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3신] 김태영 신임총회장, "명성세습 종결" 의지 피력
[통합3신] 김태영 신임총회장, "명성세습 종결" 의지 피력
  • 윤지숙 기자
  • 승인 2019.09.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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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를 택하든 우를 택하든 총대들의 뜻 따르겠다

-법과 질서를 지키되 화합해 나가겠다
제104회 총회임원회
제104회 총회임원회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라는 주제로 예장통합 제104회기 총회 둘째날인 9월 24일 오전 11시, 포항 기쁨의교회 지하 1층 복지관 115호에서 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이번 회기는 "말씀"과 "혁신"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바벨론 포로기에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가 애통해하며 총독으로 돌아가서 예루살렘 성벽과 유대 공동체를 재건한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했다.

목사부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그동안 총회가 서로 연결되지 못한 모습이 있었지만, 에스라에서복음을 찾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연장선에서 총회를 이끌겠다."고 하고, 장로부총회장 김수미 장로는 "104회기 총회주제 대로 총회장의 추진 사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잘 조력해서 핵심가치와 말씀의 본질에 충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성세습문제, 총대들 뜻 따를 것

김태영 총회장
▲예장통합 제104회기 총회장 김태영 목사

인사말이 끝나자 핵심쟁점인 명성교회 세습 문제와 관련해 김태영 신임 총회장은 “목회자의 준귀속이 대물림할 수 없다고 헌법에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이는 헌법 제28조 6항에 대물림금지법에 반영되어 있다.”면서, “그동안 총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각한 토론과 여론을 수렴해 했다. 그렇게 해서 법해석을 하고 판결을 하면, 양분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것에 완전히 매몰되어 교단 감소 시대에 정작 해야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갑작스런 총회장소 변경에 대한 의구심에 대해서는 “사실 건축부채가 있는 기쁨의교회서 총회를 개최하며 교회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 영락교회 당회장과 교인들에게 장소사용을 허락받았다.”면서, “포항은 철의 도시다. 모든 쇠와 강철은 용광로 속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정금같이 나온다. 통합총회도 교단의 아픔들을 다 녹여내고 희망과 비전을 주는 총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두 달전 장소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총회에 전권수습위원회와 헌법위원회 관련 보고가 있을 것이다. 회의 결과는 총회장 한 사람의 뜻이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1500명의 총대들의 뜻을 따를 것이다. 총대들이 좌를 선택하든 우를 선택하든 종지부를 찍고 교단이 더 이상 분열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습방지법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에 대해 기자가 묻자, "총회장도 공인이다. 총회장의 말 한마디가 어떤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답변을 하지 않게다. 다만 이 문제로 인해 총대들도 많이 피곤해 한다. 교계 언론 뿐만 아니라 일반 언론에도 보도되고 있는 이 수치스러운 이야기들이 자꾸 거론되지 않도록 이번 총회에서 마무리지으려고 한다."는 종결의 의지도 피력했다.

 

◇무지개퍼포먼스로 인핸 동대위 전수조사 건

장신대 학생들의 동성애 옹호관련 무지개퍼포먼스에 대해 동성애대책위원회가 불법으로 증거수집를 수집하고, 해당학생들에 대해 목사고시 합격을 취소까지 한 건에 대해서 학교 학생들이 위축되어 있다는 신학춘주 기자(장신대 학보사)의 질문에는 "헌법시행규칙을 만들 정도로 (통합교단은) 동성애 반대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보통 20-30대가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옹호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조건 막는 것보다 신학대학에서 학술대회 등을 갖고 신학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공론의 장을 만들어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전쟁 70주년과 관련해 타 교단이나 기관들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밑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 합동총회와 해 한교총과이 제안해 온 만큼 연합해 내년 6월정도 행사를 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기자회견을 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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