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 개 ‧ 걸 ‧ 윷 ‧ 모
도 ‧ 개 ‧ 걸 ‧ 윷 ‧ 모
  • 성경과삶이야기울림
  • 승인 2018.08.03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준수 BIBLESTORY Institute/Academy 원장
김준수 BIBLESTORY Institute/Academy 원장

 

윷놀이는 설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노는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입니다.
윷놀이는 윷판 위에 네 개의 윷가락(柶)를 던지는 놀이입니다.
윷가락을 던지면 끗수가 ‘도 ‧ 개 ‧ 걸 ‧ 윷 ‧ 모 ’ 다섯 형태로 나타나죠.

선수들은 대개는 발이 빠른 '모'를 선호합니다. 
‘개’나 ‘걸’은 상대팀에게 잡히기 쉬워 기피하는 끗수입니다. 
‘윷’이 나오면 좋지만 ‘도’라도 괜찮습니다. 
‘도’는 한 발 밖에 못 나가지만, 잘 잡히지 않는 재빠른 고양이 같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벌일 때 ‘도 아니면 모’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 할 때도 ‘도 아니면 모’ 스타일의 사람이 있습니다.
소중한 인간관계나 교회에서의 사역도 ‘도 아니면 모’ 식의 극단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만사는 ‘도 아니면 모’가 아니라 ‘도 ‧ 개 ‧ 걸 ‧ 윷 ‧ 모 ’ 입니다.
사람들의 개성도 ‘도 아니면 모’만 있는 게 아니라 ‘도 ‧ 개 ‧ 걸 ‧ 윷 ‧ 모 ’ 로 다양하죠 . 
사람이 가진 재능들도 ‘도 아니면 모’만 있는 게 아니라 ‘도 ‧ 개 ‧ 걸 ‧ 윷 ‧ 모 ’ 로 다양합니다.

다섯 개의 끗수는 각각 제 역할이 있고, 모두가 적시에 쓸모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모'를 대여섯 번 하느니 때로는 ‘뒷도’(빠꾸 도)가 큰일을 해낼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을 할 때나 사람을 사귈 때 ‘도 아니면 모’ 식으로 대하지 않는 게 어떨는지요?
나는 ‘태극기’고 너는 ‘촛불’이라며 ‘도 아니면 모’ 식으로 서로를 몰아세우지 않는 게 어떨까요?
우리교회는 ‘큰 교회’고 너희 교회는 ‘작은 교회’라며 서로 삿대질하지 않는 편이 어떨까요?

세상을 살다 보면 ‘도’가 좋은지 ‘모’가 좋은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사람을 사귀다 보면 ‘도’가 좋은지 ‘모’가 좋은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것 또한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태도는 ‘도 ‧ 개 ‧ 걸 ‧ 윷 ‧ 모 ’ 모두가 의미 있고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귀고 사랑해야 할 옆 사람은 ‘도 아니면 모’가 아니라, 여러 가지의 아이스크림 맛같이 다채롭게 ‘도 ‧ 개 ‧ 걸 ‧ 윷 ‧ 모 ’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위 조심, 음식 조심, 물 조심, 운전 조심 하세요. ♥

-------------------------------

* 작가, 기독교 저술가, 신학자인 김준수 목사는 BIBLESTORY Institute/Academy 원장이자 도서출판 BIBLESTORY 대표이다. 대표적 저서로는 IMF 외환 위기 때 실의에 빠진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자전적 수필집인 『내 삶을 다시 바꾼 1%의 지혜』와 구약신학의 저수지 『모세오경』, 『바른말의 품격- 상권, 한자편』 등이 있다.


  •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18-1 401-51호(예관동, 비즈헬프)
  • 대표전화 : 010-7551-3091
  • 팩스 : 0540-284-309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지숙
  • 법인명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제호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03
  • 등록일 : 2018-06-15
  • 발행일 : 2018-07-01
  • 발행인 : 윤지숙
  • 편집인 : 윤지숙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oshuayoon72@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