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 19] “이겨라! 이겨라!”(계 7:9-17)
[요한계시록강해 19] “이겨라! 이겨라!”(계 7:9-17)
  • 김상학 목사
  • 승인 2019.10.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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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성경제일교회 김상학 목사
▲안산 성경제일교회 김상학 목사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 7:13-14)

1. 들어가는 말

복무 기간 중 휴양소라는 데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연중 쉴 새 없이 꽉 짜인 훈련으로 정신없이 바빴는데 휴양소는 말 그대로 휴양을 위한 곳이었습니다. 34일 동안 잠을 푹 잘 수 있었고, PX라 불리는 매점 출입도 자유로왔고, 갖가지 오락시설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부대 안에 이런 곳이 있는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휴양소는 군 생활의 천국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군 휴양소가 떠오른 것은 결코 생뚱맞은 것이 아닐 겁니다. 전 문맥에서 144,000명이 군대 조직이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나요?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사도를 곱한 수 144에 군대단위를 나타내는 1,000을 곱한 수라고 했었지요. 이는 지상에서 구원받은 자는 곧 전투하는 교회라는 거지요. 지난 문맥에 이어 오늘 본문은 천상의 교회를 보여 줍니다. 그들은 영적 전투를 마치고 하나님의 품에 안긴 완성된 구원을 누리는 백성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군대의 휴양소와 비슷하다고 본 것이지요. 차이가 있다면 군 휴양소는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천국이요, 천상의 교회는 완전하고 영원한 천국이라는 점이 다른 게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군대이지요? 한 주간 동안 마귀와의 전쟁은 어땠습니까? 마귀와 싸워 승리했습니까? 아니면 패배했습니까? 어쩌면 패배가 더 많을 지도 모릅니다. 교회는 불완전 하지만 지상의 하나님 나라요 하나님 군대의 훈련소입니다. 그리고 세상은 마귀와의 전쟁터입니다. 주님의 격려와 함께 더 훈련받고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전쟁터에서 승리해야 진정한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천국과 같은 완전함은 아닐지라도 여기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있습니다. 오늘도 쏟아 부어주시는 은혜로 다시 새롭게 무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2. 하나님의 군대(9-14)

9, 10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하니

본문에서 이 일 후에라는 시간의 부사구가 또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앞 문맥의 순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장면으로 전환하는 부사구임을 ‘71에서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1절부터 8절까지가 지상의 전투하는 교회를 보였다면, 본 절 이하에서 17절까지는 천상의 승리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셀 수 없는 무리라는 표현에서 무리오클로스, ὄχλος"로 표현되는데, 이는 군중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군대의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14:43).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군대 144,000명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또한 흰옷을 입고 종려가지를 들고 있는 모습 또한 승리한 군대의 모습을 반영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주목해서 보아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10절에 나타나는 구원이라는 단어입니다. 이는 헬라어로 쏘테리아, σωτηρία입니다. “쏘테리아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이라는 뜻 외에 전쟁에서의 승리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확실히 군대이지요? 군대라는 사실을 오클로스’, ‘흰옷과 종려나무’, 그리고 쏘테리아3중으로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토록 최상급으로 강조한 것은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을 확고히 새기려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군대의 주 사명은 무엇이죠? 군대의 주된 사명은 공격이든 방어이든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고 그 목적은 승리에 있습니다. 군대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싸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싸우는 것입니다(고후 15:5). 그래서 군대는 첫째, 자기 믿음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자기 자신의 신앙에 관하여 호언장담하는 사람은 닭 울음소리에 통곡했던 베드로를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바울도 오죽하면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2:12)고 했을까요?

예수님을 믿어 이미 구원을 얻었다면 성화의 길에서 나타나는 집요한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승리하여 마침내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싸워야 합니다. 성숙의 삶이지요. 둘째, 구원받은 하나님의 군대로서 악한 마귀를 쳐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찾아오는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선교의 사명이지요.

성숙과 선교의 사명 외에 자기 육신의 유익을 위하여 싸운다면 목표설정을 잘못한 것입니다. 돈을 위해서 주님을 부른다면 이 사람은 하나님의 군대가 아닐 겁니다. 그러나 성숙과 선교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주님을 부른다면 주님은 돈 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것을 더하실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지상의 교회를 통하여 이 모든 것을 더하시는 역사로 응답하시는 게지요. 할렐루야! 성숙과 선교의 삶을 추구할 때 하나님은 안식의 은혜를 맛보게 하시고, 말씀으로 새롭게 무장하게 하셔서 마귀와 싸워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은사를 입혀 주십니다.

