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2018-07-05     박윤옥 작가

하얀 예배당...

목사님이 줄을 당기시어

새벽을 두드리시고

조용한 가운데 풍금이

적막을 일어 가슴을 연다.

나는 문을 열었는가

아직 자고 있는가.

우매함은 돕지 못한다

하셨는데...

이제 조금 깨닫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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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옥 작가는 시인이자 통밀발아 베이커리 통밀드림, 바라파오 대표다. 마흔에 사업에 실패한 후 와신상담하다가, 신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지셨던 어머님이 타국에서 타계하신 후 '라면상자 한 박스 분'의 기도문에 눈물로 쓴 회개의 글을 담았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확실한 어머니의 가르침은 그의 소박한 성품을 닮은 시와 아침에 흐르는 묵상과도 같은 찬양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팔로워들에게 진한 감동과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