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임원단 옹호하는 듯한 총회 임원회 이해 안돼!"
"직전 임원단 옹호하는 듯한 총회 임원회 이해 안돼!"
  • 박진기 기자
  • 승인 2018.11.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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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신임임원단 기자간담회 열어
-임시노회가 하루 속히 소집되어야

예장통합(총회장 림형석 목사) 소속 서울동남노회(노회장 김수원 목사) 제75차 정기노회가 지난 10월 30일 오전 10시경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렸었다. 하지만 노회 시작 전, 명성측 인사들은 “첫째 김하나 목사 건드리지 마라, 둘째 총회 탈퇴 안한다. 셋째 김수원 목사, 노회장은 안 된다, 다른 노회장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세우겠다.”는 것을 주최 측에 3가지 사항으로써 요구해 문제가 됐다. 

또한 그동안 노회를 파행시켜왔던 장본인인 직전 노회장인 고대근 목사가 회의를 계속 진행하려 함으로써 일부 노회원들의 반발이 일자 동의 제청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퇴장해 폐회냐, 산회냐를 두고 논란이 됐다.

지난 9월 예장통합 제103회기 정기총회에서 대다수 총대들은 "명성교회 세김삼환-김하나 목사의 세습이 불법"이라는 것과 "김수원 목사의 노회장 자동승계"를 허하고, "명성교회 김하나 청빙청원결의 무효소송에 대한 재심"의 뜻을 담고 있어 고대근 목사의 이러한 일방적인 행동은 총회 결의를 부정하는 결과임을 스스로 보여줬다. 이때 같이 퇴장한 노회원들 중에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도 포함됐다.

이에 반명성측 인사인 엄대용 목사(새능교회)가 의장직에 추천돼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 대다수 노회원들의 지지 아래 김수원 목사를 노회장직 자동계승 할 수 있도록 힘을 싣어주었다.  

문제는 이로인해 서울동남노회 내부에서는 신임임원단과 구임원단이 갈등을 빚고 있어, 계속해서 노회를 분립시키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어 또 한 번 파란이 일고 있다.  

▲침통한 표정의 예장통합 총회 소속 서울동남노회 신임 노회장 김수원 목사(가운데)와 신임임원단
▲침통한 표정의 예장통합 총회 소속 서울동남노회 신임 노회장 김수원 목사(가운데)와 신임임원단

서울동남노회 김수원 신임노회장을 중심으로 한 신임임원단은 11월 19일 오후 4시 한국기독교회원 7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일 임시노회 소집하려고 했으나 구임원을 중심으로 한 명성지지자들이 10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노회 사무실 폐쇄하고 업무를 방해했다."면서, "또한 그들 구임원들은 총회에 3건의 공문을 보내 사고노회 규정 및 노회 수습 의뢰했으며 11월 12이부터 사무실 정상운영을 공지하자 명성교회 집사 20여명이 노회 사무실을 점거했다."고 비판했다.

▲노회 서기 이용혁 목사

이용혁 목사는 "지난 10월 30일 정기노회가 폐회 선언 없이 산회되었어도 회를 진행하여 신임원을 구성하고 이 후 김수원 목사를 위시한 현 임원들과 비대위원들은 노회가 열린 건물 지하 1층에 모여 노회정상화를 위한 추후의 계획들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노회장 김수원 목사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임시노회를 소집하는 것"이라고 주지시키며, ▲서울동남노회 소속 교회 중 담임목사 청빙건과 관련돼 대표자 문제, ▲사무경과보고에 관한 행정처리 등의 문제 해결이 시급함을 알렸다. 

특히 "교회의 대표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장로임직은 물론이거니와 목사 안수 및 담임목사 청빙청원 건에 관한 행정 처리가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73회기 이후 75회기에 이르기까지 노회가 개회되지 않음으로 모든 행정처리가 사무경과보고로 올라와 있다."면서, "74회기의 경우 노회에 속한 130여개의 지교회를 위해 일했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그 간에 결정한 많은 일들이 교회를 돕는 것이 아닌 명성교회를 두둔하기 위한 광고와 관련한 일들이었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75회기 사무경과보고에 관한 행정처리를 위해 속히 풀어야할 건은 담임목사 청빙청원 건은 사무경과보고 8건 중 7건이었다."며, "신학생 입학문제에 관련해서는 노회장 추천서는 일단 당회장 확인서로 대체하도록하여 신학생 입학문제는 어렵지 않게 되었다."고 전했다.

교회의 대표자 문제로 인한 실제 피해를 겪고 있는 여병찬 목사(본석교회)는 "동광시찰에 속한 목사로써 2018년에 교회에 부임했지만 담임목사 청빙청원 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리당회장을 통해 합법적인 절차를 다 밟고 시찰회에 필요한 서류까지 제출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담임목사 청빙청원 건이 11월이 되도록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교회 건축으로 인한 매월 229만원의 이자가 지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대표자격을 얻지 못한 관계로 대환대출이 되지 않아 급여조차 제대로 못 받는 상황에서 어렵사리 이자를 갚아 나가고 있다."며 행정처리가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에 대해 호소했다.

