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송구영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십시오(마 11:28-30)
[2023-2024 송구영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십시오(마 11:28-30)
  • 안용성 목사(그루터기교회 담임)
  • 승인 2024.01.0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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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한테 배워라. 그리하면 너희는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 30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새번역, 마 11:28-30)

그루터기교회 안용성 목사
그루터기교회 안용성 목사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는 참 많은 짐을 지고 한 해를 살아왔음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직장인은 일터에서, 주부는 가사에서, 학생은 학생으로, 그리고 수험생과 취준생으로,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 대로, 형제와 자매는 또 형제와 자매대로, 그리고 나의 몸과 나의 마음으로 지는 짐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교회 섬김의 일들이 큰 짐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어야 했던 무거운 마음의 짐도 있었습니다. 어떤 것들은 다른 사람들도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짐들이었지만, 어떤 것들은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하는 가운데 나홀로 지고 견디어 내야 했던 짐도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즐거웠던 일들이 어떤 때는 짐이 되기도 했고, 전에는 기쁨을 주던 사람들이 때로는 마음에 짐이 되기도 했습니다. 나의 짐을 덜어 줘야 할 사람이 오히려 내 마음의 짐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짐을 내게 미루어서 내 짐이 늘어날 때도 있었습니다. 이미 있는 짐이 무거워 허덕이고 있는데, 그 위에 다른 짐이 더해져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그 힘든 시간들을 어떻게 통과하여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금년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수고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교회가 이만큼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주위 사람들이 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그 모든 수고를 하십니다.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 앞에, 우리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참된 쉼을 누리기 원하십니다. 모든 짐을 주님 손에 맡기고 주님과 함께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기 원하십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한테 배워라. 그리하면 너희는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 30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새번역, 마 11:28-30)

 

본문은 3개의 명령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8절에 하나가 있고, 29절에 두 개가 있습니다. 28절을 헬라어 원문으로 읽으면 “오라” 하는 명령문으로 시작 됩니다. 먼저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쉼을 주실 것입니다. 이어지는 29절은 두 개의 명령문으로 되어 있는데요. 하나는 “내 멍에를 메라”이고, 다른 하나는 “나한테 배워라” 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나아가면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쉰다는 것은 쉼을 얻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주님께 나아가 쉼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첫째, 나의 멍에가 아니라 주님의 멍에를 매야 하고. 둘째, 주님께 배워야 합니다. 가벼운 주님의 멍에를 선택하고 그 멍에를 메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진정한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무 일도 안하면서 무료하게 놀면서 쉬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일하면서 쉬는 것입니다. 

 

진정한 쉼을 누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주님께 나아가 주님 앞에 내 짐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 어깨에 놓인 무거운 짐을 주님 손에 내려놓을 때, 그래서 주님과 함께 지고 걸을 때, 그 짐은 가벼운 짐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쉼을 얻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나 홀로 내 힘으로 짐을 쥐고 가지 마시고, 주님께 맡기고 주님과 함께 지고 가실 수 있기 바랍니다. 모든 짐을 주님께 내려놓으시고, 주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맡겨드리고, 주님의 가벼운 멍에를 메고, 주님께 배우며 주님과 함께 걷는 새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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