개혁주의 성경해석>(https://www.facebook.com/groups/reformedpastor/)에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대해 질문에 윤모 목사는 "서철원 교수와 정이철 목사가 주장하는 것이 바로 바빙크가 반대하는 위의 안셈과 피스크토의 견해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안녕하세요 ^^ 예수님께서 율법을 성취하셨다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을 성취하셨다는것은 율법 조항을 모두 지킨 것이 아니라 율법이 우리의 죽음을 요구하므로 예수님께서 대신 죽으심으로 율법을 성취하셨다는걸로 보아야 하는건가요? 혹시 이러한 주장이 예수님의 적극적인 순종을 약화시키는 주장인지 궁금합니다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양모 씨의 글)

이날 다양한 의견들이 댓글이 달렸고, 그 중 윤모 목사는 “서철원 교수와 정이철 목사가 주장하는 것이 바로 바빙크가 반대하는 위의 안셈과 피스카토의 견해입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4. 윤모 목사가 사건의 진위여부를 밝히다.

그런데도 정이철 목사는 《바른믿음》에 여러 차례 저에 대해 “이단”이라고까지 하며 비판 글을 싣고, 서철원 교수에게 “사과를 하라.”고 강요했습니다. 문제가 심화되자, 윤모 목사는 2월 6일 자신의 SNS에 <정이철목사의_행보_핵심파악>이라는 제목으로 사건의 진위를 밝히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윤모 목사는 2월 6일 자신의 SNS에 정이철목사의_행보_핵심파악이라는 제목으로 사건의 진위를 밝히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윤모 목사는 2월 6일 자신의 SNS에 <정이철목사의_행보_핵심파악>이라는 제목으로 사건의 진위를 밝히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3. 노승수 목사의 오해될 문장 하나를 갖고 이단 몰이 시작, 해명해도 요지부동(그런데 공교회에서 문제시 된 인터콥에는 그리도 한없는 아량을 베풀고 손목사목사와 노승수목사에 대해서는 차가움. 인터콥은 서철원박사가 그들의 문제를 신학적으로 수정지도하는 대상이라서 그런가?) 4. 지지자들이 웨민신조 작성당시 능동순종 부인한 것을 정이철 목사가 능동수정부정한 것과 동일시하려고 무리한 적용을 하심. 5. 지지자분들 중에 정이철의 행보를 안타까워하는 말이 좀 통하는 분?? 께서는 바빙크와 동일한 입장에 율법의 요구로 능동순종 수동순종 구분한 존머레이를 느닷없이 언급하며 그분의 견해와 함께 자신은 수동순종쪽이라고 말하는데, 알고 보니.. 존머레이 입장은 정이철 목사의 입장에서는 비성경적임. 6. 이젠 교리적으로 자신이 이상해지니, 교리 용어 사용 비난하며 성경용어 운운함. 결론: 뭔가 이상함.

분명히 밝히지만, 저는 윤모 목사의 <(4) 그리스도의 순종과 속죄와의 관련성> 글을 포스팅해 왔을 뿐 ‘정이철-서철원을 안셈과 피스카토에 비유’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저에 관한 11개의 글(1월 31일부터 2월 13일 현재까지)을 올리며 비판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반론 4]

정이철 목사2월 1일자에 <노승수 목사, 설 지나서 고소 및 민사배상 청구할 것이라 밝혀>(http://archive.fo/4ficQ)라는 제목으로, “그러나 저는 가능하면 노승수 목사의 신학적인 오류와 허물을 덮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다음과 같은 말을 공개적으로 남겼습니다. ‘노승수 목사 등이 서철원 박사님의 올바른 사상을 배우고 연구해 보지도 안고 무례하게 비판하는 경솔한 자세가 심히 불쾌하였습니다. 지금이라도 서 박사님과 저에 대한 자신의 행위를 깨닫고 사과한다면, 이전처럼 노 목사님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막아드리고, 글도 내려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노 목사님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순수 신학 토론의 관점에서 능동적, 수동적 순종의 문제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그래서 저는 즉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신문, 잡지 또는 라디오 기타 출판물에 의하여 사실 또는 허위사실 적시를 통한 명예훼손 행위를 함으로써 성립하는 형법상 범죄)으로 경찰조사를 의뢰했고, 형사는 “사실 확인을 위해 정이철 씨와 통화를 했다.”고 했습니다.

《바른믿음》 1월 31일자 (<노승수, 정이철-서철원을 안셈과 피스카토에 비유하였다.>([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1359], 원글 스크린샷http://archive.fo/bVrap) 글은, 제목과 날짜 표기는 같으나 본 내용은 없어지고 하단에 2월 3일이라고 표기된 사과문(http://archive.fo/bVrap)으로 잠시 게시됐습니다.

정이철 목사는 마치 제가 문제 있는 것처럼 글을 써놓고는 “노 목사님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막아드리고, 글도 내려드릴 수 있다.”고 해놓고는 사과문을 게시한 것입니다. 현재 해당 글은 “관리자가 검토 중인 기사”라고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정이철 목사의 태도가 쉽게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이철 목사 스스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고, 거짓 사과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반론 5]

