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기도제목] “김경중 선교사야, 네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가라!”
[긴급기도제목] “김경중 선교사야, 네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가라!”
  • 김상학 목사
  • 승인 2019.06.28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대병원에서 군포지샘병원으로 이송중인 김경중 선교사. 김 선교사는 사고 한 달이 되는 지금 수술 후 의식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주대병원에서 군포지샘병원으로 이송중인 김경중 선교사. 김 선교사는 사고 한 달이 되는 지금 수술 후 의식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막 2:3-4)

지붕이라도 뜯어 구멍을 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김경중 선교사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인공호흡기를 의지한 채 한 달 넘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의료법상으로는 수술한 병원에서도 한 달 이상 입원할 수 없기에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하지만, 워낙 위중한 환자라 그를 요양병원에 맡길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러다 군포지샘병원과 기적과 같이 연결되어 6월 27일 그 병원으로 김경중 선교사를 옮길 수 있었다. 안양샘병원(본원) 박상은 원장님이 큰 결단을 내려주신 것이다.

처음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낙상해 목이 꺾여 신경이 손상된 김경중 선교사를 비행기에 수송해 응급상태로 안양샘병원(지샘 병원의 본원)으로 이송했었다. 하지만 김 선교사가 그 병원에서 뇌출혈을 일으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할 때는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의료사고’ 문제로 설왕설래 했었다. 의료사고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병원으로는 큰 데미지를 감수해야 하고, 마치 생인손 앓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종합병원의 일반적인 관례상 다른 병원에서 수술한 환자, 또는 치료가 끝난 환자는 받을 수 없게 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샘병원에선 김 선교사를 다시 받아들인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리라.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이는 잘하면 본전, 못하면 덤터기를 쓰는 꼴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샘 병원은 김 선교사를 따뜻하게 품어 주신 것이다. 이 사실이 병원장에게까지 어떻게 보고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찌되었든지 지샘병원도 아주대 병원과 마찬가지로 급성기 전문병원(중증, 응급 치료 및 수술을 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이제야 안심이 된다.

사실 몇 날을 두고 기도한 결과 샘 병원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마음을 주셨다. 마치 중풍병자를 들것에 메고 와 지붕을 뜯어 예수님 발 앞에 내렸던 친구들의 심정으로 병원장에게 1차, 2차에 걸쳐 메일을 보냈고, 최종적으로 전화를 걸어 입원 가능 여부를 물었는데 적극적으로 받아준 것이다.

약속한 날짜에 박상은 원장을 만났을 때에는 “마침내 지샘병원의 지붕이 활짝 열렸다.”는 전율이 밀려올 정도였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그러기에 모든 만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라 믿었다. 김경중 선교사는 지샘병원의 중환자실에 평온하게 누워있다.

예수께서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라"(눅 5:24)고 하셨던 것처럼 그런 주님의 음성에 반응해 김경중 선교사가 인공호흡기를 떼어내고 일어설 수 있는 은혜가 있을 줄 믿는다. 지샘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모든 교회, 그리고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모든 성도가 함께 기도함으로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

*후원 계좌, 국민은행 635801-01-140869 예금주 김경중, 후원관리 김선우 010-4414-6450


  •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18-1 401-51호(예관동, 비즈헬프)
  • 대표전화 : 010-7551-3091
  • 팩스 : 0540-284-309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지숙
  • 법인명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제호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03
  • 등록일 : 2018-06-15
  • 발행일 : 2018-07-01
  • 발행인 : 윤지숙
  • 편집인 : 윤지숙
  •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oshuayoon72@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