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6(토)/-4, 72%, 한때 흐림. 미세:상당히 나쁨
1. 적잖은 눈이 왔으나 곧 녹아 사라졌다. 아쉽다. 그늘진 곳에 녹지 못해 남아 있는 눈들이 안쓰럽다. ㅋㄴㄷ에 계신 ㅊ교수님 집 앞이라는데 겨울이면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는가? 언젠가 함께 캠핑하는 기회가 오겠지.(사진) 국립중앙박물관에도 눈이 다 녹았겠다. 오늘 대고려전 관람을 가는데 아쉽다. 목적이야 대고려전이지만 눈 쌓인 국중도 분위기 있을텐데...
2. 선물 받은 마지막 스벅 쿠폰을 사용해 두 딸과 스벅 독서실(?)에 앉아 책을 읽었다. 가져간 책을 다 읽을 동안 꼼짝도 안 했다. 밖에 눈은 내리고 테이블에는 따뜻한 커피와 음료, 스콘과 블루베리치즈쿠키케이크를 두고 맘 먹고 작정하고 누린 오전의 여유. 완전 소확행이다.
3. 오후에는 ㅂㅅ에서 청년들과 ㅎ전도사가 올라 왔다. 재미난 수련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5살 청년들을 3개조로 나눠 여기저기 다니도록 미션(?)을 주고 저녁에는 다같이 모여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집회에 참석한다. 청년들이 떠난 후 ㅎ도사와 과도기 상황에서 사역자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고민을 나눈다. 어렵고 솔직히 잘 모르겠다. 자라게 하는 분은 역시 따로 계시구나 싶다.
4. (없음) 다른 사본에 있음
5. 뭘 좀 배우려고 알아 봤더니 등록비가 후덜덜이다. 여기저기 좀 더 알아 봐야겠다. 요즘 돈 백은 아주 우습구나. 자립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마중물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구매를 해야하니 어렵다. 해서 우리 ㅈㅊ교수가 ‘기본자산제’를 주장하는구나. ㅈㅊ아 힘내라!
6. 안방 벽에 화이트보드시트지를 붙이고(후략-다른 사본에 있음)
7. 발렌타인데이 초코렛을 가장 받고 싶은 여인 에게 받았다. “이거 집에 오다 주웠어!”라고 준다. “이걸 주웠다고?” 했더니 옆에 있던 안해가 그게 “츤데레”란다. “그게 뭔 말이야?” 했다가 핀잔을 들었다. 모를 수도 있지!
8. 내일 주일 말씀 나눔을 준비하는 ㄱㅇ집사가 완성을 못해서 가고 싶지만 국중에 못 간단다. 해서 내가 ‘기대합니다’했더니 ‘안됩니다. 기대하지 마세요’란다. 그렇게 부담이 큰가?
9. ㅅ집사 아들 ㅅㅇ가 입원을 했다. 아가가 입원하면 아가도 아가지만 엄마가 완전 고생이다. 낯선 병실에서 아가들은 하루종일 칭얼거린다. 그걸 엄마가 다 받아낸다. ㅅㅇ가 좋아지고 있어 다행이고 감사하다. 국중에 갔다 오면서 ㅅ집사 일용할 양식을 좀 사서 위로 방문 차 들려야겠다.
10. ㅎㅇ이가 치는 ‘위올라이’ 들으며 국중갈 준비를 하고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걸맞는 품위를 빚어보자 다짐한다.
* 월요신학강좌: ‘예수로 성경읽기’ 함께 하시죠?
로바니에미 -4 청명
<ㄴㅌ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