더 큰 문제는 정이철 목사 “제보를 받았다.”며 쓴 글(2월 11일에는 7개의 글이었으나 13일 현재 11개로 늘었습니다.)이라고 하는데, 제보에 대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정이철 목사가 쓴 첫 글은 1월 31일자 (<노승수, 정이철-서철원을 안셈과 피스카토에 비유하였다.>로 날짜와 제목은 그대로 인체 2월 3일이라고 표기된 사과문(2월 1일 스크린 샷: http://archive.fo/bVrap)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사과문“노승수 목사에 대한 기사의 근거가 된 중요한 제보의 확실성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른믿음>이 제기한 노승수 목사의 신학적인 문제 전부가 그 제보에 근거한 것은 아닙니다. 노승수 목사가 정이철 목사와 서철원 박사를 안셈-피스카토에 비유하였다는 제보에 근거한 본 기사로 인해 노승수 목사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제보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제보하신 분이 이 기사를 보았음에도 제보의 확실성에 대한 말이 없었다는 것은 저로서도 매우 혼란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그 싸이트를 출입하신 다른 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하고 있으니, 속히 사과하고 기사의 노출을 제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확실성을 확인할 수 없는 제보게 근거한 기사로 인해 피해를 보신 노승수 목사에게 이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으니, 계속 바른믿음의 문제 제기에 대해 진실하게 대처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과문은 며칠 있다가는 “한편으로 노승수 목사 본인이 운영하는 곳에서 벌어진 일이고, 또한 자신이 아는 사람이 한 일이므로 자신과 전적으로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2월 4일 스크린샷 http://archive.fo/NQGUB) 라는 내용으로 고쳐 있었습니다. 마치 “길에서 사고가 나면 나라가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 같아 보입니다. 이런 그의 행동은 사과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읽힙니다.

이는 처음부터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제보자의 증언만을 가지고 글을 쓰셔서 생긴 심각한 오류임으로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합니다.

 

[반론 6]

정이철 목사가 서철원 박사를 빗대어 한 주장에서 대해 제 이름이 있는 자리에 정이철 목사의 이름을 넣고 서철원 박사의 이름이 있는 곳에 장로교회의 목사와 칼뱅-투레틴-바빙크-벌코프로 이어지는 전통에 있는 목사의 대표로 벌코프 목사로 대체해서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정이철 목사 등이 벌코프 박사님의 올바른 사상을 배우고 연구해 보지도 않고 무례하게 비판하는 경솔한 자세가 심히 불쾌하네요. 지금이라도 벌코프 박사님과 저를 비롯한 장로교회 목사님들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하려는 자신의 행위를 깨닫고 사과한다면, 이전처럼 정이철 목사님이 이단 연구를 계속하실 수 있도록 기회를 드렸으나 이렇게 다 발로 차버리시니 저로서도 황망할 따름입니다.”

자 이제 정이철 목사의 차례입니다. 정이철 목사는 벌코프의 조직신학에 나오는 “은혜 언약을 소개하기 위해서 그리스도는 자신의 능동적이고 동시에 수동적인 순종을 통하여, 행위언약이 규정한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했고 실제로 충족시키셨다.”(벌코프 조직신학, 504)라는 교의를 귀신들의 가르침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사과와 회개가 없다면 각 교단 총회 신학위원회는 아마도 이 문제를 다루어 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사실 저로서는 이 상황이 위대한 아타나시우스도 평생을 유배를 다니며 삼위일체 교리를 수호하였던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에 서는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따름입니다.

정이철 목사 “합동 측 총회 결정에는 주변에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형사 소송과 민사 소송의 전형적인 이단의 초기 행태”라고 하셨으니 이제 그 책임을 지시기를 바랍니다. 형사 고소가 저 혼자 이뤄진다면 아마도 정이철 목사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여러 피해자의 고소가 진행되는 상황이 되거든 부디 지금의 상황에 대한 펙트 체크도 분명히 하시고,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여러 글들과 함께 사용하고 계신 제 사진에 대해 누가 찍었는지, 어디서 옮겨왔는지 왜 출처표기도 하지 않으십니까? 저자권자들의 동의는 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초상권에 대한 민·형사상 손해배상도 진행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이는 정이철 목사의 출판물에 관한 인지와 태도에 달린 문제라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반론 7]

마지막으로 정이철 목사 “능동적 순종은 아마도 십자가 대속 위에 행위를 덧붙이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통적인 칼뱅파의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은 그런 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의 33년 전 생의 순종과 그 완성으로 십자가의 대속이죠. 그것을 우리가 온전히 믿음으로 의지하면 은혜의 수단을 사용한 결과 우리 삶에 미미하지만 선행의 열매가 맺히는 데 칼뱅의 기독교 강요 3권 17장 8-10절이 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에 대한 의혹 제기를 한 첫 내용에 이 레퍼런스가 달려 있었는데 안 읽어보신 것 같습니다. 아래의 칼뱅의 믿음과 행위에 관한 이해를 인용을 보시고 기독교 강요도 찾아보셔서 부디 전통적인 장로교회의 율법 이해를 갖게 되시기를 촉구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를 반대하는 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행위에 부분적인 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행위들을 절대적으로 완전한 것으로 인정하선다고 믿는다(칼뱅, Inst. 3. 17. 10.).”

칼뱅의 기독교 강요의 한 대목을 더 소개합니다. 2권 17장 5절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전반부는 수동적 순종을 후반부는 능동적 순종을 설명하는데 성경의 근거들을 들어서 충분히 잘 알아듣기 쉽게 설명합니다.

“사도들은 그리스도께서 값을 지불하심으로 우리를 죽음의 형벌에서 구속하셨음을 분명히 진술하고 있다…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에 대하여 율법에서 약속하신 바를 -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레18 :5) - 우리가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얻는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우리가 지불할 수 없는 것을 친히 지불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의를 얻으시기 위함이 아니라면, 그리스도께서 율법 아래에 계신 목적이 과연 무엇이었단 말인가 그리하여 행위로 말미암지 않는 의의 전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것이다(롬 4장).”

신자의 믿음 뒤에 행위가 안 따라 오는 게 아니라 신자의 믿음 뒤에 부족하나마 우리 행위를 그리스도의 능동적인 순종이 온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로 정이철 목사의 신학은 제 눈에는 개혁신학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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