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대 이숙경 교수, "기독교 미디어 전문인력 양성 시급"
아신대 이숙경 교수, "기독교 미디어 전문인력 양성 시급"
  • 윤지숙 기자
  • 승인 2021.09.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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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신설

-기독교국제교사자격증(ACSI)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 가능

팬데믹 상황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는 교회사역에서 디지털 미디어가 차지하는 위치다. 특히 SNS는 교회사역의 필수적인 요소 중에 하나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영향은 팬데믹이 지나가고 나서도 계속 될 것이다. 팬데믹이 아니어도 미디어를 통한 예배와 교육 등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다. 미디어에 익숙해진 성도들로 인해 기독교적인 미디어 컨텐츠의 필요성이 높아져 더 이상 교회는 미디어에 대해 수동적이거나 소극적일 수 없는 상황이다. 

아신대학교(총장 정홍열 교수)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이숙경 교수의 말이다. 아신대는 2022년 대입을 위한 수시전형이 시작된 9월 10일  학부 4년 과정의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기독교교육[ACSI], 미디어콘텐츠개발)를 신설하고,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경과삶이야기 <울림>은 수시전형 모집 첫째날인 10일 오전 10시 이숙경 교수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신설학교에 대한 세부 정보를 들어보았다. 

 

아신대 이숙경 교수
▲아신대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 이숙경 교수  ⓒ아신대 제공

 

▲안녕하세요 이숙경 교수님. 최근 미디어컨텐츠 제작 개발이 가능한 교역자 구한다는 홍보물을 본적이 있는데, '이제는 그런 자격도 갖추어야 할 시대구나!'를 실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들은 이제 교육현장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상황이 되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아신대학교는 이 시대와 미래시대 교회사역에서 미디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미 미디어교육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러던 중 좀 더 적극적으로 교회사역을 비롯한 기독교교육의 다양한 영역에서 미디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하고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를 열었다. 

펜데믹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교회는 미디어에 대해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본다. 우선 미디어에 대한 기독교적인 성경적인 관점이 정리되어 있지 않다. 당장의 필요 때문에 미디어를 활용했지만 미디어를 통한 예배나 교육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의 수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미디어를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다룰 수 있는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물론 미디어를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은 있다. 그러나 그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하여 미디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성도들에게 길안내를 해주기 위해서는 기독교 세계관의 관점에서 미디어를 읽고 분별하며 사용할 사람들이 필요하다. 한걸음 더 나아가 기독교적인 미디어 컨텐츠를 개발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독교적 미디어 컨텐츠에 대한 요구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독교 미디어 컨텐츠를 개발할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러면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신설은 시의적절하다 생각이 되는데 학부 과정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는 기독교교육미디어컨텐츠개발이라는 두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구성한 이유는 우선 이 기독교교육과 미디어컨텐츠개발이라는 영역이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이 미디어가 없는 기독교교육을 생각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따라서 교회이던 학교이던 기독교교육 사역을 꿈꾸는 학생들은 미디어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독교적인 미디어컨텐츠개발은 곧 기독교교육과 이어진다. 미디어가 갖는 교육적 기능을 기독교적 세계관 위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는 이 두 영역을 융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구성되어 있다. 

기독교교육은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교회의 전통과 문화, 인간의 경험과 사회의 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하여 궁극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돌보는 기능과 역할을 하도록 하는 교육을 한다. 미디어콘텐츠개발 전공은 미디어 창작을 통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세계의 지식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전공이다 . 미디어콘텐츠개발 전공은 학습자로 하여금 비판적 사고능력과 효과적인 의사소통능력을 갖추어 멀티미디어 텍스트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한다.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수업에 사용될 최신장비로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 학생들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수업에 사용될 최신장비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고 있는 학생들 ⓒ아신대 제공

 

▲기독교교육과 미디어컨텐츠개발이라는 두 전공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첫째, 복음주의적 신앙 위에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에게 복음주의적 신앙을 전수하고 기독교세계관을 형성하도록 도움으로서 그들이 교육을 하던 미디어컨텐츠 개발을 하던 기독교적 가치관 위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학업의 면 뿐 아니라 인성적인 측면에서도 복음의 진리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을 하고자 한다. 둘째, 기독교적 진로교육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이 하나님 안에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도록 도움으로써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도록 한다.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중심을 잘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세째, 융합적 접근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경우 기독교교육과 미디어 컨텐츠 개발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준비되어 있어서 두 영역에 대한 융합적 접근이 가능하다. 졸업 후에도 두 영역에서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넷째,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우선 기독교국제교사자격증(ACSI)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자격증은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복음주의 계열의 기독교학교연맹에서 발급하는 것으로 본교가 인증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20000만여개의 기독교학교가 회원교로 있기 때문에 이 자격증을 가졌을 경우 국내를 비롯하여 다양한 국가들에 교사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미디어컨텐츠개발의 경우 국내의 미디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①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② Apple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 과정 (APPLE CERTIFIED PRO EXAMS)③ ACA(Adobe Certified Associate - Photoshop, Illustrator, Premiere Pro)④ 디지털영상편집 자격증 (민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⑤ 디지털 정보 활용 능력 (DIAT)⑥ 문서실무사 , 정보기술자격 (ITQ)⑦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술사) 등이 있다.

