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이단 거창교회서도 확진자 10명 발생
구원파 이단 거창교회서도 확진자 10명 발생
  • 윤지숙 기자
  • 승인 2020.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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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거창 한들신문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구원파 이단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사진출처: 거창 한들신문)

지난 3월 1일 일명 구원파 이단으로 불리는 대한예수교침례회 소속 거창교회도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10명 발생해 신천지에 이어 세간의 눈총을 받고 있다.

◇구원파 교회서도 코로나 확진자 10명 발생 

384 감염자는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거창에 머물렀으며 대구서부정류장을 거쳐 거창 부모 집에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15일과 16일에는 예배 후에 거창교회 신도들과 접촉해 직간접적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이며, 확진자 10명 모두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창군은 해당 기관에 행정처분서를 발송하고 폐쇄 조치를 한 상태다. 거창 내 주거하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 신도는 39명, 타 지역 신도 21명. 이들 60명은 추가 검진과 더불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구원파에서 탈퇴하고 이단상담소와 유사종교피해방지대책 범국민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정동섭 교수는 3월 2일 성경과삶이야기 <울림>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한국교회가 가장 경계하고 주시해야 할 이단은 신천지 뿐만 아니라 구원파 박옥수 씨 측”이라며, “얼마 전까지 암도 고치고, 에이즈도 고친다는 ‘또별’을 선전하다가 지금은 인성교육을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 대표는 “(나는) 예수님 만나기 전에 유병언 구원파에서 8년, 미국산 이단 몰몬교, 중국산 이단 지방교회, 영국산 형제교회를 두루 경험했다.”면서, “이들에게서 정통교회로 돌아온 지 30년이 됐다. 신천지와 구원파 이단들은 위장술과 폐쇄성이 특징"이라며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 이단 집단에서 발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밖에도 "중국 이단인 전능신교나 파룬궁도 잠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피력했다.

◇침례교 관련 구원파, 말씀보존학회, 베뢰아연합 이단

코로나19가 발생한 대한예수교침례회는 침례교 이단으로 분류된다. 침례교는 국내 개신교단 전체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대한기독교침례회(대침), 한국성서침례친교회(성침), 한국침례교회연합(한침) 대한선교침례회연합회 등 4개의 교단으로 분립되어 있다.

이단으로 규정된 구원파 계열의 기독교복음침례회 권신찬/유병언 계열, 대한예수교침례회 박옥수 계열(기쁜소식선교회), 이요한 계열(서울중앙교회) 등 3개의 분파로 나눠진다.

또한 말씀보존학회 이송오의 성경침례회, 귀신론·마귀론으로 잘 아려진 김기동(성락교회)의 베뢰아연합이 있다. 베뢰아연합은 2017년 김기동의 100억원대 횡령 배임 건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으면서 결별했다.

▲구원파는 크게 권신찬 계열(기독교복음침례회), 이요한 계열(본명 이복칠, 대한예수교침례회), 박옥수 계열(대한예수교침례회) 등 3개 파로 분류할 수 있다.
-본류는 권신찬 계열이고, 이요한 계열은 여기서 분파됐다. 박옥수 씨와 권신찬 씨는 ‘딕욕’이라는 사람에게 같은 시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원파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사이비집단’(기성1985) 그리고 ‘이단’(고신1991, 통합1992, 합동2008, 합신1995,2014, 기감2014)으로 이미 규정됐다. 다음은 1992년 예장 통합 총회 이단대책위원회의 연구보고서다. 

연구보고서

구원파는 크게 권신찬 계열(기독교복음침례회), 이요한 계열(본명 이복칠, 대한예수교침례회), 박옥수 계열(대한예수교침례회) 등 3개 파로 분류할 수 있다. 본류는 권신찬 계열이고, 이요한 계열은 여기서 분파되었다. 박옥수 씨와 권신찬 씨는 ‘딕욕’이라는 사람에게 같은 시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서노회와 서울동노회의 질의에 의해서 연구된 권신찬, 이요한, 박옥수 씨는 ‘믿음의 한 가지 기능인 깨달음만으로 구원받는다는 이들의 주장은 영지주의적 사고임에 틀림이 없으며, 구원의 확신이 곧 구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구원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롬 9:16)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또한 구원을 위한 단회적 회개와 성화를 위한 반복적 회개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나,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하면 지옥간다는 주장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명백한 이단으로 사료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이단으로 규정되었다.

1. 권신찬 계열(기독교복음침례회) http://www.ebcworld.org

권신찬의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61년 11월 네덜란드 선교사 길기수(Case Glass)의 영향으로 ‘죄 사함을 깨달았다’는 권신찬 씨와 미국인 독립선교사 딕욕(Dick York)의 영향으로 ‘복음을 깨달았다’는 유병언 씨에 의해 시작되었다(권씨와 유씨는 장인과 사위 관계이다).

(1) 하나님을 인격이 아닌 영이라고 한다.

권신찬은 “(사람들이) 영을 자기의 인격적 활동과 혼돈하여 인격의 일부인 이지(理知)나 감정이나 의지로서 영이신 하나님과 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권신찬, <양심의 해방>, p.9)고 주장한다. 이는 성경이 말하는 영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여 철학적이고 세속적인 삼분법적 인간 이해에 따라 영과 인격(혼)을 분리하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서 결국 이에 상응하여 영이신 하나님조차도 인격이 아닌 존재로 만들고 마는 것이다.

