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천기총 9개교회 기습시위_즉석토론제안도 묵살
신천지 천기총 9개교회 기습시위_즉석토론제안도 묵살
  • 윤지숙 기자
  • 승인 2019.07.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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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유영권 목사(빛과소금교회)가 신천지 신도들을 향해 즉석 토론을 제안 했다. [사진4] 신천지 측은 천기총과 CBS를 비방만 할 뿐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기자가 마이크를 들고 있는 강사에게 "왜 토론에 응하지 않는냐?"고 묻자 강사는 "인터뷰를 안하겠다."며 거절했다. [사진2] 천기총 회장인 임종원 목사의 명문그리스도교회 앞, [사진3] 천기총 총무 남기홍 목사의 순복음천안교회 앞에서 신천지 신도가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오전 11시 40분 설교가 막 끝나자마자 천안 빛과소금교회(유영권 목사) 앞이 시끄럽기 시작했다. 지난주 21일에 이어 신천지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천안교회 시위 대열이 자리를 갖춰가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나 양 갈래로 흩어져 옆 건물로 피했다. 10여분 비를 피해했던 200여명의 신천지 신도들이 다시 전열을 갖추고는 전날보다 더 큰 소리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천기총은 공개토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고 왜곡된 언론 공격 중단하라. 천기총은 자의적 해석으로 신천지를 비방 말고 신천지의 바른 증거, 귀 기울여 들은 후에 진심으로 회개하라!”

“천기총은 말씀 없어 두려말고, 공개토론 참여하여 실력 없음을 인정하라. 천기총은 성경 밖에서 비방하지 말고 성경 안으로 돌아오라!”

같은 시간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임종원 목사가 시무하는 명문그리스도교회총무 남기홍 목사순복음천안교회, 든든한교회(한익상)행복한교회(민기영 목사), 순복음안디옥교회(정지로), 은혜교회(박정수), 열린하늘문(이중연), 하늘문교회(정경모) 등 9교회가 신천지 기습시위의 표적이 됐다.

기습 시위를 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신천지 측은 시간도 오전 10시에서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로 변경했다. 이 시간은 원래 신천지 예배시간이다. 신천지는 예배보다 시위에 더 우선순위를 둔 듯하다. 확인한 바에 의하면 경찰에 제출된 집회신청은 한 달로 되어 있다.


◇즉석 토론 제안한 빛과소금의교회 유영권 목사

▲빛과소금교회 앞에 모여든 신천지 신도 200여명은 확성기와 LED차량을 동원해 천기총과 CBS를 비망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오후 12시 45분께, 시위행렬 앞으로 유영권 목사가 나와 천기총에서 신천지 천안교회에 공개토론을 요청한 11개 주제 중 하나로 즉석에서 “성경에 자신 있는 한 사람만 나와서 토론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목사가 신천지 교리를 반박하려하자, 신천지 강사가 들고 있던 확성기에서 나오는 “삐~” 하는 소음을 최대치로 올리고, 타이밍을 같이해 LED차량에서는 천기총과 CBS를 비방하는 방송으로 소리가 묻히도록 방해했다. 신천지 강사에게 “왜 즉석 토론에 응하지 않느냐?”고 기자가 물었으나 그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며 거절했다. 이것만보아도 신천지는 전혀 공개토론을 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영권 목사
▲천기총 이단대책위원장 유영권 목사(빛과소금교회/ 전 합신총회 이대위원장)

즉석토론도 결렬되자 유영권 목사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도,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다. 공개토론을 하면 신천지의 거짓과 속임이 만천하에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공개토론을 하지 않으면 내부 소요가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다. 그것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시위를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는 견해다.

또한 “신천지에 제안했던 11개 주제는 성경 바깥에 있는 게 하나도 없다. 예를 들어, 사도신경과 삼위일체에 대해 이만희 씨는 ‘성경적이지 않기 때문에 틀렸다. 사도신경을 고백하고 삼위일체를 믿게 하는 것은 마귀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면 성경적 근거를 찾아주고, 자료를 제출해 차이를 알려주지 않으면 오히려 더 많은 논쟁이 일어날 것”임을 주지시켰다. 

