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김수원노회장, “노회 정상화” 피력
서울동남노회 김수원노회장, “노회 정상화” 피력
  • 윤지숙 기자
  • 승인 2018.10.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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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청빙청원건 재심, 면직출교건 행정재판 상고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

예장통합총회 소속 서울동남노회 제75회 정기노회가 가까스로 김수원 목사(태봉교회/ 직전 목사 부노회장·헌의위원장)를 노회장으로 선임하고 신임 임원회를 구성한 후 폐회됐다. 10월 30일 오후 11시 30분 경 노회가 산회되면서 김수원 목사를 중심으로 한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점심 식사후 지하 2층에 모여 향후 계획들을 논의했다.

오후 5시 김수원 위원장은 성경과삶이야기 <울림>과의 인터뷰에서 고대근 전노회장이 폐회가 아닌 산회를 선언한 상태에서 임시의장을 선임하고 선관위위원장을 선임한 것이 노회법에 배치 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산회는 회무를 마치고 폐회를 하고 노회원들이 흩어진다는 의미인데, 폐회선언도 없이 고대근 목사가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언했다.”면서, “이는 명성 측을 두둔 하다보니 무리 수를 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고 목사는 회원들의 의중을 파악하고 일을 정리해 나가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의장이 세워지면서 노회장과 목사 부노회장, 장로 부노회장, 서기가 선임되서 다행”이라면서, “ “오늘 있었던 노회는 1년간 지속됐던 무질서한 노회에서 이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의 소란함은 늘어진 선의 조율과정에서 나오는 불협화음이라고 생각한다. 잘 조율되면 몇 달 후 아름다운 음을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희망을 나타냈다.

회의중에 갑자기 노회 분리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에 대해 “이대희 목사가 명성측의 안전지대를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안했을지 모르나 노회의 결의과정이나 총회의 허락없이는 분리될 수 없다. 그리고 분리의 명분도 없다.”고 주지시켰다.

제103회기 신임 총회임원들의 친 명성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묻자 김 목사는 “다소 실망스럽기는 한데, 총회재판은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다. 오는 11월 13일에 재판국이 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이때 행정재판으로는 김하나 목사 청빙청원 결의 무효 기각에 대한 재심과 권징재판 (김수원, 최규희, 이용혁 목사의) 면직 출교 건에 대해서 재판국에 상고한 상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명성교회와 그 교회를 따르는 노회원들 역시 지난 9월 103회기 총회의 결의를 따라야 한다. 오늘처럼 노회원들 간의 갈등이 치열할 때, 노회는 분명한 명분을 가지고 절차와 법을 따라 문제를 해결해 가야한다.”면서, “노회의 권위도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질서와 화평의 하나님이시다. 노회장이 돼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노회를 잘 이끌어 가고, 노회가 정상화되도록 애써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동남노회 신임 노회장 김수원 목사 및 임원단 기자 회견 및 간담회가 오는 11월 1일 목요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 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시노회와 목사안수 건 등 향후 일정에 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왼쪽부터 서기 이용혁 목사, 부노회장 김동흠 목사, 노회장 김수원 목사, 부노회장 어기식 장로

다음은 서울동남노회 제75회 정기노회 후 비대위에서 교계언론에 전달한 내용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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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서울동남노회 제75회 정기노회 진행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정식 노회 개회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총회 재판국 판결(선거무효소송)과 노회 규칙에 따라 김수원 목사 (전 부노회장)의 노회장 승계를 승인하고! 부노회장은 지난 회기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되었으나 자진 사임했던 두 분을 그대로 받기로 하였습니다.

1. 노회 정족수(목사총대 재적수 311명 중 207명 출석, 장로총대 재적수 128명 중 101명 출석)가 되어 정상적으로 노회 개회 후, 고대근 목사(전노회장, 축복교회)의 회무진행과 관련해서 다수 노회원들의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2. 직전노회장으로서 103회 총회결의들과 총회재판국 판결(선거무효소송이 기각되고 김수원 목사를 노회장으로 세워야한다)을 원천부정하는 행태를 보인 고대근 목사의 사회를 받아들이는 것은 노회가 총회결의를 불복하겠다는 의미라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3. 이00목사(전 노회장, 전 선관위원장, 우산교회)가 노회분립안건을 주장하면서 현 임원은 그대로 존속시키고 폐회하기로 동의했고 몇 분이 재청발언 했습니다.

4. 그런데 의장인 고대근 목사가 동의와 재청을 묻지 않고, 가부도 묻지 않고, 노회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산회”를 선언하고 고퇴(의사봉) 했습니다.

5. 이에 다수 노회원들이 폐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노회 진행을 하려 하자, 명성교회 장로 총대들이 단상으로 나와서 회무 진행을 방해했습니다.

(명성 장로들은 폐회했으니 나가라고 주장하면서도 본인들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넌센스!)

6. 임시의장으로 엄00 목사(전 노회장, 새능교회)가 추천되었고, 공천위(전 시찰장 및 전 서기)가 소집되어 선관위원장을 세우고, 임시의장이자 선관위원장으로 추대된 엄00 목사가 총회판결에 따라 김수원 목사 노회장 승계 건에 대해서 물었을 때, 반대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7. 바로 이어 지난 회기 때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되었던 목사, 장로 부노회장을 부노회장으로 천거하여 이 안건도 통과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회장 전등 끄고, 마이크 끄고 뺏는 등 온갖 방해를 하였지만 회무는 진행되었습니다.)

8.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회무진행을 방해한 분들은 총회결의가 불법이라며 따르지 않겠다는 명성교회와 임원 몇명, 남00 목사 (전 노회재판국장), 박00 장로(전 노회재판국원, 축복교회)등이었고 나머지 노회원들은 대다수가 계속 자리에 남아 회무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9. 이제 세워진 노회장, 부노회장을 중심으로 노회 정상화의 과정을 밟아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동남노회는 예장통합 총회 소속 노회로서

총회의 결의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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