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신] 전광훈 건, "이대위서 다루는 것 적절치 않아"
[예장합신] 전광훈 건, "이대위서 다루는 것 적절치 않아"
  • 윤지숙 기자
  • 승인 2019.09.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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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최바울 "이단결정" 위해 1년 연구

-전태식 "참여·교류금지” 유지, 김대옥 "참여·교류금지”
▲예장 합신(총회장 문수석 목사) 104회 정기총회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렸다.
▲예장 합신(총회장 문수석 목사) 104회 정기총회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지난 4월 2일 제30-1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에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변승우 씨(사랑하는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총회(총회장 양병일)를 영입해 교계에 충격을 줬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안용식 목사, 이대위원장협의회)는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천안 빛과소금교회(유영권 목사)에서 가진 정기모임 때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는 5월과 9월 각 교단 총회에 보고하고 강력히 대처할 것을 청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정기총회로 뚜껑을 열어보니, 각 교단의 이해관계나 정치적 행보에 따라 변승우 씨나 한기총 전광훈 목사에 대한 조치는 전광훈 목사가 소속됐던 백석대신교단에서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면직 공고를 냈고, 이번 예장고신 총회에서는 전광훈 목사 및 한기총에 대해 이단옹호단체로 1년간 연구 조사를 결의하는 등 교단마다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예장 합신(총회장 문수석 목사) 104회 총회는 9월 26일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고 오후 회무에서 변승우(사랑하는교회)와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를 “이단으로 결정해 달라”는 청원안과 인터넷신문 《뉴스앤조이》에 대해서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성한 목사)에 보내 1년간 연구·조사키로 했다.

◇변승우·최바울·《뉴스앤조이》 1년 연구·조사

예장 합신 이단대책위원회 김성한 위원장이 연구조사한 내용들을 보고를 하고 있다.
예장 합신 이단대책위원회 김성한 위원장이 연구조사한 내용들을 보고를 하고 있다.

교계보수단체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해 논란이 됐던 변승우에서 대해서는 이미 2009년 94회 총회에서 “심각한 이단성이 있다.”고 결의 한 바, 이번 총회에서도 그 결정을 유지키로 했다.

충남노회는“변승우 목사가 잘못을 회개하지 않았는데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단을 해제했다. 그를 이단으로 결정하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더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수위가 더 높은 ‘이단’로 지정해 달라.”고 청원했다.

하지만 변승우를 이단에서 해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은 기각됐다. 밤새 격론을 펼친 총대들은 “전광훈 목사가 교계에서 논란이 되는 건 그의 정치적 발언 때문이다. 전 목사는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대위에서 다루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표결에 부쳤으나 근소한 차이로 "다루지 않기"로 했다. 

교계보수단체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해 논란이 돼왔던 변승우에서 대해서는 이미 2009년 94회 총회에서 “심각한 이단성이 있다.”고 결의 한 바 있다. 이에 충남노회는 이번 총회에서 “변승우 목사가 잘못을 회개하지 않았는데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단을 해제했다. 그를 이단으로 결정하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더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수위가 더 높은 ‘이단’로 지정해 달라.”고 청원했다. 총대들은 이단 규정에 대한 결정을 하기 위해 이대위에 맡겨 차기 총회(105회)에서 보고하도록 했다.

최바울 선교사에 대해서는 2013년 98회 총회에서 ‘이단성’이 있다며 ‘교류·참여 금지’한 바 있으며,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로부터 신학 지도를 받았지만, 여전히 개교회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만한 변화를 보여 주지 않고 회개와 반성을 했다고 볼 수 없다. 이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배려하고 기다렸는데도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터넷신문인 《뉴스앤조이》를 동성애 옹호와 반성경적, 반기독교적 기사들에 대한 신학적 검토를 위해 1년간 연구·조사키로 했다.

수원노회는 “《뉴스앤조이》가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 제102회 총회에서 이단 규정)의 주장에 동조하는 한편 동성애 옹호론자들의 의견을 기사화 해한국교회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건전한 기독교 언론인지 판단해 달라”고 청원했다.

그러자 부산노회에서도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를 옹호하는 반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기사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면서, “신학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일부 총대들은 《뉴스앤조이》를 “이슈를 다루는 언론사를 이대위에 넘겨 연구·조사를 하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하고 나서, 문수석 총회장은 거수로 표결에 부쳐 과반수 찬성의 뜻에 따라 1년간 조사하기로 했다.

◇전태식 "참여 및 교류금지" 유지, 김대옥 "참여 및 교류금지"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에 대해서는 작년 103회 총회에 이어 금년에도 "이신칭의를 부정"하며 △율법적 행위 구원론, △불건전한 세대주의 종말론, △물질적 예배론, △교회 건물 ‘성전’, △목사=선지자, 사도, 제사장, 부교역자=레위인, 하나님께서 목사에게 주신 선물, △성령세례와 방언=구원에 필수적, △회개할 때 속죄 예물 드릴 것, △질병=불순종의 결과, 예수 믿으면 부유, △아바드성경=세계에서 유일한 성경적인 주석성경이라는 주장 등에 있어서 “이단 사상이 명백하다.”며, “참여 및 교류 금지”로 규정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전 목사가 소속된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성회 여의도총회에 의견을 물어 차기 총회에서 보고받기로 했다.

◇신학위 김대옥 “참여 및 교류 금지”, 《바른믿음》 정이철 1년 연구

신학위원회 보고에서는 김대옥 목사(전 한동대학교 교목)는 동성애 옹호 뿐만 그가 집필한 책에서 반성경적인 부분들을 보여 “참여 및 교류 금지”로 규정했다.

더불어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이라는 견해를 갖는 노승수 목사(예장 합신)에 대해 미국 인터넷신문 《바른믿음》 정이철 목사(예장 합동)가 '이단성' 여부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노승수 목사는 성경과삶이야기 <울림>을 통해 5차례 논박을 했고, 소속 노회에 《바른믿음》 정이철 목사(예장 합동)의 신학을 점검해 달라고 청원했다.

총대들은 신학위원회에서 정이철 목사의 신학과 사상에 대해 1년간 연구·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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