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종렬 목사] 음모, 헌신, 배신(마 26:1-16)
[라종렬 목사] 음모, 헌신, 배신(마 26:1-16)
  • 라종렬 목사
  • 승인 2019.04.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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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부활의 길 1

마태복음 26:1-16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strong>광양사랑의교회&nbsp; 라종렬 목사&nbsp;</strong>
▲<광양사랑의교회 라종렬 목사

예수님은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해 자신이 팔릴 것을 말씀을 하시고, 대제사자장과 장로들은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것을 의논합니다. 베다니 시몬의 집에서는 한 여자가 향유 한 옥합을 예수님의 머리에 부으니 제자들이 분개하자 예수님은 이 여인이 당신의 장례를 준비한 것이라 하시며 온 천하 복음이 전파 되는 곳에 이여인의 일도 기억될 것을 예고하십니다. 가룟 유다는 은 삼십에 예수님을 대제사장들에게 팔고 그를 넘겨 줄 기회를 찾습니다.

▲ 1-5절 인자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이려는 종교지도자들의 음모

예루살렘 성전과 재림에 대한 가르침을 마치신 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틀 후 유월절이 되면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릴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관정에 모여서 예수님을 흉계로 죽일 것을 논의하면서도 민란을 우려해 명절에는 하지 말자고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적극적 순종의 여정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해서 팔릴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에 가시는 것을 지체하지 않으십니다.

유월절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이며, 이 날은 애굽의 초태생들이 죽는 재앙의 날에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은 죽음이 유월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죽음에서 건짐을 받고, 압제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억하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대속적 죽음을 통해 된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이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한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위한 것임을 알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예고를 통해서 자신이 유월절 어린양의 희생적 죽음이 상징하는 것을 다 이루시는 사건임을 증거한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말씀들을 기억하고 가르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메시아를 통한 소망을 제시하면서 이끌어 가야 할 종교지도자들, 또한 누구보다 메시아를 바로 알아보고 영접했어야 할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이러한 자신들의 본분과 사명을 망각한채 오히려 메시아 예수님을 잡아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그것도 흉계로 말입니다. 앞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안식일과 세금과 이혼등의 난제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제거할 죄목들을 찾으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종교지도자들은 그러한 한계들 앞에서 모함을 통해 예수님을 제거하기 위해서 흉계를 꾸미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분명 율법을 어기는 불법한 일입니다. 가장 법을 잘 안다고 하는 이들이 잘 모르고 있으며, 심지어 그 법을 지키지 않고 지킨다 하더라도 악용 오용 혼용하면서가지 메시아를 제거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을 바라봅니다. 이기와 탐욕에 눈멀고,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을 오해하고, 영적 분별력을 잃게 되면 이렇듯 주님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눈과 귀가 닫히고 마음이 강퍅해지고 마는 것입니다.

이들은 또한 민란을 우려해서 명절에는 예수님을 잡아 죽이지 말자고 합니다. 민란은 자신들의 생계와 기득권과 권위를 위태롭게 하고 이는 로마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는 것이기에 생각하는 계략입니다. 하지만 정작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들이 잘 알고 있다고도 할 수 있고, 아니면 비록 종교적으로는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종교권력과 기득권 그리고 세상의 다른 왕들을 섬기고 있을 뿐입니다. 민란을 두려워하는 모습은 이들이 신앙하고 있는 가치관과 신앙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신 뜻을 알고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성큼성큼 십자가의 길을 가고 계시는 주님, 죽으실 것을 아시면서도 그 길을 기꺼이 가시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임을 알고 순종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바로 그 주님을 팔고 십자가에 못박게 한 죄인이 바로 나와 우리라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지금 우리는 주님을 따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십자가에 팔고 있는 자의 자리에 있습니다.

