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촬영: 윤지숙 기자, 영상편집: 박병준 기자] 고려신학대학원(신대원 원장 신원하)  구약학 박우택 교수는 지난 4월 5일 『Refo 500 성경해설 시가서』(세움북스: 대표 강인구 장로)를 출간했다. 성경과삶이야기 울림은 4월 10일 오전 11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교수연구실을 찾아가 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박우택 교수는 고신대학교(B. A.)와 고려신학대학원(M. Div.)과 동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석사학위(Th. M.)와 박사학위(Th. D.)를 받았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1988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30년을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하여 목사후보생과 인재를 양성하는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신학대학원 졸업 후 대전에 한샘교회를 개척하여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한 성경적 교회를 세워 사람과 세상을 바꾸는 거룩한 꿈을 가지고 목회하였다. 지금은 신학대학원에서 가르치면서 한밭교회에서 협동목사로 봉사하며 이 책과 주석서를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는 『 아브라함의 생애: 약속과 믿음』(한국교회와 역사연구소, 2009)과 고신총회 60주년 기념 주석인 『열왕기상, 하』(총회출판국, 근간) 『refo500 모세오경』과 『refo500 역사서』(세움북스)등이 있다.

다음은 『Refo 500 성경해설: 시가서』에 대한 개론을 담은 제1편 영상으로 인터뷰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향후 게시될 제2편 영상에는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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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적 장치들이 성경을 공부하는데 주는 도움

창세기 예를 들면, 창세기 1장부터 50장까지 딱 있지만 1장 1절부터 2장 3절까지는 성경이 창세기를 누리면서 오경전체의 서론이며 성경전체의 서론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매우 정교하게 10개의 톨레도트 계보를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계보를 특히 창세기라고 하는 제목자체를 우리 영어로는 제네시스라고 되어 있지만 원래 헬라어로는 게네시스의 말을 그냥 음역한 것이다. 그런데 제네시스라고 할 때에 번역을 우리는 일본성경과 중국성경에 창세기라고 했기 때문에 세상을 창조한 이야기로 초점을 맞추기 쉽다.

그러나 이 헬라어의 70인역에서 번역할 때에 게네시스라고 번역한 것은 이 계보인데 창세기가 2장 4절부터 10개의 계보로 이루어져 있다. 성경에 계보가 기록된 책을 보면 창세기가 있고 룻기서가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 있고 역대상 1장부터 9장까지 마태복음 1장 누가복음 2장에 이 계보를 전체로 연결 시켜보면 창세기 3장 15절에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이 어떤 경로의 과정을 통하여 이 땅에 오는 가라고 그 계보를 밝혀주는 것이다.

그런데 창세기는 세상을 창조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계보 이야기이다. 결국 우리 구원의 기본 구원의 기초에 대한 책임이라 보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창세기에 나타나있는 계보는 누구의 계보인가? 그것은 우리 구원을 위한 중요한 믿음의 계보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것은 매우 정교하게 딱 10가지 이야기로 기록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이제 애굽에 들어가잖아요. 애굽에 들어가서 하나님께서 출애굽 창세기에서 예언된 건 내용 모든 말씀대로 하는 출애굽 과정을 통해서 쭉 성취해 가시는데 출애굽기 1장부터 40장까지 기록이 되어 있다.

아무런 의미없이 40장까지 배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1장부터 18장까지는 창세기에 약속된 대로 애굽에서 출애굽하는 과정들이 기록되어 있다. 19장부터 24장까지는 그 백성과 다시 언약을 재확인하는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는 내용, 그리고 25장부터 40장까지는 그 언약을 견고 해야할 뿐만 아니라 언약을 실해하는 제도적 장치로 선막제도에 기록하고 있다. 런 구조를 가만히 보면 굉장히 논리정연하게 가르쳤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적인 매체를 통해서 이 잘 설득하고 핵심 되는 의미가 무엇인가 알 수 있도록 기록을 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이런 문학적에 세계라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 전달방식들을 잘 이해하고 그 방식대로 이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성경을 읽을 때 문학적 관점으로 봐야하는 이유?

성경은 66권이지만 66권을 책별로 말고 책 전체의 분량면으로 본다면 전체의 3/4이 산문이다. 산문 가운데 2/3은 네거티브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1/3은 설명문이다. 예를 들면, 신명기 같은 경우 모세의 세편의 설교가 논리정연하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돼 있다. 신약성경으로 넘어가면 로마서라든지 고린도전후서는 대부분이 설명문이다. 그리고 그중 1/4은 운문인데 운문은 시와 노래로 구성이 되어 있다.

특히 내러티브로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기록된 것이 성경에 전체 부분을 많이 차지하는데 대부분 하나님의 구속 역사 과정들을 기술할 때에 보통 내러티브 방식으로 많이 기술을 했다. 내러티브라고 할 때에 우선 항상 3가지 요소가 있기 마련이다. 등장인물이 있게 되고 또 인물이 살았던 역사적 배경이 있게 된다. 그 이야기를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배열하면 핵심이 무엇인가 모르게 된다. 그래서 이야기는 항상 발단이 있고 갈등이 있고 그리고 절정이 있고 대단원이 있다. 절정에서는 거의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하나님과 인간사이 또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일어나는 중요한 핵심 구조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하는 포커스를 보통 클라이맥스에 있다.

그런 내용들은 주제를 찾는 굉장히 중요한 논리 구조이기도 한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내용이 설명문도 굉장히 중요하다. 설명문은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배운 대로 설명문은 객관적인 사실을 객관적인 사실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논리 정연하게 논리 정연하게 하지만 동시에 평행하고 명료하게 핵심적인 개념을 파악을 하고 적용 가능해야 설명문이다.

