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ACTS 신학포럼, 조직신학도 선교적 해석 필요
제12차 ACTS 신학포럼, 조직신학도 선교적 해석 필요
  • 윤지숙 기자
  • 승인 2022.04.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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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참가 후기
제12차 ACTS 신학포럼 “ACTS 신학과 조직신학의 과제” (2022.4.18)
제12차 ACTS 신학포럼 “ACTS 신학과 조직신학의 과제” (2022.4.18)

"ACTS 신학과 조직신학의 과제"를 주제로한 제12차 ACTS 신학포럼이 4월 18일 오후 12시부터 2시 40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포럼 참여한 소회다.  

신학교들은 저마다의 교리를 가지고 교단 산하에서 운영된다. 종교개혁 당시의 개혁주의를 표방하지만, 루터나 칼빈, 쯔빙글리, 웨슬레 당시의 정치, 사회적, 역사적 배경과는 다른 가부장적 한국식으로 상황화 되어 왔다. 교계 기자로 현장 취재를 하면서 좌절했던 것은 일차적으로는 산하 교회를 보호한다는 미명아래, 상당히 배타적이어서 타교단의 뭔가와 달라도 터부시 되거나 이단 프레임을 덧씌우는 경향이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을 때 였다. 세대가 흘러도 신학교에서 배출된 목회자들 역시 학풍을 답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루터, 칼빈, 쯔빙글리, 웨슬레 당시의 상황과 지금의 한국 교회는 많은 부분 상황이 다르다. 본래의 뜻과 변질된 부분들의 차이가 얼마나 구분되고 구별되어야 한다. 

아신대는 초교파라는 특징이 있어 다양한 교단의 학생들이 유입돼 서로간의 차이들을 수용하고 포용할 선교적 해석공동체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딜레마는 조심스럽게 말하지만 다른 초교파 학교 성서대, 에스라, 액츠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합동, 통합, 합신, 웨신 등의 장로교 아류라는 느낌을 받곤 한다. 몇년 전 아신대는 신학공관을 밝히며 선교적 학교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금년에는 대내외적으로 일반학교로서 이름(기존에 줄여 불러왔던 학교명)으로 개명했다. 혹자는 학교의 정체성을 잃었다고들 비난도 하지만, 신학교라는 테두리에만 갖힐 수 없는 시대에 맞는 결정이었다고 보여진다.  

누군가가 질문을 했지만 세미나를 통해서 가장 크게 마음에 걸렸던 것은 신약신학은 다양한 관점에서 성경적 해석을 시도하고 있지만, 조직신학은 아직까지 리더보스, 벌코프 등이 거론되며 다시 퇴행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전통과 역사성을 무시하자는 의미가 아니다. 그 안에서 보여지는 프레임이 기성교단이 가진 고압적이고 보수적이며 배타적이고 차별적이었던 그들만의 해석공동체를 다시 아신대가 답습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아신대는 선교적 관점의 해석학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사실 그것이 어떤 뚜렷한 모습으로 그려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첫째는 복음서와 사도행전, 바울서신과 공동서신, 일반서신에서 보여지는 선교적 관점의 성경해석이 옳다는 점이고, 둘째는 아신대에는 선교대학원 내에 미디어 교육도 이뤄지고 있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 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 셋째는 조직신학 역시 선교적 해석학에 포커스가 맞춰서 하나 둘씩 짜여져야 되지 않을까 싶다. 

기자는 메타버스에 대해 질문을 했다. 교회에서 그것에 대해 관련 학과 교수가 발제를 했고, 여러 차례 교회와 교인들이 논의를 해가며 교회에 어떠한 변화를 시도할지를 고민해 가고 있다. 그래서 학교는? 하고 질문을 했다. 과외를 하면서 실제적으로 오랜 시간 그들과 함께 느낀 점은 다음세대, 그다음 세대라고 표현되는 친구들은 매체 세대라는 점이다. 기존 교인들이 다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영역이 있다. 과연 그들을 어떻게 교회에 남게 하느냐는 숙제가 남는다. 이제는 나만이 가진 고민해 가야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 시대가 같이 풀어가야할 또 다른 숙제다. 

기자는 아신대 일반대학원에서 신약신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바로 직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반대학원 고전어어문학과의 그리스라틴어어문학을 수료해 논문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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