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국제 예수전도단 창립자 로렌 커닝햄 별세
[부고] 국제 예수전도단 창립자 로렌 커닝햄 별세
  • 성경과삶이야기울림
  • 승인 2023.10.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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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 그의 아내 달린 커닝햄(Darlene)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 그의 아내 달린 커닝햄(Darlene)

 

국제 예수전도단(Youth With A Mission)의 창립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이 10월 4일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하와이 코나에 있는 자택에서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로렌은 폐암 4기로 뼈, 림프계 등으로 전이되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추모의 행렬은 SNS를 통해서도 그의 사역을 기리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달린(Darlene), 딸 캐런(Karen), 아들 데이빗(David), 주디 커닝햄(Judy Cunningham), 손자 세 명(마디(Madi), 케나(Kenna), 리암(Liam))이 있다.  다음은 로렌 커닝햄의 공식 홈페이지 https://lorencunningham.com/loren-is-with-jesus에 게재된 별세 기사다.

 

[부고]

국제 예수 전도단 (Youth With A Mission, 이하 YWAM)의 창립자 로렌 커닝햄이 향년 88 세의 나이로 2023년 10월 6일 에 주님께로 갔습니다.

로렌은 역사상 처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명령을 성취하기 위해 세계 모든 주권국가, 의존국가 및 100 여개의 영토와 섬을 여행한 사람이었습니다(막 16:15). 이제 그는 그의 낡은 여권에 한 개의 도장을 더 추가했습니다. 바로 천국이죠!

로렌은 종종 ‘선교의 해체자’ 라고 불리는데, 그것은 그가 1960 년대의 선교 패러다임을 깨뜨리고 청년들이 단기간으로, 초교파적으로, 전세계적으로, 무급으로 섬기는 기회를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선견지명은 수백만의 사람들이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그 분의 사랑을 보이는 선교사로서 전지구적으로 오고 갈 수 있는 문을 열었습니다.

그가 설립한 국제 예수 전도단 (YWAM) 은 1960 년에 설립된 이래로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는 세계적 선교 운동이며, 복음 전파, 훈련과 구제사역으로 지구상의 모든 나라에 다다랐습니다 (YWAM.org 참조). 전세계 200 여개 나라의 다양한 교파와 기독교 전통에서 온 수만 명의 전임 간사가 거의 200 개 국가의 2000 여 YWAM 지부에서 섬기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YWAM 의 프로그램에 학생, 단기 봉사자 및 전임 간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YWAM 을 세계에서 가장 큰 선교 운동 중의 하나로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말을 대할 때면 로렌은 항상 영광을 예수님께로 돌리며 말했습니다. “뭐, 아무리 크다 해도,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 명령이 아직 성취되지 않았으니 충분히 크지 않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몸에 하나됨의 다리를 놓는 것에 대한 부르심으로 잘 알려져 있었으며, 언제나 다른 많은 선교 단체들과 교회들이 협력하여 일하는 것에 대해 빠르게 인식하였습니다.

겸손하고 경건하며 유머 감각도 풍부했던 사람이었던 로렌은 항상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었으며, 분권화된 YWAM 을 개척하여 리더십 계층이 아닌 “평범한 YWAMer”를 강조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박사님”, 또는 “목사님” 이라고 부를 때면 그는 항상 “그냥 로렌이라 불러주세요” 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파도의 환상

로렌은 지상 명령을 향한 부르심을 1948년 그가 13세였을 때 마을 부흥 집회 중 강단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마가복음 16 장 15 절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이 개인적인 부르심은 1956 년 그가 바하마에서 사역을 준비하고 있을 때 그가 보았던, 거의 영화와 같은 환상으로 확인을 받았습니다 (YWAMValues.com). 그는 어떤 선교사의 집에 머무르며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그날 저녁 전할 메시지를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순간 내가 세계 지도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지도가 살아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든 대륙이 눈에 보였는데, 파도가 대륙들의 해변에 밀려들었다. 파도가 대륙 위로 여러 번 밀려들기를 반복하더니 대륙을 완전히 덮어버렸다. 그 파도들은 청년들이었다. 내 나이대의 젊은이, 혹은 더 어리기도 했는데, 그들이 지구상의 모든 대륙들을 완전히 뒤덮었다. 그들은 길거리와 술집 앞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었고, 집에서 집으로 복음을 전하며 다녔다. 그들은 모든 곳에서 와서 모든 곳으로 다녔고, 사람들을 돌보았다. 그러더니 그 장면들이 처음 나타났던 것 같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로렌 커닝햄, 제니스 로저스 공저,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에서 발췌, YWAM 출판).

로렌의 리더십 아래 국제 킹스키즈, 열방 대학, YWAM 선박 사역 (현재 28 척이 외딴 섬 지역과 연안 지대에서 섬기고 있습니다.) 과 같은 국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그에게 영감을 받은 리더들에 의해 수많은 다른 사역들 또한 탄생하였습니다.

