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예장합동 "세이연·이인규 이단결의" 문제없나? (2)
제104회 예장합동 "세이연·이인규 이단결의" 문제없나? (2)
  • 윤지숙 기자
  • 승인 2019.10.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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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연과 이인규 이단규정 반박
평신도이단사역자 이인규 권사
▲평신도이단사역자 이인규 권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4회 총회 둘째 날인 9월 23일 오후 회무에서,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이대위·이종철 위원장) 보고를 통해 미주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미주 세이연·회장 김순관; http://ikccah.org)과 세이연에서 활동하는 이인규 권사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측 관계자는 성경과삶이야기 <울림>과의 전화인터뷰에서는 "이인규 권사와 함께 문제가 된 강덕섭 목사(파노라마성경)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 이단성과는 관련이 없는 건임으로 소속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로 돌려보내어 처리하기로 하다."라고 했으면서, 왜 이인규 권사에 대해서는 이단으로 규정하는가?"라고 반발했다.

이어 "작년 2018년 예장 합동 교단에서 '교류 금지' 규정해, 감리교회는 이인규 권사를 불러 신학과 사상을 검증한 바 있으나, 이 권사가 신학을 하지 않은 평신도 이단사역자라는 점에서 표현상의 문제는 있지만 이단으로 규정되어야 될 이유가 없다."고 반발했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해 교단 차원에서 경위를 파악한 후 해당 문제를 야기 시킨 당사자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하는 한편 엄중한 책임도 물을 것"을 피력했다.

성경과삶이야기 <울림>은 9월 30일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에 있는 박형택 목사(예장합신, 목회와진리수호 발행인)의 이단상담소에서 이인규 권사(감리교)를 만나 이단규정에 대한 소회를 들어보았다. 이인규 권사는 자신과 세이연이 합동 총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배경에는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두날개)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이 권사는 "원래 세이연은 6개국에서 모여진 이단연구자들에 의해 2012년에 창설돼 미국 연방 법인체로 등록됐다. 그러다 제가 2014년 <두날개>를 비판하는 연구보고서를 만들게 되자, <두날개>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되면서, 저의 글을 지우기 위해 협박과 회유를 했었다.”면서, "당시 <두날개>는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의 이단상담소협회를 후원하고 있었다. 그래서 진 목사는 <두날개>를 보호하기 위해 세이연 총회를 무기한 연기(잠정 폐쇄)를 시켰다.”고 전했다.

당시 세이연은 한국에서는 최삼경 목사(교회와신앙·빛과소금의교회), 박형택 목사, 진용식 목사, 정동섭 교수(가족관계연구소장), 이인규 권사, 이영호 목사 등이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인규 권사는 “결국 미주 세이연은 진용식 목사가 있는 한국 세이연을 탈퇴했다. 한국에서는 박형택 목사와 저를 포함해 1/2 정도가 함께 탈퇴를 하게 된다. 그 다음 해인 2015년 예장 합신 교단에서 <두날개>는 조사하자는 헌의안이 올라오고 공청회를 하기로 결의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예장 합동 측에서 <두날개>를 보호하기 위하여 예장 합신 교단에 경고문을 보내고, 공청회를 불참했으며 합신교단 역대 회장 모임을 통하여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면서, “결국 2015년 총회에서 <두날개>에 대한 보고서는 그대로 받되, 규정은 보류한다는 결의를 하게 됐고, 2016년 세이연에서도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보복조치로 2017년, 당시 합동 이대위원장이었던 진용식 목사가 저를 조사해 제102회기 총회에서 ‘교류금지’ 규정을 받게 했다.”면서 “이때 언급됐던 4가지는 제가 주장한 내용이 아니며 과장된 내용”이라며 항의했다.

또한 “저는 그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증거자료까지 제시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합동은 저의 주장을 조작하기 위하여 어떤 해명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은 데에 강한 불만을 토했다.

관련된 내용들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부 산하 이대위 측에 제출한 경위서에  이인규 권사와 세이연 그리고 예장 합동 총회로부터 이단규정을 받게된 원인과 사건의 경과와 결과 등이 상술되어 있다.  

다음은 이인규 권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 이대위 측에 제출한 경위서 전문.  

경    위    서

이인규

1) 2012년 6개국에서 이단을 연구하는 40명이 모여 세이연(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한국에서는 최삼경, 박형택, 진용식, 정동섭, 이인규, 이영호 6명이 상임위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2) 제가 2014년 두날개를 비판하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로 두날개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되자, 저의 글을 지우기 위하여 많은 협박과 회유가 있게 됩니다. 이것에 대한 녹음화일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3) 미주 세이연에서 두날개를 조사하자는 헌의안이 올라옵니다.

4) 진용식목사가 두날개를 보호하기 위하여 세이연 총회를 무기한 연기(잠정 폐쇄)시킵니다. 두날개는 진용식목사의 이단상담소협회를 후원하는 단체입니다. 이것에 반박하여 미주세이연이 탈퇴를 하게 되며, 한국에서는 박형택목사와 저를 포함하여 1/2 정도가 함께 탈퇴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세이연이라는 명칭은 미국 연방 법인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5) 2015년 예장 합신 교단에서 두날개를 조사하자는 헌의안이 올라오고 공청회를 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그러나 합동 측에서 두날개를 보호하기 위하여 합신교단에 경고문을 보내고, 공청회를 불참하며, 합신교단 역대 회장 모임을 통하여 압력을 가하기도 합니다. 결국 2015년 총회에서 두날개에 대한 보고서는 그대로 받되, 규정은 보류한다는 결의를 하게 됩니다

6) 2016년에 미주 세이연이 두날개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합니다.

