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호 목사] 제1장 아버지에 대한 굶주림박 (2)
[박윤호 목사] 제1장 아버지에 대한 굶주림박 (2)
  • 박윤호 목사(예수전도단 아버지집 대표)
  • 승인 2019.08.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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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집 대표 박윤호 목사(예수전도단 파송선교사)
▲아버지집 대표 박윤호 목사(예수전도단 파송선교사)

 

B. 두 종류의 외상
가정에 죄가 들어오고,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참된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왜곡되고 거짓된 이미지를 심겨주게 되었다. 또한 상처 속에서 살아 온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상처를 되물림하며, 가정은 몸살을 앓고 있다.

가정 안에서 마땅히 받아야 될 사랑과 인정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마땅히 받지 말아야 될 거절과 온갖 학대(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성적, 영적 학대)로 인해 사람들은 고통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받은 상처로 인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건강한 마음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상처(hert)로 반응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지속적인 거절을 경험한 사람은 사람들을 믿지 못하며 친절한 배려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방의 의도를 의심하며 스스로 거절감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건강한 마음(heart)으로 반응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친절한 배려를 받아들이며 적절한 감사의 표현을 선택해서 말하고, 표정과 태도 속에서도 감사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외상(trauma)은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셨던 우리 인간의 모습으로 살지 못하도록 우리 정체감에 남아있는 상처들이며,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는다. (예수님 마음담기: 짐 와일더, 토기장이, 22p, 이후 외상과 관련한 내용들은 이 책을 주로 인용 참조하였다.)

외상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지 못함으로 인한 소극적 외상과 마땅히 받지 말아야 할 것을 받음으로 인한 적극적 외상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 A유형 외상과 B유형 외상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외상의 유형

1. 필요한 좋은 것의 부재-A유형 외상

영어 단어 Absence(부재, 결핍)의 첫 알파벳을 사용하여 A유형 외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가 인간으로 모태 안에서 잉태되는 순간부터 성장하며 자라오는 동안 마땅히 받아야 할 것들을 받지 못한 것들의 부재로 인한 결핍을 말하는데 대인 관계에 많은 어려움을 야기하기도 한다.

A형 외상에서 회복되려면 부정적인 감정들(영혼의 균열)을 극복할 수 있게 인내해주는 사랑의 관계가 요청된다. 즉 신뢰할 수 있는 누군가의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것이다.

A(Absence) 유형의 외상들
가정과 공동체의 실패로 인하며, 부재로 인해 발생한 장애가 우리의 감정에 손상을 입히는 것을 말한다.

-나의 존재 자체로 환영받고, 기쁨의 존재임을 확인 받으며, 소중히 여김을 받거나 축하를 받지 못함
-부모가 나와 함께 시간을 가져주지 않음
-내가 나 되도록 내 생각, 내 느낌을 나누도록 격려해 주지 않음
-적절한 신체적인 접촉을 통해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함
-나이에 맞는 적절한 양육과 훈육의 부재
-적절한 의식주의 필요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함
-문제 해결, 성품 계발 등에 대한 가르침의 부재
-개인적인 재능과 은사를 계발할 기회를 주지않음

이러한 외상의 치유는 교회나 공동체의 영적 가족의 일원이 되어 사랑의 관계를 통해 지속적인 돌봄과 수용을 통해 가능하다.

 

2. 불필요한 나쁜 것의 실재-B유형 외상

영어단어 Bad(나쁘다)의 첫 알파벳을 사용하여 B유형 외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인간으로 존재하기 시작한 모태 안에서부터 마땅히 받지 말아야 할 것을 받음으로 인한 상처들을 말하는데, 두뇌는 기억영역에서 B유형 외상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기 때문에 정신의 균열이라고 부를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온전함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나쁜 사건들을 기억하고, 직면하고, 치유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내적치유와 기도사역을 통해 용서와 정체성의 회복을 위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B(Bad) 유형의 외상들
우리 삶에서 마땅히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이 일어난 것으로 인한 상처를 말한다.

-신체적인 학대를 받음
-폭력적인 체벌을 받음
-부적절한 신체적인 접촉의 경험
-폭력적인 언어를 통한 학대 경험
-부모의 유기와 무시 당함
-정서적, 영적, 성적 학대를 당함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함

외상 회복은 상담의 기본적 과업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상처의 성격을 발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는 진단이 바로 되어야 치유를 위한 올바른 접근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가 특정한 상처에 맞지 않는다면, 회복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A형 외상의 회복은 꾸준한 사랑의 관계를 경험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험은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공동체는 영적가족(영적입양)이 되어 A형 외상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

A형 유형의 외상으로부터의 회복은 누군가의 돌봄(care)이 필요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어,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가지는 사랑의 관계를 통해 내적으로 재양육 되어져 갈 수 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롬 8:15-16)

A형 외상은 사랑하는 관계로, B형 외상은 나쁜 사건을 기억하며 처리하는 것으로 다루어야 한다. 우리는 오직 고통을 끌어안을 때에만 그것을 과거에 묻고 잊어버릴 수가 있다. 고통을 직면하여 처리할 때에만 우리는 하나님을 포함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B형 외상은 치유(cure)가 필요하다. 내적치유를 통해 상처와 관련된 과거는 용서함으로, 죄와 관련된 과거는 회개함으로 회복의 길을 걸을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처와 죄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수 있는 분이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외상 가운데서도 우리를 구원하고 회복하실 방법을 가지고 계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남으로(다시 태어남)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공동체)에 소속되어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 치유하며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 8: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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