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형 박사는 '동양의학의 눈으로 한국교회의 질병'(영혼의 위선병 바리새인 증후군)을 6가지 유형
유형 1. 말씀 따로 삶 따로
유형 2. 속은 썩는데, 겉만 치장하는 위선적 신앙
유형 3. 양심의 마비와 변성
유형 4. 목회자의 세속적 권위주의와 기복 신앙
유형 5. 사회 변화에 무능력한 교회 이기주의
유형 6. 사랑 실종
으로 분류하고, 그 각각의 증상과 원인을 분석한다.
그리고, 그에 대해 각각의 치유책을 제시한다.
이 책의 내용은 어찌나 흡인력이 강한지 커피 한 잔 마시며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한국 교회의 병적 증상은 이미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읽는 내내 그 심각성을 다시금 깨달았다.
증상만 열거하는 여타 책들과는 달리 그 원인과 치유법까지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놀라운 독특성이다.
그 치유법 중
<쇼크요법>은 한의학의 심신합일설(心身合一說)에 근거한 것인데
말씀을 통전적으로 해석하여 삶에 적용하고, 육신의 정욕을 떨쳐내고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한 방법으로
오장육부의 내장신경계와 감정의 관계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치유법은 새롭게 알게 된 놀라운 방법으로 내 삶에서 그 적용을 시도해보고 싶다.
여기서는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깨닫게 된 <감정>에 대해서만 간단히 나누고자 한다.
우리의 신앙과 삶에서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런데, 그 감정이 오장육부에 코드화되어 있다니~!!!
한의학의 "심신합일설(心身合一說)"에 의하면
오장육부는 조직 세포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조직 속에 <감정>과 정서가 내재하여 있다.
즉, 간장은 노(怒), 신장은 공(恐), 위장은 사(思)와 근심(憂),
심장은 희(喜)와 놀람(驚), 폐는 비(悲)의 정신을 지니고 있다.
오장육부에 내장된 정신 기능들은 각 장기의 육체 활동을 주도할 뿐 아니라
뇌의 정신 활동에 영향을 주어서 <감정>이 몸의 변화, 행동의 변화, 삶의 변화 중심에 있다.
“쇼크요법”을 통해
말씀을 뇌신경에만 입력하지 않고 오장육부의 내장신경에까지 이입하는 것,
즉 지식 영역뿐 아니라 <감정>과 정서 영역까지 주입하여
기존 신경내장계에 입력된 고질적인 것을 떨어내고
침묵과 명상을 통해 더 깊은 깨달음으로 새로운 성령의 선한 정보를 뇌와 오장육부 신경계에 입력함으로써
새롭게 깨달은 말씀이 입력된 뇌와 몸의 신경계는
살면서 끊임 없이 닥치는 각종 스트레스에 말씀으로 강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서서히 구습은 없어지고 새로운 자아가 형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내장신경과 뇌신경 변화로 인해 체질이 바뀐 결과이다.
또한, <감정>을 표현할 때 그 속에 있는 생명의 동기를 찾아 분별해서 적용하고,
또 모든 육신의 감정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조화와 균형을 가지고 한다면
엄청난 생명의 열매와 건강의 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오장육부 내장신경계에 코드화되어 있는
미움, 시기, 탐욕, 분노, 근심, 걱정, 음란, 악독, 교만 등의 뿌리 깊은 완고한 죄성 코드를
<통회하는 마음>과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결단>,
그리고 <성령님의 도우심>이라는 “쇼크요법”으로 빼내고,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등 새로운 선한 정보로 입력할 수 있다.
이렇게 순간순간 닥쳐오는 작은 시험들을 성령님과 함께 <비움과 채움> 방식으로 이겨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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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형 박사는 경희대와 대전대에서 6년간 교수로 후학을 양성해 오다, 한의학과 양의학과의 융합연구(methodology)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신지식인1호를 수상했다. 현재 (재)위담한방병원 이사장과 ㈜위담바이오 회장, (사)한국글로벌의 약산업연구회 회장, 대한담적한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공저로는 『동의내과학』, 『간계내학과』이 있으며, 저서로는 『동의혈액학』, 『밥통대반란』, 『담적』, 『치료혁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