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고맙다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고마워할 날이 올 줄 누가 알았으랴
그림 속 하늘의 색은 하늘색 이었다
지금은 하늘색이 하늘색인가 무색하다
천지를 덮어버린 미세먼지로
가려진 시야도
조심스런 숨도 불편하다
맑은 날 중 하루 이틀이 뿌연 것이 아닌
뿌연 날 중 하루 이틀이 맑다니
뿌연 하늘이 일반이고
맑은 하늘이 특별하다
이런 세상이 아프고 속상하다
성도로 사는 것이 쉽지 않다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다
일반적인 세상의 방식과 다르다
하나님의 방식은
세상에선 지는 방정식처럼 보인다
하나님의 방식은
이스라엘 백성이 건넌 홍해 같다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 밟는 것은
불가능하다
홍해가
하나님의 선물이고
하나님의 길이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겐 죽음의 길로 보였다
홍해를 건널 수 있을까
건널 사람이 있을까
때문에
세상에 있지만
하나님의 방정식으로 사는 성도는 적다
맑은 하늘이 특별하듯
하나님의 방정식으로 사는 성도가 특별하다
그래서 아프고 속상하다
맑은 하늘이 많아져야 하리라
하나님의 방정식으로 사는 성도가 많아져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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