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셔널한 성서실천, 목회현장과 소통하는 플랫폼” 강조
“미셔널한 성서실천, 목회현장과 소통하는 플랫폼” 강조
  • 윤지숙·박병준 기자
  • 승인 2019.04.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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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신약학회 회장 차정식 교수

 

[취재·촬영=윤지숙 기자, 영상편집=박병준 기자]  2019년 한국신약학회는 지난 4월 13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소양관에서 정기총회 및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으로 한일장신대 차정식 교수를, 부회장으로는 침신대 장동수 교수를 선출했다. 회장임기는 2년이며, 부회장이 자동승계를 한다.

차정식 교수는 취임사에서 “부족한 사람이 금번 한국신약학회 회장으로 취임해 앞으로 2년간 직책을 수행하게 되었다. 솔직히 우리 현실에서 학회장의 자리는 먼지 한 톨만큼의 명예에 학회의 제반 살림과 운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스런 십자가일 뿐”이라며, “그럼에도 누구라도 나서서 지난 58년간 지속된 우리 학회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야 하기에 이 고역을 떠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신약학회는 1961년 11명의 선배 성서학자·신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태동했다. 이후 열악한 환경과 불리한 학문적 여건에서도 현재 연구재단 등재 우수학술지 「신약논단」(연 4회 발간)을 보유하고 등록 회원수 300여 명에 달할 만큼 많이 발전해왔다.”면서, “물론 향후 과제도 만만찮다.”며, 임기 내에 다음과 같은 3가지 과제에 주안점을 두고 노력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차 회장은 “첫째, 이름만 올린 채 동면하는 다수의 수동적 학회원들을 독려해 신약성서 연구에 학문적 수월성을 높이고 연구물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과제”라며, “논저의 작업 공정은 순전히 학자 개인의 몫이지만 그것의 생산, 유통 과정에서 학회가 시스템으로 순기능을 할 수 있는 맥점을 찾아 최대한 도와볼 요량”이라는 것.

“둘째, 서울 중심으로 멀리서 초청하는 학회보다 먼 데로 찾아가는 미셔널한 학회가 되면 좋겠다.”면서, “부회장 시절 2년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제주성서학포럼 같은 중소규모 성서학포럼이 성서의 실천 현장에서 목회자들과 교류,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가동되도록 부산, 광주, 포항, 대전 등지에서 새로운 현장을 개척해보고자 한다. 이 지역 목회자분들의 선한 의지와 자발적 협력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또한 “셋째,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으로 고투하는 학회원들의 사회경제적 실존과 '소확행'의 필요에 부응해 역량껏 최소한이라도 학회원들의 학문적 향유와 일상적 복지를 배려하여 두어 가지 방안을 구상해 실행해보고자 한다.”고.

그러면서, “이 모든 구상과 사업이 원만한 재정 조달로 가능해질 터인데 곳곳에 도움을 구하고 후원을 청할 때 박대하시지 말고 십시일반이라도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갈무리 했다.

한편, 차정식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맥코믹신학교와 시카고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맥코믹신학교 객원교수를 거쳐 1997년부터 한일장신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일반대학원장과 종합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신학과 인문학을 일상과 사회, 문학의 영역에 연계시킨 성서신학에 관한 20여권의 저서와 20여권의 공저를 내는 등 다양한 저술과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한국신약학회 회장 차정식 교수의 영상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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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배님들이 열심히 해오셨고. 또 그동안 58년 역사 속에서 축적된 전통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그것을 잘 이어 받아서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2년 임기의 회장단 우리 임원진들의 의무가 되겠죠.

그래서 정기학술대회(1년 1회)와 월례 포럼(매월) 그리고 제가 부회장으로 있는 동안 개척한 <제주 성서학 포럼>(2018년 1, 2회 개최)이라든지. 한국신약학회는 그 동안 학술행사를 열심히 우리가 계속 하면서 좀 찾아 가는 미셔널한 중소규모의 학술 포럼을 몇 개 개척해보고.

그래서 우리가 성서학이라는 학문이 우리 학자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성서학의 연구지식에 대해서 갈증있는 목회 및 선교 현장에 어떤 접촉점을 좀 확산시키는 그런 그 방향으로 또 나름대로 좀 이것 저것 좀 구상을 해 볼까 합니다.

월례 포럼도 교회에서 그동안 많이 모였는데, 주로 우리 학회원들 몇십명이 주로 참석했는데요. 제주성서포럼은 학회원들도 20명 가까이 내려갔지만 현장 목회자들이 3배, 4배 이상 많이 오셔서 가지고. 우리 학회원들이 성경이 어떤 부분은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이런 주제로 한 두 분 발표하면, 거기에 대한 코멘트로 논찬하시는 분은 현장 목회자 중에 섭외를 해가지고.

아! 그렇게 긴밀하게 소통하고 우리의 연구가 이제 현장 목회자들에게 설교 활동과 접목될 수 있도록 그렇게 특별히 기획한 거 였는데, 상당히 그 좋은 성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것도 이제 계속 계승해서 발전시켜 나가면 좋겠지요.

춘계 모임, 지금 보이는 4월 학술대회가 가장 큰 자체 내에 독자적인 행사고요. 추계에는 이제 기독교 공동학회라고 해서 우리 10여개의 지학회가 연합으로 결성한 학회인데. 거기서 크게 또 모이면 그 우리 신약학회도 거기서 한 파트를 맞더라도 독자적으로 논문 발표하고.

학술 행사 하면서 또, 연합으로 타전공, 우리 기독교신학 내에 10여개 타전공에 이런 학술행사에 같이 참여하면서 학자적인 연대와 소통과 교류를 하는 장인데. 10월경에 우리가 모여 가지고 대회를 합니다.

성서가 기독교 신학의 중요한 토대고. 또 우리 기독교 신앙 관련해서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맥락에서 보면, 신약성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암만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그걸 또 전공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우리 학우들이 대학원에서, Th.M(석사)이나 Ph.D(박사) 과정에서 신약학을 공부하는데 이제 폭넓게 공부하고 이제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서 기초적인 실력을 추적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학문의 사회·경제적인 그 삶의 맥락, 정치·문화적인 교회적인 차원의 삶의 맥락을 중시하면서 고민하는 해서 우리 신약성서학이 학문적으로 우상이 아니라 끊임없이 그 외연을 확장해 나가면서 해석학적인 지평을 넓혀가는 그런 차원의 꿈과 비전.

아까 (김지철) 우리 목사님 예배 때 설교 하신 말씀대로 과학자로서의 성서학자에 그치지 않고 예술가로써의 성서학자의 영역을 우리가 숙고하면서 폭넓은 독서를 해야 되고 그 기반위에서 또 자신의 성서학자로서의 학문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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