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웃고 나면 괜찮습니다 "다니세: DANISE 화이팅!"
크게 웃고 나면 괜찮습니다 "다니세: DANISE 화이팅!"
  • 편경열 목사
  • 승인 2018.08.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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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입주청소전문업체인 '다니세: DANISE'
세종시입주청소전문업체인 '다니세: DANISE'

보통 자기보다 잘 생긴 사람하고는 사진을 잘 안찍으려고 하지요. 찍기 싫다고 도망가는 ㅈㅂ목사 붙잡아 억지로 한컷 찍었습니다. 점심 먹기 전이라 두 사람 다 아직은 웃고 있지요. 오후에는 정신을 먼저 집에 보내 놓고 일했습니다. 그래도 의뢰하신 집주인 분들이 좋은 분들이어서 일하기도 좋았습니다. 일 끝나고 나니까 기다리셨다가 저녁까지 대접해 주시더군요. 무려 '돼지갈비'를 말이죠. 교회 다니는 분들이라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보이진 않더군요.

홍보가 많이 돼야 할텐데, 다음주 목요일까진 잡힌 일이 없네요. 제주도 난민들 생각에. 한번 가보고 싶긴 한데... '너나 잘 살아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용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그게 어디 저 잘나서 이겠습니까? 별 볼일 없는 사람 그냥 지나치지 않는 마음 따뜻한 벗들 덕분입니다.

ⓒ편경열/ 왼쪽부터 ㅈㅂ목사, 편경열 전도사
ⓒ편경열/ 왼쪽부터 ㅈㅂ목사, 편경열 전도사


지난 주말에는 목사고시가 있었습니다. 며칠간 잔뜩 긴장하고 지냈는데, 정작 시험 당일에는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네요. 특히 면접시간에 까다로운 질문 받아 곤란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면접관 목사님들께서 하나같이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세상에 이런 면접도 있구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속상한 일 적지 않습니다만, 한번 웃을 때, 크게 웃고 나면 왠만한 건 괜찮습니다. 노래도 부르고요. 저보다 더 어려운 벗들 위해 기도도 올리고, 주일이 되면 세 가정이 모여 소탈하게 예배도 드립니다. 내일 일은.... 모릅니다. 내일을 생각하다 보면, 지금처럼 살아내지 못할 것만 같습니다. 오늘 세끼를 먹었고, 오늘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일했습니다. 어리석고 추하게 살지 않은 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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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신문 성경과삶이야기 <울림>의 멤버인 편경열 목사는 The 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한국 성결교단의 모교단) 소속 목회자이자 세종시입주청소전문업체인 <다니세: DANISE>의 일을 겸하고 있다. 어느 땐 대리운전 기사로, 어느 땐 길거리 버스킹을 하는 셀럽 카수로도 그가 쏟아내는 woolrimstory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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