성경이 기록된 모든 설명문들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이루신 구원의 사건이 객관적인 사실을 토대로 해서 사실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고 하는 논리 정연하게 평행하게 명료하게 기술을 하고 있다. 시가서 부분은 이 시에 가장 핵심 되는 것인데 간략한 것이다.

그러면서 다양한 비유를 사용하고 다양한 상징을 사용한다. 시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특징 가운데는 반복과 평행법이다. 그래서 여러 구조를 쓰기 때문에 일정한 리듬이 있다. 이러한 예로 통해서 비유나 상징이나 또는 여러 가지 반복이나 표현법 이런 것은 핵심 되는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자하는 장치거든요. 이런 장치만 잘 이해한다면 저는 본문을 잘 이해할 수 있다.

 

◆ 욥기의 구조와 특징

욥기의 문학 장르는 이야기(story)가 있는 서사시로 문체적으로는 수미쌍관법을 이루며, 산문으로된 이야기가 본론을 해석하는 열쇠다. 욥기의 구조는 서막(1:1-2:13)과 결말(42:7-17)은 산문, 몸체(3:1-42:6)은 시로 서론적 담론(3:1-26)과  평행구조로 된 욥과 세 친구의 대화(4:1-27:23)가 담겼다. 또한 평행구조 가운데 소발과의 논쟁이 없이 28장이 4:1-27:23의 핵심 주제가 된다. 욥의 결론적 담론(29:1-31:40), 엘리후의 담론(32:1-37:24), 하나님의 담론(38:1-41:34), 욥의 회개(42:1-6), 결말: 욥의 회복(42:7-17)로 구분할 수 있다.

욥기의 중심내용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난을 당할 때 그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극복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지혜를 준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성도들에게 아름다운 결말을 주실 것이다. 문제해결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욥기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임을 강조하고 있다.

 

◆ 시편의 구조와 특징

 

시편은 시(운문)라는 장르에 속하지만, 내용과 기능에 따라 찬양시, 탄식시, 저주시, 감사시, 역사시, 제왕시, 지혜시, 메시아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편의 기원을 알려주는 실마리는 150편 중 각각의 시가 가지고 있는 116개의 표제다. 시편이 주는 메시지는 신자들이 살아가는 믿는 믿음의 내용, 믿음과 현실 사이의 갭, 그 갭을 어떻게 극복해 내는가가 150편에 담겨 있다.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시편 120-134편)는 성전을 하나님이 임재하시며 그의 백성과 교제하시는 장소이자 하나님의 통치하시는 곳으로 그리고 있다. 『refo500 성경해설 시가서』의 2/3 분량은 시편에 대한 해설이 되어 있다. 추후 시편 150편 모두를 하나로 묶는 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 잠언의 구조와 특징

잠언은 '교훈이 되는 짧은 말'이라는 뜻으로 잠언의 첫 단어인 '마샬'( '대표하다', '~와 같다' )을 번역한 것이다. 속담, 수수께끼, 비유, 비사 등으로 번역된다. 잠언은 화자가 누구냐에 초점이 맞춰진다. 구조는 서언(1:1-7), 훈계(1:8-9:18), 솔로몬의 잠언(10:1-22:16), 훈계(22:17-24:34), 히스기야 신하들이 편집한 솔로몬의 잠언(25:1-29:27), 아굴의 잠언(30:1-33), 르무엘 왕의 잠언(31:19), 현숙한 아내(31:10-31)로 구분할 수 있다.

잠언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잠언은 인간이 살아가는 다양한 상황에서 결국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계명을 지키는 삶이다. 그러나 그 말씀대로 살아도 사건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동시에 정말 못된 짓 하는 사람들이 잘 살고 심지어 죽어서 장례 행렬까지 복되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다. 인간의 죄 때문에 세상이 뒤틀려 있기 때문에, 이런 세상에서 그래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본문이고 지혜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의문점은 어떻게 아굴이나 르무엘 같은 이방인의 잠언이 성경에 들어올 수 있는가? 이다. 시편은 전체적으로 일종의 '모음집' 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세계를 구원하실 계획을 갖고 계셨다. 구속사에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 교제하시며 하나님의 작정의 목표인 하나님 나라를 이루신다. 

 

◆ 전도서의 구조와 특징

전도서는 표제와 프롤로그(1:1-11), 지혜의 한계와 한 줄기의 빛(1:12-2:26), 하나님의 섭리(3:1-22), 해 아래 사는 인생(4:1-10:20). 지혜로운 삶으로 부름(11:1-12:8), 에필로그(12:9-14)로 구성되어 있다. 전도서는 이중플롯으로 죄로 인하여 왜곡되고 뒤틀린 질서 세계에서 가장 의미있고, 참된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전도서 4:1-10:20은 해 아래 사는 인생들의 유형들 속에서 여호와를 경외하고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루고 있다.

 

◆ 아가서의 구조와 특징

아가서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드라마로 인물이 등장하고 그들이 살았던 배경과 이야기를 전개하는 극적 구성을 가지고 있다. 아가서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래 남녀 간의 이성적인 사랑과 결혼 생활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아가서의 해석 방법은 풍유적 해석, 모형론적 해석, 영적인 해석, 자연적/문자적 해석 등이 있다.

아가서의 드라마 구성은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아가서는 솔로몬 시대의 구속사에서 남녀 사이와 부부 사이의 사랑이 죄로 인해 왜곡 되거나 별질되었음에도 하나님이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남녀 사이와 부부사이의 성적인 사랑의 기쁨을 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