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기념강좌, 박형룡 박사의 초기생애 다뤄
죽산기념강좌, 박형룡 박사의 초기생애 다뤄
  • 박진기 기자
  • 승인 2019.05.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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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사태 이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강좌 열려
-3.1운동 100주년에 즈음하여 박형룡의 초기생애를 다뤄
▲ 제14회 죽산기념강좌가 '3.1운동 100주년에 즈음하여 다시보는 박형룡 박사의 초기 생애'라는 주제로 5월 16일 오후 3시 총신대 신대원 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열렸다. 주제 발제는 이상웅 교수(총신대 신대원)가 맡았으며, 안명준 교수(평택대 신대원)와 박영실 교수(총신대)가 논평을, 이관직 교수(총신대 신대원)가 사회를 맡았다.

제14회 죽산기념강좌가 '3.1운동 100주년에 즈음하여 다시보는 박형룡 박사의 초기 생애'라는 주제로 5월 16일 오후 3시 총신대 신대원 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열렸다. 이관직 교수(총신대 개혁신학연구센터)의 사회로 주제 발제는 이상웅 교수(총신대 신대원)이 맡았으며, 안명준 교수(평택대 신대원)와 박영실 교수(총신대)가 논평 했다.

박용규 총장대행(총신대)은 개회사에서 "박형룡 박사가 없었다면 한국의 보수주의는 자유주의에 의해 도태되었을 것"이라며, "그 동안 박형룡 박사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초기 생애에 대해서는 연구가 거의 없었다. 그 부느이 초기 생애에 대해 이상웅 교수가 조직신학자로서 충실히 연구해줘서 감사하다. "고 치하했다.  

이관직 교수는 "총신대학교 개교기념일을 즈음하여 매년 개최되어온 죽산기념강좌가 올해로 제14회를 맞게 됐다"고 말하며 "작년 봄, 예기치 않았던 암초(총신사태)를 만나 격랑의 파도를 헤쳐 나가느라 정상적인 수업과 더불어 죽산기념강좌가 진행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이상웅 교수는 "박형룡 박사의 초기 생애를 3.1운동 100주년에 즈음하여 다시보는 것은 학자로서 또한 후학으로서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발제문의 내용 상당 수가 정성구 박사(총신대 전 학장)와 장동민 박사(백석신대원)의 박 박사에 대한 저술에 빚졌다."고 밝혔다.  

이어 "1897년 음력 3월 28일에 평안북도 벽동군 우시면 우하리 220번지에서 출생한 박형룡은 죽산의 아들 박아론에 의하면 부친의 이름이 박기수였다. 죽산을 포함하여 4형제였다고 하나, 죽산의 회고록에 의하면 죽산에게는 2명의 남동생만 있다. 아마도 죽산에 대한 이 내용은 수정되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박사는 선천 신성중학교 때부터 평양숭실전문학교 때까지의 삶이 고단치 않았다."면서,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고학하며 학자로서의 면모를 끊임없이 갖추었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 박사가 대학교 4학년 때 일어났던 3.1운동은 그의 신앙생활의 가장 큰 이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3.1운동에서 박 박사의 모습을 증언하는 이들은 박 박사가 적극적으로 운동을 해나갔고 말하나 정작 본인은 그의 회고록에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고.

그러면서 이 교수는 "박 박사가 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한 이 후 일본과의 관계로 인한 민족적인 이유로 미국으로 유학을 당장 가지 못했다."면서, 마포삼열 선교사의 추천으로 남경 금릉대학로 진학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당시 금릉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 다수가 중국 학생들이었음에도 중학교에서부터 영어를 배우는 중국이었기에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고 노력하여 따라갈 수 있었겠지 않나 생각된다."고 했다. 

또한 박 박사의 초기 생애는 우리에게 세 가지 교훈을 준다면서, ▲상상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학을 하며 학업을 마무리 한 것, ▲누군가는 외면할 수도 있었을 민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던 애국자의 모습, ▲ 선교사들의 영향이 그에게 고스라이 안겨주었던 박형룡 자체의 신앙모습이라고 평했다.

논평에서 박영실 교수는 " 3.1운동과 관련하여 박 박사에 초기생애를 연구한 것이 창의적이었다."고 안명준 교수는 "이 교수의 발제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학자로서 연구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범이 되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박용규 총장대행(총신대)은  "이 교수의 발제와 관련하여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금릉대학에서 영어로 수업했다는 것과 관련한 내용은 조금 더 면밀히 자료조사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박영실 교수의 논평 중 박 박사에 대해 기독교적 민족주의자라고 표현한 것은 조금은 부족했던 표현인 것 같다. 오히려 박형룡의 민족의식이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상웅 교수는 계명대학교 철학과(B. 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를 졸업했으며,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신학부 독토란두스과정을 이수했다. 이 후에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을 졸업(TH. M., PH. D.)했다. 경북 경산시 와촌면 소재 박사교회 담임목사(2001-2007)로 시무했으 며 대구 산격제일교회 담임목사(2007-2012)로 시무한 이 후 현재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2012- )를 역임하고 있다.

현재 대경노회 기관목사, 주의교회 협동목사로 재직중이며 저서로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성령론』(부흥과개혁사), 『박형룡박사와 개혁신학』(목양),『박형룡신학과 개혁신학탐구』(솔로몬)을 출판했다.  또한 『히브리서의 신학』(솔로몬),『청교도를 만나다』(부흥과개혁사),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해설1,2,3』(부흥과개혁사),『그리스도가 왕이 되게하라』(복있는사람)를 공역했으며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내 조나단 에드워즈 소장과 도서관장으로 재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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