7) 2017년에 진용식목사(당시 합동 이대위원장)이 저를 조사하여 합동총회에서 교류금지를 내리게 되는데, 문제가 되었던 4가지는 제가 주장한 내용이 아니며 과장된 내용입니다. 저는 그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증거자료까지 제시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합동은 저의 주장을 조작하기 위하여 어떤 해명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아래 4가지 항목은 합동에서 저를 규정한 내용입니다

⓵ 제가 “특별계시가 오늘날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한 것은 직통계시를 말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도 기적과 이적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제가 쓴 책(다른예수, 다른복음, 다른 영)은 성경의 유일성, 성경의 성취성, 성경의 종결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있으며, 성경의 특별계시를 부정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⓶ 저는 “예수님이 자기 피를 들고 하늘성소에 올라가서 피를 뿌렸다”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메튜헨리의 주석에 있는 히브리서 내용이며, 저는 기이협(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에서 약 10가지의 다양한 히브리서의 주석적인 견해를 소개하며 이와 같이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⓷ 합동에서는 제가 “십자가 속죄와 부활의 구속을 구별했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저의 글이 아니고, 기이협 공문에서 춘천 한마음교회의 김성로목사에게 수정할 것을 권면한 내용입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구속적인 개념으로 부활을 강조하는 것은 좋지만 십자가의 속죄 사역을 약화하거나 부정하면 안된다는 내용입니다

- 또 별지에 첨부한 내용처럼 ‘주님의 십자가에서 이루신 속죄’(vicarious atonement)와 ‘부활하셔서 구속하심’(redemption)의 용어적인 개념을 명확하게 구별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것은 부활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용어적인 오해가 있었다는 판단입니다. 로마서 4:25의 “우리의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십자가 사건) 우리의 의롭다하심을 인하여 살아나셨느니라(부활 사건)”는 말씀을 잘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기이협에서 보낸 공문)

⓸ 저는 십자가와 부활을 이원화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목사의 주장이 그러한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수정하는 것이 좋다고 권면했던 사람입니다. 김성로목사는 십자가의 제사를 단번에 드려진 제사라고 말해왔으며, 부활을 강조하다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8) 합동의 규정 후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이단대책위원회에서 6명의 조사위원회를 만들어서 저에 대해서 3차 조사를 하였고, “이인규에 대한 것은 이단성의 문제가 아니며, 신학적인 표현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으므로 교단에서 지도하겠다“고 2018년 총회에서 발표를 하였고, 장로교단에 공문을 보내고, 소속교단에서 처리하고 지도하겠다고 알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9) 진용식목사는 명지대학교에서 이단상담강의를 하다가 중단되었으며, 총신대 선교 신학대학원에서 이단상담강의를 하다가 중단되었고, 총신대 평생대학원에서도 이단상담 강의가 중단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진용식목사의 학력문제와 강의내용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이유였으며 총신대에서는 대자보가 붙기도 했습니다.

10) 진용식목사의 계시록 강해와 구원론을 조사해 달라는 제보와 헌의가 들어와서 미주세이연은 진용식목사의 연구보고서를 만들어서 공청회를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진용식목사의 구원론과 계시록 강해는 심각한 문제점과 이단성이 있었습니다, 진용식목사의 세이연 연구보고서는 제가 쓴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가 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1) 진용식목사가 계시록 1:8의 주하나님을 예수그리스도라고 해석하면서 “예수그리스도는 여호와하나님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미주세이연이 그것을 비판한 적이 있는데, 진용식목사 측에서는 미주 세이연이 예수가 하나님이 아니라고 말한 것처럼 조작하여 저희를 조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2019년 합동총회에서 조사도 없었고 자료요청도 없이 저와 미주세이연을 이단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현 예장합동 이대위는 진용식목사의 이단상담소 협회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이미 “여호와라는 호칭이 삼위일체를 총칭하거나 하나님의 본질을 말할 때에는 예수가 여호와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여호와가 구약의 성부하나님을 말할 때에는 예수는 여호와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다”라고 이미 2019년 초에 감리교 이대위에 저의 삼위일체에 대해서 제출하였고, 감리교의 신학교수들이 조사를 하여 문제가 없다고 이미 보고되었습니다.

12) 저는 27년 동안 이단을 연구하는 평신도로서, 교단에서 이단대책을 해 온 사람이 아니라, 이단을 연구하고 이단상담을 해 온 사람입니다. 주로 세이연, 기이협등 단체와 인터넷 상에서 활동을 해왔는데, 네이버의 ‘무엇이든지물어보세요’ 카페는 약 10만개가 넘은 네이버의 기독교 카페 중에서 6번째로 큰 카페로서 회원숫자가 5만5천명이 되며, 예레미야이단연구소 홈페이지도 운영하면서 많은 이단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연구보고서로는 다락방(류광수), 지방교회, 신옥주(은혜로교회), 구원파, 인터콥, 신사도운동, 메시아닉 운동, G12와 두날개등에 대해서 발표했으며, 그동안 이단에 대한 책을 6권을 발간하였고,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정명석집단,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 신사도운동을 비롯하여 약 30개 이단에 대해서 개종상담을 해 왔으며, 저는 상담료를 받지 않습니다.

또 그동안 예장합신 이단상담소(한국이단상담연구소)에서 8기에 걸쳐서 상담사를 양성하는 이단상담아카데미에서 이단교리를 반증하는 강의를 해 왔으며, 미국 LA, 미국 달라스, 하와이, 호주, 중국등에서 초청을 받아 이단세미나를 해왔습니다.

또한 저는 감리교의 서울신학교(서울남연회 구로지방, 조규준목사)에서 이단상담 강의를 2년 하였으나, 조규준목사님이 돌아가신 후에 신학교가 폐쇄되었고, 그 후 예장합신의 이단상담소와 기이협의 이름으로 활동해왔습니다.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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