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목사의 아침묵상] 저주의 순간에도 손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욥 3:1)
[시골목사의 아침묵상] 저주의 순간에도 손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욥 3:1)
  • 이동환 목사(여수원두막교회)
  • 승인 2019.09.06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욥기 3:1)
 

  시험답안지의 욥의 푸념은 오답에 가깝습니다.

 그는 좀더 의연해야 했고 좀더 믿음있는 말을 했어야 했습니다.

 때문에 욥의 친구들의 욥에게 정답을 제시하고 믿음없는 욥의 입술을 다그쳤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답을 쓰고 있는 욥을 책망하거나 비난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안타까워하셨고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어쩌면 팔에 예방주사를 맞으며 소스라치게 놀라 우는 아기 옆에서 함께 우는 어린 엄마처럼 욥과 함께 눈물을 나누셨을 것입니다.

 누구의 인생도 백점짜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또 그렇게 되려고 기를 쓰고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때로는 오답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백지 답안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더 인간적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여전히 욥은 하나님을 의지했고 하나님은 그런 욥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쓰러지기도하고 때로는 원망하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그런  나의 손을 꼭 잡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조용히 나의 눈물을 닦아 주십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18-1 401-51호(예관동, 비즈헬프)
  • 대표전화 : 010-7551-3091
  • 팩스 : 0540-284-309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지숙
  • 법인명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제호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03
  • 등록일 : 2018-06-15
  • 발행일 : 2018-07-01
  • 발행인 : 윤지숙
  • 편집인 : 윤지숙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oshuayoon72@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