 

크리스천 대헌장

로렌이 1981 년 작성한 크리스천 대헌장은 그의 개인적 목표, 그리고 복음 안에서 YWAM 의 목표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다음의 권리가 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이해할 권리

  2. 자신의언어로된성경을가질권리

  3. 근처의 기독교 공동체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교제하고 성경을 공부하며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과 만나서 예배할 권리

  4. 아이들이 기독교 교육을 받을 권리

  5. 음식,물,의복,주거,의료서비스등삶의기본혜택을받을권리

  6. 영적, 정신적, 사회적, 감정적, 육체적으로 충족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권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다

또한 로렌은 그의 아내 달린, 그리고 하워드 맘스탯 박사와 함께 UofN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모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7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설계된, 국제 YWAM 사역의 일환인 “열방 대학”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했습니다 (www.uofn.edu). 1975 년 하나님께서는 로렌과 국제 CCC 의 설립자인 빌 브라이트 박사에게 동시에 이 영역들에 대한 통찰을 주셨습니다. 열방대학은 1978 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세계 160 여개 국가에 800 여 장소/캠퍼스에서 거의 100 개의 언어로, 600 개 이상의 강의와 세미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국제 열방 대학에 등록되어 있는데, 열방 대학의 다른 과목들을 수강하거나 YWAM 간사가 되기 위해서는 DTS 라고 불리는 예수 제자 훈련 학교를 먼저 수료해야 합니다.

 

성경 빈곤 종식 및 모든 구두 언어로의 성경 번역

1960년대 이후로 로렌은 다른 국제 리더들과 함께, 모든 사람들이 성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그래서 성경 빈곤을 전세계적으로 종식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말씀이 가는 곳에는 하나님의 영이 변화를 가져오는 법입니다. 그는 복음주의, 성령 운동, 오순절 및 가장 오래된 기독교 전통을 이끄는 리더들까지 여러 영향력있는 리더들을 만나 이 일에 협력하도록 초대하였습니다.

이 열정은 그의 일생의 마지막 몇 년간 지구상 8000여개의 모국어로 성경을 구두 번역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PrayOMT.com). 한 사람의 모국어는 그의 마음에 직접적으로 다가가 말하는 언어이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의 목표는 예수님의 기도처럼,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성취하기 위함입니다 (마 6:10). 하늘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계시록 7:9 에 의하면,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록 그의 몸은 암으로 무너져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힘을 주시고 Zoom 을 통해 각 대륙에 있는 수 만명의 사람들에게 이 열정을 나누게 하셨습니다. 그가 사람들에게 예수를 위해 “전력으로” 사는 것을 보여 주었듯이, 그는 하나님이 우리 각 사람 앞에 두신 경주를 신실하게 마치는 것에도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다음 세대, 그리고 그 다음 세대들에게 나누며 기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그들은 “네, 우리는 이 부르심을 받고 이어 나가겠습니다” 하고 확실하게 응답하였습니다. YWAM, 열방 대학, 그리고 YWAM 선박 사역의 미래는 밝습니다. YWAM 의 많은 리더들과 자원 봉사자들은 젊은 세대들입니다. 그들은 자신감이 있고, 능력이 있으며, 다가올 60 년의 시간 동안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으로 YWAM 을 인도하기 위해 헌신되어 있습니다.

 

로렌 약력 (LorenCunningham.com)

로렌은 캘리포니아 주 태프트에서 목사가 많이 태어난 것이 가문의 유산이었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역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으며, 보완적 리더십에 대한 부르심을 받았던 달린 스크래치와 1963 년에 결혼하였으며, 그 때부터 그들은 YWAM 을 함께 이끌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로렌은 사도적인 비전의 인물이었으며, 달린은 사람들과 팀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역할이었습니다.

로렌은 3 개의 학사 학위, 교육 행정 관리 석사, 그리고 3 개의 명예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6 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140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됨), 네 신을 벗으라, 벼랑 끝에 서는 용기, Why not Women?, 열방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책 (이상 한국어판 제목), 그리고 We Can End Bible Poverty Now and No Boundaries (한국어판 미출간).”

유족은 아내 달린 조이 스크래치 커닝햄 Darlene Joy Scratch-Cunningham, 딸 카렌 조이 커닝햄 Karen Joy Cunningham, 아들 데이빗 로렌 커닝햄 David Loren Cunningham (주디스 핏츠 커닝햄 Judith Fitts-Cunningham), 손자 매디슨 그레이스 Madison Grace, 케나 페이스 Kenna Faith, 리암 리드 Liam Reid 입니다.

-글: 던 고슬린, 달린 커닝햄 국제 보조관.
-사진 크레딧: 수잰 차일더스, 던 고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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