 

▲서울동남노회 동괄시찰회 소속 본석교회 여병찬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

서울동남노회 신임임원들은 "지난 10월 30일 노회가 산회 된 이 후 오는 11월 20일 임시노회를 소집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 후 11월 1일 임원단은 총회장을 면담했고 면담한 자리에서 총회장께서 노회장이 새로 선출되었으니 노회가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고 했다. 그런데 "30일 다음 날인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명성교회를 지지하는 직전 임원들이 사무실을 폐쇄했다."며 볼맨 목소리를 냈다.

이용혁 목사는 "직전 임원들은 노회 사무실이 폐쇄되어진 기간 동안에 총회에 3건에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10월 30일 사고노회 규정 및 노회 수습을 의뢰, ▲11월 1일 사고노회 규정 및 노회 수습 재발신 건, ▲11월 9일 수습 정권 위원회 파송청원의 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간 동안에 노회 사무실에 CCTV가 설치 됐다."면서, "그 전에 없었던 CCTV가 노회 사무실 입구와 노회 사무실 안에서 발견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몰아가서 얻는 이득은 노회장 역할을 정지시키고 직전임원들이 노회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일상적인 업무 진행은 직전 노회장에 의해 가능하다고 보았다."는 것. 

반면 신임임원들은 "처리되지 못한 안건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명성교회의 일은 마지막으로 다룰 계획이었다."면서 , "노회규칙에 따르면 부노회장과 서기 그리고 노회장만이 노회원들의 선거로 선출되고 기타임원은 선출 된 임원들이 임명한다.”고. 이는 "74회기의 노회장 승계가 적절치 않다고 총회가 판단했기 때문에 74회기 전체 임원을 임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결과나 마찬가지"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75회기를 불법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어필했다.

또 다른 문제는 "지난 11월 6일에는 노회 직전 재판국장인 남모 목사가 '노회장 선거무효'에 대한 소를 총회 재판국에 제기했다."면서, "11월 9일에는 강동경찰서에 전 임원들 연명으로 절도죄, 업무방해죄, 정보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70조 위반죄로 김수원 목사를 위시한 현 임원들이 고소 된 상태"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11월 12일부터 노회 사무실을 정상운영 하고자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성교회 집사 20여명 이 노회 사무실을 점거하고 밝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찍어 올리는 등의 일도 있었다."면서, “그들이 왜 이렇게 밝은 모습을 사진을 찍었나 싶아 의아스러웠다.”고 했다.

또한 임시노회가 소집될 20일, 신임임원회와 구임원회가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임시노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총회 임원회는 “11월 13일 양측의 합의 없이 임시노회를 소집이 불가한다고 통지했다."면서, "75회기 현 임원단은 총회에 임시노회 소집을 총회가 막을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무엇인지 공개질의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수원 노회장은 "여병찬 목사(본석교회)의 일 같은 경우, 합법적인 절차 아래 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에 노회 정치부에서 논의를 한 후에 이 안건을 노회임원회로 보내면 노회임원회의 결의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면서, "총회의 결의가 노회장 승계가 적합하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합법적인 노회장이 소임을 감당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직전 임원들과 현 임원들 총회 임원회가 동등하게 보는 이유는 무엇인지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또한 "항간의 소문에는 총회 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의 양측 곧 명성교회를 지지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을 만났을 때에 전하는 메시지가 다른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반대측을 만났을 때에는 신임노회장 및 임원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이에 김 노회장은 "총회 임원회는 총회의 결의에 따라 노회장을 승계하고 임원회가 구성 된 서울동남노회 75회기 임원들을 어떻게 평가하며 이해하고 있는지 공식적으로 질의를 던진 상태"라고 했다.

노회장 승계 건은 "총회재판국의 판결을 집행하는 것임에도 특정의 세력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노회의 폐회는 ▲채택된 안건을 모두 마쳤을 때, ▲정한 회기가 끝났을 때, ▲그 외에 다루어야 할 안건이 없을 때, 의장이 회원들의 의견을 묻고  폐회를 선언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20일 고대근 목사를 중심으로 한 구임원들은 총회의 권면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서울동남노회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명성교회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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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남노회 김수원 신임노회장

김수원 신임노회장은 성경과삶이야기 <울림>과의 인터뷰에서 "직전 회기 임원들의 1년 간의 행보로 볼때, 기도회의 타이틀은 화합을 말하지만 사실은 인간의 욕심을 채우려는 것이며 이번 행사도 그런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왜 하필이면 명성교회에서 기도회를 여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이 기도회가 명성교회를 위한 과시용 기도회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하나님 앞에서 정말 주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총회 결의가 김하나 목사 제102회기 총회 재판국의 헌법 해석을 받지 않기로 결의하며 재심 할 것을 결의한 가운 데 현임 재판국이 재심을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이어 "오는 12월 4일 심의를 하고 재심여부를 결정한다고 들었다. 저희들의 바램은 재심의 사유가 분명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된다. 정상적인 판단을 재판국 임원들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수원 노회장은 "서울동남노회를 살리는 길은 우리만 살자는 것이 아니라면서 명성교회도 살고 130여개의 지 교회 그리고 더 넘어서서 한국교회가 사는 길"이라면서, "현 임원들은 바르고 건강하게 노회를 살리기 위해서 현 임원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편으로 바르고 건강하게 노회와 교회가 사는 것은 법과 원칙에 따라 서울동남노회 안에 건강한 조직으로서 명성교회가 회복되는 것"이라고 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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