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코로나 확진자 20명 신천지 연관성 밝혀야
천안시청, 코로나 확진자 20명 신천지 연관성 밝혀야
  • 윤지숙 기자
  • 승인 2020.02.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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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빛과소금교회 "코로나로 인해 신천지 시위도 뚝"
▲천안 빛과소금교회 유영원 목사(왼쪽 상단)/ 신천지 맛디아지파 천안교회 신도들이 빛과소금교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왼쪽 하단)/ 천기총이 회원 교회들에게 코로나 관련 지침사항을 전달한 공문(오른쪽)

2월 27일까지 천안시 코로나 확진자는 6명. 의심환자는 21명. 그러나 날이 밝자 28일 오전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하루새 3배나 증가한 셈이다. 천안시에는 67만명이 살고 있으며, 그중 10여명이 기독교인들이다.  

작년 3월부터 8월까지 맛디아지파 천안교회와 공개토론 하자고 대차게 신천지를 몰아세웠던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안준호 목사)에도 천안시청은 지난 2월 25일 공문을 보내 해당 지역 개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를 했으면 한다고 우회적으로 권고했다.

천안시청은 정부에 재출된 23만의 신천지 명단 중에는 천안시민과 연관된 사람은 없다고 알려왔지만, 천기총 이대위원장 유영권 목사(전 예장 합신 이대위원장)이 시무하고 있는 빛과소금의교회에는 매 주일마다 신천지 천안교회 신도들이 찾아와 계속해서 시위를 했다. 그나마도 코로나 19이 확산된 지난주에는 신천지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한다.

유영권 목사는 2월 27일 저녁 성경과삶이야 <울림>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에 재출된 23여만 명의 신천지 신도들의 명단에서 충남도민 5천5백여명의 명단에는 없었다. 문제는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확진자 6명이 어디서 발병됐는지 출처를 모른다.”고 의심의 여지를 보였다.

또한 “지역교회가 이런 상황을 몰라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천안 시청에서는 개인 인권 관련 되서 알려주기 어렵다고 하지만 경기도에서도 실제 조사한 바 1,200명이 정도가 틀리지 않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신천지는 위장 단체와 복음방 등 알려지지 않는 곳들도 많다.”며 우려를 표했다.

유 목사는 “6명의 확진자의 동선도 도시에 집중되어 있었다. 특히 일반 시민들이 다니는 목욕탕과 헬스장도 출입을 해서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 있는 상태다. 신천지뿐만 아니라 지역교회도 감염될 수 있다.”면서, “천안시청은 바쁘다는 핑계나, 개인정보법을 운운하면서 피하지 말고 신천지와의 유관 여부에 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천안시청의 늦장대응에 대해 일갈했다.

천기총 총무 민필원 목사도 “아직까지는 신천지와 확진자들이나 의심환자들과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천안시청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역학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며, “공문 받은 그대로 천기총 소속 개교회들은 모여서 예배하는 것은 자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19년 3월 24일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소속 목사들은 신천지 맛디아지파 천안교회를 찾아가 공개토론을 요청했다.

한편 천안기독교총연합회는 작년 3월 21일 내용증명을 보내 천안 신천지교회(맛디아지파)를 상대로 공개토론회를 요청했다. 24일에는 해당교회를 방문해 성사여부를 물었으나 신천지 측은 답변을 피했다. 천기총은 25일부터 27일까지 대대적으로 천안지역 127곳에 공개토론을 한다는 현수막를 게시해 타지역 기독교연합회와 단체들도 동참의 뜻을 밝혀 전국적인 신천지 대응에 나섰다.

▲[사진1] 천기총-신천지 1차 실무협의, [사진2] 2차 실무협의, [사진3]과 [사진4] 취재진들

5-6월에는 5차례의 내용증명과 2차례의 실무자협의를 거쳤으나 공개토론에 대한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2019년 6월 22일 천기총 이단대책위원장 유영권 목사(천안 빛과소금의교회)과 8명의 목사들은 십여 명의 교계기자들과 신신천지 과천 본부를 방문해 교주 이만희와의 공개토론을 요청했다.

그러나 천기총에서는 6월 22일 신천지 과천 본부를 찾아가 교주 이만희 총회장과의 공개토론을 요청했다. 

▲[사진1] 빛과소금의교회(유영권 목사), [사진2] 명문그리스도교회(임종원 목사), [사진3,4] 순복음천안교회(남기홍 목사)
▲신천지 신도들은 7월 21일부터 매 주일 천기총 임원교회와 천기총 소속 9교회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사진1] 빛과소금의교회(유영권 목사), [사진2] 명문그리스도교회(임종원 목사), [사진3,4] 순복음천안교회(남기홍 목사)

하지만 과천본부는 해당 천안교회에 해결하도록 사안을 넘겼고 교주와의 공개토론을 요구한 천기총에 대해 신천지 신도들은 7월 21일 천기총 임원교회 5곳과 천기총 소속 9개 교회를 찾아가 기습 시위를 벌여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면서 교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8월 22일 오후 2시 신천지 천안교회는 아이비웨딩(컨벤션센터)에서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를 상대로 공개토론을 가졌다. 하하지만 막상 천기총 관계자들이 토론회장에 나타나자 신천지 측은 천기총 한익상 증경회장과 유영권 이대위원장의 출입을 막고는 결국 대회장에서 쫒아내 버렸다.-하단의 사진은 신천지 메인신문인《천지일보》에 게제된 신천지가 주최한 공개토론회 장면이다.
▲2019년 8월 22일 신천지 천안교회는 아이비웨딩(컨벤션센터)에서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를 상대로 공개토론을 열었다.
-신천지 메인 신문인《천지일보》과 신천지 옹호 언론들은 신천지가 주최한 공개토론회에 천기총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기사를 써 빈축을 샀다. 

또한 8월 22일에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천기총과 신천지 측은 각각 공개토론을 열었다.

하지만 막상 천기총 관계자들이 토론회장에 나타나자 신천지 측은 천기총 한익상 증경회장과 유영권 이대위원장의 출입을 막고는 결국 대회장에서 쫒아내 버렸다. 천기총 측은 대회장 안으로 여러 차례 진입을 시도했으나 신천지 측이 문 앞에서부터 통제하고 막아서 잠시간 갈등이 빚어지자 경찰이 중재에 나섰다.

신천지 메인 신문인《천지일보》과 신천지 옹호 언론들은 신천지가 주최한 공개토론회에 천기총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기사를 써 빈축을 샀다. 

▲천기총은 2월 25일 소속 교회들에 코로나 관련 지침 공문을 띄워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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