어쩌면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면서도 아니 배신과 실패를 아시기에 당신이 친히 십자가를 지는 길로 행하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죄가 이렇게 주님이 모욕당하시고 팔려서 저주의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셔야 하는 것만큼 심각한 것임을 깨달아야하고, 메시아 주님께서 유월절 어린양처럼 죽으셔야 우리를 살릴 수 있을만큼 큰 은혜를 입었음을 역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에도 주님이 가신 십자가 여정에서처럼 세상의 방해와 흉계가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국가든 조직이든 여러 형태로 경중의 차이를 따라 늘 상존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여정은 이와 같은 것들과의 영적 전쟁의 여정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을 알아 가는 것, 알고 가는 것, 알면서도 가는 것이 주님이 먼저 가셨으며 우리에게 따르라 명하신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율법을 모르고 범하는 것과, 알고도 범하는 것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범하는 죄, 그것을 악용하는 죄, 모두 다 심각한 죄입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을 알아가는 것, 내게 주어진 권위와 위치 모든 것들이 달란트처럼 주님의 뜻을 바르게 아는 것을 통해서 말씀을 바르게 적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 말씀의 능력이 주님의 뜻을 따라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이루고 몸된 교회를 세우며 영광되는 일에 합당하게 적용되고 쓰임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 6-13절 인자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향유 옥합을 부은 여인의 헌신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 한 여인이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이에 제자들이 분개하면서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고 말합니다. 그 값이면 가난한 많은 자들에게 줄 수 있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괴롭게 하지 말라 하시고 당신에게 좋은 일을 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자는 항상 있지만 이제 예수님은 곧 십자가를 지셔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여인이 자신의 장례를 위해 부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이 여인이 한 일이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함께 기억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인이 값비싼 향유를 부은 것이 예수님께서 메시아 되심을 고백하고, 동시에 자신이 예수님께 받은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행위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 여인의 행동과 고백에 대한 의미보다 제자들에게는 이 여인이 부은 향유의 값어치에만 더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지 않느냐는 계산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제자들의 행동이 여인을 괴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여인이 한 일이 선한 일이라는 선언입니다.

값비싼 향유(일년치 노동자의 품삯에 해단되는 값어치를 가짐)를 한꺼번에 부으며 감사와 신앙을 고백한 여인과, 주님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이러한 신앙고백을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다만 자신들의 모든 것을 버려두고 여기까지 따라 왔던 제자들이 대조됩니다. 여인의 헌신과 고백의 의미를 깊이 헤아리지 못하고 그가 부은 향유의 값어치가 더 소중해 보였고,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는 것이 더 나았다고 생각하는 제자들의 모습.

아직 주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주님께서 계속 예고한 십자가의 길에 대한 이해도, 메시아 주님이 모든 삶의 우선순위에 두는 것에 대한 이해과 지금 주님이 가신 길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이해들 모두 아직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돕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금은 주님의 뜻을 이루시는 일이 더 우선되고 중요한 것임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행동에 대해서 자신의 장례를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는 유대인들이 죽은 자를 묻어 주는 행위를 가장 큰 선행으로 여긴 문화적 배경에 기인한 말씀입니다. 여인은 값비싼 향유를 머리에 부어서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과 그 은혜를 감사한 것인데, 예수님은 이를 자신의 장례를 준비한 것으로 해석해 주신 것입니다(이는 이 향유가 죽은 자에게 발라진 기름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 여인이 한 일이 복음 곧 이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메시아) 되신 소식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인이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십니다. 4복음서 모두에서 이 여인의 일이 증거되고 있고 오늘 우리도 이 여인의 일을 듣고 있으므로 예수님의 이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경험합니다.

우리의 헌신도 때와 기한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헌신과 고백이 그 사람의 감사의 고백이 나의 판단과 기준으로는 낭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값어치를 괜스레 다른 일에 비교하고 계산합니다. 하지만 이는 정작 사랑할 때, 헌신할 때, 고백해야 할 때를 모르고 우선순위를 모르고, 그 기한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행동입니다. 더불어 우리 주님의 그리스도 되심, 우리에게 베푸신 그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아직 제대로 모르고 있다면 이러한 헌신에 대해 내가 행하지도 못하고 다른 이의 고백이 낭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주님이 이루신 일은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셨고, 그래서 이 땅의 그 무엇으로도 그 값을 치를 수 없을 만큼 값비싼 것이기에 당신의 모든 것을 다 십자가에 달려 주신 것입니다. 그 은혜의 크기를 우리가 안다면 지금 우리가 가진 것들을 주를 위해 드리고 사용하고 헌신하는 것이 하나도 아깝지 않아야 합니다.

