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장후보 현직교수·목회자 7명 확정
총신대 총장후보 현직교수·목회자 7명 확정
  • 윤지숙 기자
  • 승인 2019.01.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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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추위 “차기총장, 개혁과 회복을 끌어갈 인물” 기대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

총신대학교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조경호 이사)는 1월 14일 총신대학교 총장 후보 공모를 마감했다. 총장추천위원회는 17일에는 투표를 실시해 후보자 11명 중 △총신대=김광열(신학과), 이재서(사회복지학) 교수, △총신대 신대원=김성태(선교학), 이한수(신약학), 이상원(조직신학)와 교단목회자 1명 김재호(동산교회), 김성삼(삼성교회) 등 총 7명을 확정했다. 

오는 23일에는 후보들의 공개소견발표회 갖고, 25일 최종 후보자 2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추후 2월 초 재단이사회(이사장 김동욱 교수)는 최종 총장 후보자를 결정하고, 2월 11일 신임총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총신정상화추진연대는 1월 17일 총신대 차기 총장 선출과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학교의 개혁과 회복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총장으로 선출해야 한다. 현재 총신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내부 구조조정과 개혁을 과감하게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차기 총장은 학내외적으로 소통이 원활하고, 교단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의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종전의 권위적이고 분파적인 리더십으로 인해 학내분열과 반목이 심화되었고, 교단과의 관계도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차기 총장은 총신의 새로운 토대를 놓을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이는 현재 총신이 역사상 초유의 임시이사 체제에 있고, 장차 정관개정,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 등을 통해 총신의 기틀을 다시 세워야 하기 때문”이라며, “총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이러한 과정에서 김영우 전 총장에게 협력했던 구시대적인 인사들이나 신학적인 정체성이 모호한 인사, 개혁성이 의심스러운 인사, 학내구성원들이나 교단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인사들은 당연히 배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차기 총장 선출과 관련해 △개혁주의 신학사상의 보수적인 신앙이 확고한 자, △학생은 물론 총회가 신뢰할만한 덕망과 인격을 갖춘 자, △정치적으로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중도적 입장의 리더십을 갖춘 자, △교육법을 잘 알고 총회와 소통이 원만한 자, △총신을 안정적으로 이끌만한 자 등을 제시했다.

총신대학교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조경호 이사)는 1월 14일 오후 6시 총신대학교 총장 후보 공모를 마감했다. 총장 후보에 서류를 제출한 사람들은 총신대 현직 교수로 김광열(총신대 신학과), 김성태(총신신대원 선교학), 손병덕(총신대 사회복지학), 심상법(총신신대원 신약학), 이상원(총신신대원 조직신학), 이재서(총신대 사회복지학), 이한수(총신신대원 신약학) 교수 등이다. 교단 목회자로는 김재호(동산교회), 김성삼(삼성교회), 김점옥(뷸라신대 선교학 교수), 임경철(전 총신신대원 선교학 교수) 목사 등이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총신의 개혁과 회복을 이끌 수 있는 총장 선출을 기대하며

지난 1월 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총신대학교 총장 공모에 11명이 응모하여 본격적인 총장선출 과정이 시작되었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17일(목)에 1차 심사를 하여 7-9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하고, 23일(수) 공개 소견발표와 25일(금) 총추위 면접을 통해 총장 후보자 2인을 선출하여 이사회에 추천한다고 한다. 총추위를 중심으로 하는 이러한 급박한 선출과정 속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과 학내구성원들의 의사 반영이 얼마나 잘 이루어질지 염려가 되는 가운데, 총신대학교 학내구성원들은 이번 총장선출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한다.

첫째, 차기 총장은 개혁주의 신학사상이 분명하고, 기독교적 윤리와 도덕성에서 모범이 되는 인물이어야 한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신학사상과 삶이 괴리된 지도자들로 말미암아 총신의 개혁주의적 정체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차기 총장은 총신의 개혁과 회복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이는 현재 총신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내부 구조조정과 개혁을 과감하게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차기 총장은 학내외적으로 소통이 원활하고, 교단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의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이는 종전의 권위적이고 분파적인 리더십으로 인해 학내분열과 반목이 심화되었고, 교단과의 관계도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넷째, 차기 총장은 대학의 구조와 행정을 잘 아는 인물이어야 한다. 이는 계속되는 대학평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고, 당면한 여러 학교 현안들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차기 총장은 총신의 새로운 토대를 놓을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이는 현재 총신이 역사상 초유의 임시이사 체제에 있고, 장차 정관개정,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 등을 통해 총신의 기틀을 다시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총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이러한 과정에서 김영우 전 총장에게 협력했던 구시대적인 인사들이나 신학적인 정체성이 모호한 인사, 개혁성이 의심스러운 인사, 학내구성원들이나 교단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인사들은 당연히 배제되어야 할 것이다.

은혜와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이번 총장선출 과정을 통해서 총신에 새로운 희망의 빛을 비춰 주시길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2019. 1. 17.

총신정상화추진연대

교수협의회, 교직원노동조합, 총신대학교 총학생회, 신학대학원 원우회, 신학대학원 대의원회, 일반대학원 원우회, 교회음악대학원 원우회, 사회복지대학원 원우회, 상담대학원 원우회, 선교대학원 원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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