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연·명정위 "명성교회 비자금 800억" 총회·노회조사 촉구
명신연·명정위 "명성교회 비자금 800억" 총회·노회조사 촉구
  • 윤지숙 기자
  • 승인 2019.07.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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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와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7월 26일 오전 1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와 해당 노회에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명성교회가 교인들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800억원대의 비자금을 어떻게 조성했는지에 대한 경위와 목적, 규모, 구체적인 사용처, 관리실태 등을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와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7월 26일 오전 1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총회와 노회에 "명성교회가 비자금 800억원을 조성한 경위와 목적, 규모, 구체적인 사용처, 관리실태 등을 조사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명성교회는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불법세습 뿐 아니라, 8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을 회개하고 교회에 환원하라!”

“명성교회 당회와 서울동남노회는 감사위원 명단에 명신연과 명정위가 요구하는 감사위원을 임명하라! 서울동남노회는 김삼환 목사의 헌금절취에 의한 비자금 조성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

지난 2014년 6월 14 명성교회 재정 담당인 박 모 장로가 사망한 것과 관련 일각에서 "명성교회가 1,00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박 장로가 비자금 관리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자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교회 측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박 모 장로의 사망 원인을 '심장마비'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경찰은 "교회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했으며, 고인의 유서에는 '교회 문제로 오해받고 있고 결백하다, 죽음으로 대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한 기자와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 했다. 그러나 담당판사는 “김삼환 원로목사와 자살한 박 장로만 알고 있는 차명 계좌에 12년간 800억 원의 비자금이 적립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무죄”를 선언한 바 있다.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와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7월 26일 오전 1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와 노회에 "명성교회의 세습 이면에 재정문제가 얽혀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면서, "비자금 800억원을 조성한 경위와 목적, 규모, 구체적인 사용처, 관리실태 등을 조사해 줄 것"을 촉구 했다.

명정위의 정신량 집사는 기조발언에서 지난 2018년 10월 9일 방영된 MBC PD수첩 <명성교회 800억원의 비밀>을 근거로 “교회의 돈은 성도들이 낸 헌금이기 때문에 그 돈이 어떻게 모여지고 사용되어졌는지에 대해서 당연히 밝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삼환 목사의 비리를 폭로해 7월 13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명성교회 전 교인 윤재석 집사의 판결문에도 ‘800억원의 비자금’에 대한 부분들이 언급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 헌금의 일부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일에 자신이 관여 했다.”는 2년간의 상세한 진술이 담긴 K 집사의 녹취 파일이 알려지면서, “누군가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까지 폭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성교회 장로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교회 차원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젠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교회 내의 문제를 드러내놓고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신연의 정태윤 집사는 ‘명성교회 비자금 의혹 감사 촉구’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낭독하고 “명성교회 불법 비자금 800억원 재조사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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