계산하고 있고, 아까워하고 있고, 손익을 셈하고 있다면 우리는 아직 우리 주님의 은혜의 크심과 위대하심과 모든 것 되심을 제대로 알고 고백하고 헌신하며 따르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내 모든 것을 다 드려도 우리 주님의 그 사랑 다 갚을 수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그 은혜 갚으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그 은혜를 누리고 받은 만큼 사랑하면서 나누라고 하셨을 뿐입니다. 지금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 14-16절 인자 예수님을 대제사장에게 은 삼십에 판 가룟 유다의 배신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는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은 삼십에 넘겨주겠다 하고 예수님을 넘겨 줄 기회를 찾습니다.

가룟 유다를 (주님이 부르시고 택하신) 열 둘 중에 하나인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그 많은 기적과 가르침들을 듣고, 가장 가까이에서 예수님을 따라 왔으며, 제자 공동체의 재정을 담당했을만큼 신뢰를 주고 함께 했던 유다가 예수님을 죽이려는 대제사장들에게 은 삼십에 팔려고 하는 것은 왜일까요? 그리고 한 여인의 헌신 뒤에 보인 제자들의 반응과 더 나아가 예수님을 파는 더 심각한 행위를 연이어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자들이 무엇이 중한지를 몰랐고 그것은 결국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에 대한 이해와 예수님이 하시려고 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몰랐던 것입니다. 이는 제자들이 메시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기대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제자들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이가 가룟 유다입니다. 더 나아가 가룟 유다는 우리 주님을 바르게 알고 믿고 있지 않으며 결국 십자가에 못박히게 했던 모든 인간들의 자화상입니다.

가룟 유다가 주님을 파는 것은 자신이 가진 기대와 메시아에 대한 이해 곧 자신이 살아가는 신념과 삶의 이유와 존재의 이유, 그리고 그의 가치관과 세계관등 모든 것들이 지금까지 예수님을 따르면서 전혀 변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신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예수님을 파는 것, 곧 죽이려고 한 것은 그동안 살아온 삶의 방식과 모든 신념을 부인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런 자신의 신념을 바꾸고 도전하며 전혀 다른 길을 제시하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에 대해서 전면적인 부인과 거절 그리고 아예 제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판 이유에 대해서 이러한 이유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다른 복음서와 더불어) 마태는 지금 이 모든 이유와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 기회를 찾고 있다는 사실만 기록합니다.

주님을 향한 잘못된 기대와 신념이 결국 주님을 부인하고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가룟 유다의 이야기를 대면한 우리들에게 마태는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묻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흉계로 죽인 모의 현장에, 예수님께 헌신하는 향유 옥합을 붓고 비난 받는 여인의 자리에, 그런 여인을 비난한 제자들의 자리에, 복음이 전파되는 자리에, 여인이 한 일을 기억하는 자리에, 가룟 유다의 자리에, 언제고 예수를 팔 수 있을 만큼의 자리에 혹시 서 있는 것은 아닌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전에 그런 자리에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렇다면 지금은 어디에 서 있느냐는 것입니다.

 

▲ 기도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이스라엘을 살리시고 출애굽시켜 주신 하나님 아버지! 이제도 주님을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달리사 우리를 죽음에서 살려 새이스라엘로 삼아 주심을 생각할 때에 그 큰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이전에 주님을 알지 못하고 흉계로 잡아 죽일 자와 다르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면서 온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사랑을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타인의 고백과 헌신을 저울질하면서 말과 행동으로 비난하고 비교하고 정죄하였음도 고백합니다. 복음을 바로 알고 깨닫는일에 게을렀고 마땅히 기억해야 할 것을 기억하지 못했음도 고백합니다. 심지어 내가 기대한 주님이 아니라고 주님을 팔아버리려 했던 마음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러한 모든 죄를 고백하며 여전히 주님을 바로 알지 못하면 언제라도 이러한 고백과 멀지 않다는 것을 알고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음모와 배신의 자리가 아니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가장 소중하고 귀하고 좋은 것으로 주님께 드리고 내 모든 삶을 주께 드리겠다는 고백이 삶에서 증명되는 여정이게 하옵소서. 이제도 변함없이 주님이 가신 그 십자가와 부활의 길로 온전히 동행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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