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중 선교사 낙상사고 후유증, ‘뇌출혈’로 위독
김경중 선교사 낙상사고 후유증, ‘뇌출혈’로 위독
  • 김상학 목사
  • 승인 2019.05.2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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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세요, 선교사님! 당신이 사랑한 사람들 곁으로 가셔야죠."
▲(사진 왼쪽) 뇌출혈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김경중 선교사/ (사진 오른쪽)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던 직후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김경중 선교사가 사경을 헤매고 있다. 현지에서의 낙상 사고로 목이 겪인 상태였기에 위급상황이라 판단돼 한국으로 급하게 이송되었으나, 치료를 받던 중 뇌출혈을 일으킨 게 직접적인 이유다. 낙상사고 당시 부상이 워낙 심해 처음에는 하반신 마비가 왔고, 마비가 풀리자 온 몸에 통증이 너무 심해 진통주사를 맞지 않으면 잠을 못 잘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아프리카에서 한국으로 이송되었고 의사로부터 목 신경이 손상됐다는 소견을 들을 수 있었다. 5월 26일 주일 오후, 병실을 찾았을 때만 해도 함께 기도하고 대화하며 웃을 수 있었기에 상태가 좋아지는 듯해 보였다.

그러나 27일 월요일 새벽, 두통과 함께 혈압이 치솟으면서 혼수상태가 되었고 긴급하게 아주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을 받게 됐다. 6시간의 긴 수술을 마쳤으나 김 선교사는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담당 의사의 말이 “뇌출혈 부분이 의식을 관장하는 부분에서 터졌기 때문에 의식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게다가 “출혈도 심해서 앞으로 두 주간이 고비가 될 것”이라 했다. 청천하늘에 날벼락 맞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제는 하나님이 하실 일만 남았다.”라는 기도밖에 할 수 없었다.

한국 어린이 교육 선교회에서 20여 년 간 어린이 사역자로 헌신했던 김경중 선교사는 2009년 1월 29일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시에라리온 코노에서 그 사역을 계속이어 갔다. 대부분의 선교사가 그렇듯 김 선교사는 가난했다. 그는 후원자를 모을 줄도 몰랐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하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그런데 그의 성실함이 교회들과 NGO 단체를 움직였다. 코노의 마을 추장은 학교 건축을 위한 땅을 기증했고, 김 선교사는 한국의 교회들과 함께 교회와 선교관, 그리고 유치원과 학교를 차례로 세울 수 있었다. 김 선교사의 작은 손짓이 무슬림의 땅 아프리카에 큰 기적을 일으켜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에라리온은 그 옆의 라이베리아와 함께 2015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에볼라 바이러스”로 3,000명 이상이 죽었다는 뉴스보도를 통해 유명해진 나라기도 하다. 그때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현지사역을 접고, 철수해 고국으로 돌아갈 때도, 김경중 선교사는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이 엄습하던 그 현장을 지켰다.

최근 김 선교사는 지근거리에 있는 뱅가지 마을에 교회를 하나 더 설립했다. 숱한 어려움 중에도 성실하게 사역을 하던 뱅가지 교회의 사무엘 목사를 보고 감동을 받은 김 선교사가 그들을 돕기로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때맞춰 예장 백석대신 교단 소속 경기남노회가 설립예배를 인도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날아갔다. 아프리카에 교회를 짓기 원하던 한 교회가 총회 선교부를 통해 뱅가지 교회 건축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우물이 절실했던 학교 주변 마을에 한 교회가 우물 헌금을 드림으로 마을의 숙원이 해결되기도 했다. 지금 뱅가지 교회 건축과 마을 공동 우물 파기가 지금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 모든 일들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는 때에 김경중 선교사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들 가운데 주께서 우리와 김경중 선교사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주시는 것인지, 그 뜻과 계획을 헤아리기 쉽지 않지만 “주가 쓰시겠다하라”(눅 19:31)하신 것처럼 이제 김경중 선교사를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요11:44)하셔서 그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있는 선교지로 돌려보내 주소서.

 *후원 계좌, 국민은행 635801-01-140869 예금주 김경중, 후원관리 김선우 010-4414-6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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