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비상대책 위원회 "제103회 총회결의 이행촉구대회" 연다.
서울동남노회 비상대책 위원회 "제103회 총회결의 이행촉구대회" 연다.
  • 박진기 기자
  • 승인 2018.12.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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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끝난 줄 알았는 데,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각오 전해
-11월 20일 고대근 목사를 포함한 친명성측에서 기도회를 연 가운데 예장통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
▲ 제103회 총회결의 이행촉구대회가 12월 17일 월요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출처: 서울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 SNS)
▲ 제103회 총회결의 이행촉구대회가 12월 17일 월요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출처: 서울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 SNS)

 

예장통합(총회장 림형석 목사) 소속 서울동남노회(노회장 김수원 목사)가 제75차 정기노회 이 후 계속해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12월 17일 월요일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강당에서 제103회총회결의 이행촉구대회를 연다.

이 날 강사로는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김동호 목사는 명성교회 김삼환 은퇴목사가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목회지를 세습하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비판을 해오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습과 대물림이라는 용어에 적합성을 따지고 있는 것 자체가 본질에 엇나간 일”임을 비판한 적 있다. 이 일의 본질은 “부의 대물림”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본 대회는 교회개혁 예장목회자 연대를 포함한 15개의 단체가 연합한다. 이 중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 위원회는 SNS를 통해 김동호 목사의 글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를 호소했다.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빛난 역사로 기록될 제103회 총회(9.10-) 이후 백 일이 지나도록 총회 결의 중 어느 것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오히려 거짓된 목소리들이 소리를 높여 총회결의를 무력화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총회임원회는 기계적 중립을 내세우며 서울동남노회 신임원회를 인정하지 않고, 수습위원회 파송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총회재판국은 '결의무효소송' 재심 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조차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이에 다시 '103회 총회결의 이행촉구 대회'를 아픈 마음으로 엽니다.

모두 함께 모여주십시오!!!

"꿈틀거리는 힘을 모아 보여주십시다.

그 정의의 힘이 얼마나 강하고 무서운 것인가를 알게 해 주십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무너져 내려가고 있는 교회와 교단을 지켜주시고 살려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하십시다."”

한편 11월 20일 고대근 목사를 중심으로 한 구임원들이 총회의 권면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서울동남노회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명성교회에서 열은 바 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동남노회 파행의 장본인이 김수원 목사를 위시한 비대위임을 지적하며 통성기도를 하였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번에 열리게 될 제103회 총회 결의이행 촉구대회는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하여 사건의 중심 된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 줄 것으로 귀추가 주목 된다. 또한 제103회 총회의 결의가 직전 총회재판국의 헌법해석을 받지 않기로 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총회재판국과 총회임원들의 신임을 전국에 있는 예장통합 산하 교회의 성도들이 묻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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