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종렬 목사] 레위적 제사장들보다 뛰어난 멜기세덱(히 7:1-10)
[라종렬 목사] 레위적 제사장들보다 뛰어난 멜기세덱(히 7:1-10)
  • 라종렬 목사(광양사랑의교회)
  • 승인 2019.06.1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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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광양사랑의교회&nbsp; 라종렬 목사&nbsp;</strong>
▲광양사랑의교회 라종렬 목사 

이제 창세기 14장과 시편 110편 4절에 두 번 등장하는 멜기세덱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설명합니다. 이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예수님의 대제사장 되심의 의미를 분명하게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멜기세덱의 별칭인 살렘 왕과 직분인 하나님의 제사장을 밝히고, 아브라함과의 관계를 통해 의와 평강의 왕이심을 보여주며, 신비로운 인물로 하나님의 아들을 닮은 제사장이라는 사실도 밝힙니다. 더 나아가 그가 얼마나 위대하신 분이신지 아브라함과 레위와의 관계에서 십일조와 명령과 축복을 받고 내리는 것을 통해 증거합니다.

 

7장은 크게 세 단락으로 구분된다.

1) 1-10절 : 레위적 제사장들보다 뛰어난 멜기세덱

2) 11-19절 : 멜기세덱 계열을 따라 임명된 더 나은 제사장 예수님

3) 20-28절 : 레위적 제사장들보다 뛰어나신 예수님

 

1-10절의 교차대칭구조

1-3 절

1. 만남(1上절)
  2. 축복(1下절)
    3. 십일조(2절)

4-10절

    3'. 십일조(4절)
  2'. 축복(6절)
1'. 만남(10절)

 

1-3절 예수님은 의와 평강의 왕이요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멜기세덱은 살렘왕,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아브라함에게 복을 빈 자, 아브라함의 십일조를 받은 자, 의의 왕, 살렘 왕 곧 평강의 왕입니다. 그는 부모, 족보, 시작한 날, 생명의 끝도 없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았고 항상 제사장으로 있는 인물입니다.

멜기세덱이라는 이름의 뜻은 의의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별칭으로 살렘 왕 곧 평화(강)의 왕이라고 말합니다. 공의와 평강의 왕,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사랑과 자비를 나타내는 왕,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왕, 화해하게 하는 왕, 휘장을 열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그의 직분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고 말합니다. 아직 레위지파도 생기지 않은 시기에 그는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예배를 드렸던 인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제사하고, 중재하는 제사장입니다.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십일조를 받은 자라고 말합니다.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축복을 받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그리고 십일조를 드렸다는 것은 아브라함의 모든 소유의 주권이 멜기세덱에게 있음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결국 십일조와 복을 비는 것을 통해서 멜기세덱의 왕권과 주권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부모, 족보, 시작도 끝도 없는 점이 하나님의 아들 곧 예수님과 닮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멜기세덱이 기원을 알수 없는 신비로운 존재, 초월적 신적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점이 예수님과 닮았고 항상 제사장으로 있다고 말합니다. 기원과 끝이 없으니 영원한 제사장인 것입니다. 여기서 부모가 없는 것은 실제적이기보다는 토라에 기록이 없으면 없다고 생각하는 랍비들의 성경해석을 활용한 것입니다. 구약에 멜기세덱의 부모에 대해서도,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지 않기에 토라에 없으면 없다고 생각합니다.

멜기세덱의 반열(차)을 따라 된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멜기세덱이 갖고 있는 모든 특징을 다 이어받은 제사장이라는 의미입니다. 그의 기원이 신비로운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며,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 그리고 모든 믿음의 후손들의 주권과 예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왕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유다지파이지만 영적 레위지파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중보자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의와 평강의 왕으로 오셔서 우리로 하나님과 화해케 하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랑과 평화의 왕이십니다. 멜기세덱은 왕이면서 제사장입니다.

우리 주님을 만난 이들은 주님의 주권을 고백하고 순종해야 하며, 주님은 당신께 예배하는 이들을 축복하시며 번성케 하십니다. 결국 그리스도인은 모든 생사화복의 주권을 주님께 이양하고 통치와 인도와 보호하심을 입고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복의 근원 되시는 신비로운 주님 앞에서 우리는 영원한 대제사장 되신 주님과의 만남과 축복과 고백에 합당한 처신을 잘 감당할 수 있길 원합니다.

 

4-7절 예수님은 레위적 제사장보다 위대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멜기세덱이 얼마나 높은가(위대한가)를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조상 아브라함이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레위적 제사장은 그들의 형제들로부터 십일조를 취하라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레위족보에 들지 않은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의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습니다.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축복을 받는 법입니다.