 

다섯째, 잘 준비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를 위해서 첨단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각분야의 전문가를 교수로 임용하여 학생들이 좋은 시설과 교수진을 통해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여섯째, 현장경험 및 실습의 기회가 많다. 교육이나 미디어 분야 모두 현장경험 및 실습이 중요하다. 따라서 현장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학생들이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하였다. 또한 공모전이나 작품전 등을 실시함으로 학생들의 창작의지를 격려하고 실질적인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한다.

 

▲국내외 미디어컨텐츠와 관련된 자격증이 많군요.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모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전형별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다. 수시 27명 (일반전형 20, 선교사 자녀 전형 1, 대안학교 3, 만학도 3)이고  정시에서는 2명 (일반전형 2, 성경지식우수자 1)을 선발하려고 한다. 면접고사 40%(본교의 교육이념에 합당한 자를 선발하기 위하여 출석교회담임(지도)목사 추천서, 교인증명서 및 면접 전에 작성하는 면접카드를 기초로 신앙생활, 인성 , 지적능력을 평가한다), 고교내신  60%가 반영된다. 모집대상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대입검정합격자)의 학력을 갖추면 된다.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는 기독교국제교사자격증(ACSI) 및 미디어 관련 다양한 국내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아신대 제공

 

▲신설학부에 대한 대내외적인 반응은 어떤가요?

교내외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다. 우선 교내에서는 교육미디어커뮤니케니션 학부를 통하여 교회의 변화에 부응하고 미래시대 교회 필요를 위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노력으로 아신대학교가 복음주의적 기초 위에서 미래 한국교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고 있다.  또한 신학부국제개발협력학부상담복지학부 등과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  

교외적으로는 신학교에서 미디어에 관심을 갖는 다는 것에 교회사역자들이나 대안학교 교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다. 기독교적으로 미디어를 다루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를 통해 기독교적 관점에 기초하여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인재들이 나오길 기대하고 또한 기독교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금년 7월을 전후하여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와 ACTS교육연구소 주최로 미디어 공모전을 가졌디/ 여기에 교회 사역자분들과 대안학교 학생 및 교사들이 다수가 참여했다. 그들의 작품들을 유투브에 올리고 공개했을 때, 조회수가 수천명이었던 것은 또한 신설학부의 필요성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공모전에 참여하였던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런 공모전의 필요성 그리고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하고자 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격려했다.  

 

▲장학제도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신입생을 위한 장학제도로는 국가장학금 1유형을 받을 수 있고 교내 장학금으로 성적우수자 장학금,  선교사 자녀 장학금, 대안학교 출신자 장학금, 다문화가족 장학금, 지역신입생 장학금이 있으며 재학시 성적우수자 장학금을 비롯하여 다양한 장학금이 제공되고 있다.

 

▲무엇보다 졸업 후 진로가 궁금합니다. 

기독교교육전공은 ACSI자격증을 통하여 기독교대안학교교사를 준비하고 지원할 수 있으며 목회자, 선교사, 캠프 사역자. 평생교육기관이나 교육관련 NGO단체 관련자로 일할 수 있다. 

미디어컨텐츠개발전공은 다양한 미디어 관련 자격증 획득을 통하여 미디어커뮤니케이터 방송 및 영화 종사자, 성경 애니메이션 및 VR/AR 디지털컨텐츠 개발자, 1인 미디어 전문가, 기독교미디어와 교육미디어 개발자 및 운영자, 출판 및 문화, 미디어 전문 목회자, 선교사 등으로 종사할 수 있다. 

기독교교육과 미디어컨텐츠개발을 복수전공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을 준비할 수 있고 신학이나 국제협력개발 및 상담복지등을 복수전공하게 되면 진로 선택의 가능성과 폭이 더 넓어진다. 물론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경우, 자신의 전공을 따라 국내외대학원 진학이 가능하고 본교 대학원으로 진학할 경우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2022년도 수시원서접수는 9월 10일(금)부터 9월 14일(화)까지이며 유웨이 어플라이(http://www.uwayapply.com/)와 진학어플라이(http://jinhakapply.com)를 통해 공통원서를 접수 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필수이며, 수시접수는 6개 대학만 가능하고 대학별 전형료를 결재해야 접수가 완료된다. 정시를 위한 수능시험은 오는 11월 18일(목)에 치뤄져 12월 10일(금) 성적통보 후에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30일(목)부터 2022년 1월 3일(월)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아신대학교는 선교를 위해 세워진 47년된 국내 유일의 학교로, 선교지향적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이다. 아신대는 급변하는 대내외적 상황 속에서도 아세아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지속적으로 표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신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 : 031-770-7795~6, 학부 홈페이지: https://www.acts.ac.kr/design/intro.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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