무엇보다이런 시위에 동원되는 신도들은 교리적으로 세뇌 되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능력이 상실되어 리더들이 이끌어가는 데로 따라가는 게 안타깝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 후에도 유영권 목사는 한 차례 더 즉석에서 공개토론 주제 하나를 던지고 대화를 시도했으나 신천지 측은 들으려고 하지 않고 방해를 했다. 답답했던지 빛과소금교회 교인들 몇 명이 나와 신천지에서 “무례하고 무책임하고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곳은 어디인가? 천기총”이라고 하면, “이만희” 또는 “신천지”라고 응수했고, “지금 이 자리에서 공개토론 하자니까?”라며 도발하는 모습도 보여 불필요한 마찰이나 소요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위해 경찰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신천지측 목사신분 위장, 경찰에 촬영 제지 요청

천기총 회장 임종원 목사가 시무하는 명문그리스도교회 앞
▲천기총 회장 임종원 목사가 시무하는 명문그리스도교회 앞/ 신천지 목사라고 사칭하던 사람이 경찰에게 기자가 “지난주에도 (기자가) 와서 찍어 신천지를 비방하는 기사를 쓴다.”며,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막아서 더 이상 찍지 못했다.

천기총 회장 임종원 목사가 시무하는 명문그리스도교회 앞에도 하얀 우비를 입은 신천지 한 그룹이 도로변에 서서 천기총을 비방했다. 건너편에서 기자가 카메라로 찍자 도로를 가로질러 사복 경찰 두 명이 제지했다. 신천지 측 목사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지난주에도 (기자가) 와서 찍어 신천지를 비방하는 기사를 쓴다.”며,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막아섰다.

경찰은 기자의 소속을 물어 성경과삶이야기 <울림>의 기자라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글을 쓴다.”고 해서, “기자는 예전에 신천지 성경공부를 한 적이 있어 신천지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도 잘 안다. 신천지는 목사 제도가 없다. 목사를 사칭하지 말라!”고 대응했다.

그리곤, “기자는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가 공개토론을 요청할 때부터 계속 해서 글을 써왔다.”는 것과 “비방의 목적이 아니라, 바르게 알릴 권리”와 “기성교회 교인들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쓰는 글”임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자리에서 신천지가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는 ‘14만4천의 의미에 대해 토론해보자.’라고 하자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했던 그 신천지 리더자는 기막혀 하며 슬며시 자리를 피했다.

남아 있던 경찰은 “집회 신고가 되어 있고, 집회의 자유가 있어서 막을 수 없다.”며 기자를 이해시키려 했다. 기자는 “경찰 내부에도 형사 한 분이 신천지에 빠져 신천지를 돕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분 아들은 자살하고, 아내 분도 암이라는 소식을 들어 안타까웠다. 신천지는 지금도 누군가를 피해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말하자, 바로 수긍하는 모습이었다.

▲천기총 회장 임종원 목사
▲천기총 회장 임종원 목사

임종원 목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청주와 대전 맛디아지파에서 지원을 나와서 그런지 신천지는 지난주보다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성도들은 설교와 광고 시간에 설명을 듣고, 2주에 걸쳐 신천지를 접해서 그런지 별다른 동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것을 계기로 신천지의 실체가 폭로되고 이단에 대한 경각심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들을 논의하며 천안에 있는 교회들과 교인들이 결속을 다지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고 있다.”고 했다.

 

◇마찰을 피하기 위해 철저히 무대응

순복음천안교회 앞
▲천기총 총무 남기홍 목사가 시무하는 순복음천안교회 앞

천기총 총무 남기홍 목사가 시무하는 순복음천안교회에서는 앞마당에서 LED 차량을 통해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의 문제점을 폭로하면서 대응했기 때문인지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2배가량이 증원돼  신천지 신도가 배치됐다.

▲신천지 시위가 점점 더 과열되자 차분하게 대응하는 천기총 총무 남기홍 목사와 부교역 박규태 전도사

남기홍 목사는 "이번에 신천지가 확성기와 LED 차량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온 것이 보였다. 그러나 우리 교회 성도들은 지난 주에 한 번 겪어보기도 해서인지 차분하게 대처했다."면서, "우리가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화가 났는지 LED 차량을 한쪽으로 치워놓고는 확성기를 틀어놓고 지난주보다 시위를 더 거세게 해 나갔다. 하지만 시위가 점점 더 과열될 양상이 보여,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우리 교인들에게 대응하지 말라고 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비가 많이 쏟아져, 시위는 조금은 사그러 들었고, 빗소리에 비방하는 소리도 일부가 묻혀 교인들에게 크게 위협이 되진 못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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