(2) 급박한 시한부적 종말론을 주장한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위험한 지구>, <임박한 대환란>, <세계정부와 666>, <인류파멸의 징조> 등의 책을 통하여 세대주의적인 종말론을 전파하면서 금세기 내에 종말이 올 것 같은 공포감을 조성하고 구원파 교회에 들어오지 않으면 공중재림 때 휴거될 수 없고, 소위 7년 대환란을 겪어야 하는 것처럼 믿게 하고 있다. 또 구원의 수가 차야 신부인 교회가 완성되어 휴거된다고 한다(권신찬, <위험한 지구>, pp.27~31).

2. 이요한 계열(대한예수교침례회) http://seoul.jbch.org

이요한의 본명은 이복칠이다. 구원파의 초창기부터 목포에서 권신찬을 추종했던 인물로서 1962년에 ‘중생을 경험’했다고 하며, 권씨에게서 안수를 받았다.

권씨계열에서 분파되었기 때문에 신조마저 권씨계열의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라는 12개항을 약간 수정하여 ‘우리는 이렇게 믿는다’라는 10개항을 만들 정도로 거의 유사하며, 종말론에 있어서 권신찬과 다른 요소가 있으나 구원관에 있어서 권씨와 그 근본이 차이가 없다는 점은 그가 비록 권 씨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하나의 구원파에 불과할 뿐이다.

3. 박옥수 계열(대한예수교침례회) http://www.goodnews.or.kr

박옥수는 중학교 3학년 중퇴생으로서 체계적으로 신학을 공부한 적이 없으며 ‘딕 욕’이라는 자와 권신찬의 영향을 받았으며, 어떻게 목사가 되었는지 알 길이 없다. 1962년 10월 7일 ‘거듭난 체험’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죄사함과 거듭남의 비밀’을 주제로 전국순회집회를 하고 있다.

풍유적 성경 해석을 오용 남용하고 있다(박옥수,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pp.59~70). 박옥수는 죄와 범죄, 회개와 자백을 구분하여 반복적 회개는 부인하고 삶에서 나타나는 범죄는 하나하나를 일일이 고백하여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으며 죄 자체를 인정(自白)하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회개로 죄가 사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보혈로 사해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 순간 죄가 해결되어 구원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죄가 용서되어 회개할 필요가 없으며 회개하는 자는 구원받지 못한 자라고 주장한다(<기쁜소식>, 1989년 2월호, pp.7~9., 1989년 3월호, pp.14~15).

4. 구원파의 공통적 문제점

(1) ‘깨달음’을 통해서 구원받는다고 한다.

권씨가 ‘죄사함을 깨닫고’ 유 씨가 ‘복음을 깨닫고’ 이 씨가 ‘중생을 경험하고’ 박 씨가 ‘거듭난 체험’을 했다는 것은 같은 뜻으로서 ‘깨닫고 거듭나야 구원을 받는다’면서 그 구원받은 시각(영적생일)을 알아야 한다고 하며, 육적생일을 기억하는 것과 같이 영적생일을 기억해야 구원받은 증거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육적생일은 부모나 타인에 의해서 알 수밖에 없는 것인데 영적생일도 타인이 가르쳐 주어야 알 수 있다는 오류가 발생하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그 깨달음은 믿음에서 오는 것으로 깨달음 자체가 믿음의 전부가 될 수 없는데, 저들은 구원에 대한 피동적 깨달음 자체가 구원을 얻게 하는 것처럼 주장하여 영지주의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

(2)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한다.

구원받은 자들은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회개란 ‘돌이킨다’는 말로써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한번 돌이켰기 때문에 더 이상 돌이킬 필요가 없고 이미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다 사했으므로 회개를 계속한다는 것은 사죄의 확신이 없는 증거이므로 구원받지 못한 지옥의 자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기도문도 외우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는다.

이들은 구원을 위한 단회적 회개(히 6:1 이하)와 성화를 위한 반복적인 회개를 구별하지 못하며(시51편; 삼하 24:10; 마 6:12; 요일 1:8~9), 죄에 대한 참된 통회와 회개는 믿음에서 온다는 것을 모르는 자들이다.

(3)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지옥으로 간다고 한다.

구원받은 후에는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말과 같은 의미로 ‘죄인이냐 의인이냐’를 물어서 죄인이라고 하면 천국은 의인만 가는 곳이요 지옥은 죄인이 가는 곳이니 지옥에 간다고 말한다. 저들은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해야만 구원받았다는 것이다.

신자는 하나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얻고 성령의 역사 속에서 성화되어 가는 것이며, 참된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것이 성경적인 것이다.

바울도 죄에 대하여는 과거 시제로 고백하고(딤전 1:13) 죄인의 괴수됨에 대하여는 현재 시제로 고백했던 점은(딤전 1:15) 구원파의 주장과 전혀 다른 것이다.

<연구 결과>

믿음의 한 가지 기능인 깨달음만으로 구원받는다는 이들의 주장은 영지주의적 사고임에 틀림이 없으며, 구원의 확신이 곧 구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구원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롬 9:16)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또한 구원을 위한 단회적 회개와 성화를 위한 반복적 회개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나,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하면 지옥에 간다는 주장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명백한 이단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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