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메노스 낙서
알렉사메노스 낙서
  • 윤지숙 기자
  • 승인 2022.04.17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활절 아침 묵상

 

ⓒAlexamenos graffito(팔라티노 박물관 소장) 

 

 

"Ancient Rome in the Light of Recent Discoveries", 1898, by Rodolfo Lanciani, chapter 5

로마는 수많은 유대인을 십자가에 매달았는데 이 사람(예수)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는 것일까?

이탈리아 팔라티노 언덕 근처 방벽에서 발견된 만화에 가까운 투박한 그림 하나.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조롱하는 듯 묘사한 현존하는 가운데 가장 오래된 《알렉사메노스 낙서(Alexamenos graffito)》다. 2세기경 안토니누스 피우스 시대로 추정되는 이 낙서는 알렉사메노스가 십자가에 매달린 말 또는 당나귀 머리의 한 반인반수의 [자기] 신에게 경배하는 모습을 그렸다고 한다.

 

이는 하드리아누스 시대의 그리스도교 핍박으로 그리스도교도들에 대한 시선이 좋지 못했던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다. 사모사타의 루시안(주후 약 120년경)이 쓴 글에는 “새로운 종교를 세상에 소개했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에서 십자가에 못박힌 남자”로,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에 매달린 소피스트를 경배한다.”라는 코멘트가 붙여져 있다(Lucian, Pergr, 13). 

순교자 저스틴도 “그들은 우리가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을 변함이 없으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에 버금가는 자리에 모셨다고 우리를 미친 사람 취급한다.”고 했다(1 Apol. 13.4)

 

당시 그리스-로마인들에게 그리스도교인들은 허황되고 비이성적이고 종교만을 고집하는 자들로 비쳐졌을 수 있다. 우리시대의 나와 당신에게 십자가는 어떠한 의미인가?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




  •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18-1 401-51호(예관동, 비즈헬프)
  • 대표전화 : 010-7551-3091
  • 팩스 : 0540-284-309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지숙
  • 법인명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제호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03
  • 등록일 : 2018-06-15
  • 발행일 : 2018-07-01
  • 발행인 : 윤지숙
  • 편집인 : 윤지숙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oshuayoon72@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