본문에 있는 설명을 통해 세워진 서열은 멜기세덱, 아브라함, 레위 순입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렸고, 레위적 제사장들은 율법을 따라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했습니다. 십일조를 받는 자가 드리는 자보다 우월합니다. 또한 멜기세덱은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을 축복합니다.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축복을 받습니다. 이렇게 십분의 일을 드리는 것과, 복을 비는 것을 통해서 멜기세덱은 이스라엘의 조상이며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 보다 위대하고, 그의 증손인 레위적 제사장들보다 더 위대하신 왕과 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만왕의 왕이시며 우리에게 가장 귀한 복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은 이렇게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대제사장이 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아브라함보다, 그리고 레위적 제사장들과 비교할 수 없이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왕이시며 대제사장이십니다.

 

8-10절 예수님은 레위와 아브라함의 왕이요 영원히 산 자이신 대제사장이십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제사장들에게 십분의 일을 바치지만 아브라함은 살아 있는 제사장에게 십분의 일을 드렸습니다.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친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을 만날 때에 레위는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멜기세덱은 그의 기원과 끝이 없기에 영원한 제사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도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셨기 때문에 살아계신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아브라함과 레위가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바쳤다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님께 드린 것과 같습니다. 이후로 레위지파는 형제들을 통해 드려진 십분의 일을 받았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제사장들에게도 십분의 일을 바쳤는데, 영원히 살아계신 예수님께 십분의 일을 바치는 것은 당연한 고백입니다.

십분의 일은 열개 중의 한개가 아니라 열개 모두가 드려진 분의 주권과 소유권을 고백하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레위가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바쳤다면 멜기세덱을 왕과 제사장으로 고백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의 왕되심과 대제사장되심을 고백하는 것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할까요? 단순한 예물을 제단 앞에 드리는 것만으로 우리의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것들을 우리 맘대로 사용하는 것은 온전하지 못한 신앙입니다.

하루의 첫 시간을 주님께 예배 드리는 것, 일주일의 첫 날을 주님께 예배 드리는 것, 월삭을 주님께 예배하는 것, 년초의 하루는 주님께 예배하는 것들 모두는 그날 하루만 주님의 것이 아니라 하루 일주일 한 달 일년 모든 날이 주님의 날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시간의 주권만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소유가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의 모든 주권을 주님의 것으로 고백한다는 것은 삶의 모든 것들을 주님의 뜻과 통치에 순종하는 삶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온전한 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삶의 모든 분야에서 주님의 뜻과 통치에 순종하여 그 뜻을 이루는 삶 곧 선을 이루는 삶이 온전한 삶이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영원히 살아계신 왕이시요 영원한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님의 주권 왕되심 대제사장 되심 하면 우리의 자유를 제한받고 우리의 것을 드려야하고 통치에 순종해야 하는 것만 생각하여 마치 어떤 제약을 받는쪽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권자와 왕 그리고 대제사장은 그의 백성을 지키고 보호하고 입히고 먹이고 인도하고 사랑으로 세우는 책임이 수반되는 것입니다.

이를 목숨을 버리시면서까지 자신의 양을 지키고 먹이고 세우는 목자를 선한 목자라고 말합니다. 결국 십분의 일을 드리는 것이 선한 목자 되시고 만왕의 왕되신 주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고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영원히 살아계신 주님의 통치와 인도와 보호하심과 세우심과 양육하심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기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아버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우리 주 예수님의 왕 되심과 대제사장 되심을 믿으며 사랑으로 다스리시고 모든 것을 드려 우리를 구원하신 복의 근원 되신 주님께 감사 찬양드립니다.

의의 왕, 평강의 왕이신 주님의 사랑의 통치에 온전히 순종함을 통해 누리길 원합니다. 신비롭고 영원하신 주님을 경배합니다. 아브라함보다도, 레위적인 제사장들보다도 그리고 멜기세덱보다도 더 위대한 우리 주님께서 약속의 복으로 축복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영원히 살아계신 주님의 주권과 통치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심을 기억하고 우리의 모든 소유와 주권이 주게 있음을 기억하여 매일의 시간과, 모든 소유와 관계들까지 우리 주님의 주권과 인도에 즐거이 순종하며 매일 매순간이 주님으로 살고 주님을 위해 살고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여정이게 하옵소서.

우리 뿐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까지도 부모의 모습을 따라 주님의 주권과 사랑의 통치에 순종하고 합당하게 반응하며 열매맺는 자녀로 가르치고 보여주고 양육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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