 

3. 승리한 군대의 노래

그렇다면 천상의 교회는 어떤 군대였을까요? 승리한 군대이니 천상에 있는 게지요. 우문현답인가요? 어쨌든 이들은 승리한 군대입니다. 그들이 천상에서 부르는 찬송을 들어볼까요?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승리의 개선가 같이 들리지 않나요? 승리한 군대는 모든 만방에 승리의 소식을 알리는 겁니다. 나와서 보라는 거지요. 이에 질세라 모든 하늘의 천군천사가 보좌 앞에 엎드려 경배하면서 찬송으로 화답합니다. 12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늘의 군악대입니다.

치열한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고 입성하는 하나님의 군대들이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돌아올 때 이에 마주하여 팡파르(fanfare)를 울리는 군악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게지요. 멋지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장로 중의 하나가 이 흰옷을 입은 자들이 승리한 하나님의 군대라는 사실을 더욱 확고하게 증거 합니다.

13-14절을 다 같이 읽어볼까요?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흰 옷 입은 자들이란 9절에서 언급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인데, 본문에서는 이들을 가리켜 큰 환난에서 나온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라고 증거 합니다.

하나님의 군대로서 하나님의 말씀과 그 증거로 인해 큰 환난을 겪었지만(6:9), 그 환난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워 승리함으로 흰옷을 입게 된 겁니다. 이번 부활주일에 네팔의 산제이 전도사가 동영상을 보내왔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뒤덮은 주의 백성들이 호산나를 부르는 장면에서 저는 전율해야 했습니다. 네팔은 인도와 더불어 힌두교의 나라입니다. 기독교가 힘차게 전파되자 복음전파에 제동을 거는 법령을 제정했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네팔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발각되면 구속되었다가 얼마 후에 추방을 당합니다. 그러나 이런 법령이 하나님의 역사를 막지 못하는 것이지요. 지금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는 많게는 25%까지 복음화 되었다고 말합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저들은 승리한 군대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노래를 많이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4. 승리의 힘

그런데 하나님의 군대와 하늘의 천군천사, 그리고 장로가 증거 하는 것이 동일한 주제입니다. 3번에 걸쳐서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셨다고 증거 하는 것이지요. ·세 명의 증인이 있으면 완전한 증언입니다. 9절은 하나님의 군대가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과 어린양을 증거 합니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12절은 천군천사가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찬양합니다.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14절은 장로의 증언입니다.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결국 승리의 힘은 성삼위 하나님께 있음을 증거 했습니다. 9절은 어린양을, 12절은 하나님의 7가지 속성을, 14절은 어린양의 피를 증거 한 게지요. 하나님과 어린양을 함께 증거 한 것은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동등 됨을 나타낸 것입니다. 결국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한 것이지요. 하나님의 속성, 즉 어린양의 속성을 볼까요? 그 속성이란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군대에게 이와 같은 하나님의 속성을 공급하심으로 승리케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향한 찬송이 울려 퍼질 때 원수는 두려워 떨고, 그 장엄한 영광 앞에 어느 누구도 맞설 수 없지요. 하나님의 지혜를 누가 헤아릴 수 있겠으며,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 역사를 믿음에 따른 감사가 넘쳤겠지요. 하나님의 존귀하심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그 권능과 힘이 주어짐으로 승리했음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아멘이지요?  

천사들도 그렇게 아멘으로 영광을 돌렸습니다. 다윗이 불레셋 사람 골리앗에게 나갈 때에 그가 외쳤던 말을 기억하나요?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 17:45)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속성을 의지하여 나아가 승리했던 사례이지요.

그런데 이 모든 속성의 실체는 어린양의 피입니다. 어린양의 피에 이 모든 속성들이 다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우리는 찬송과 영광을 돌릴 수밖에 없고, 그 십자가가 구원의 표라는 사실에서 하나님의 지혜에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놀라운 사랑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그 존귀한 이름을 높일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권능과 힘을 찬송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셨고 그리고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 자가 구원받은 자요, 이 사실을 증거 하는 자가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여기에 예수 그리스도, 어린양의 보혈이 작용하여 마귀가 만지지 못하는 자요, 마귀와 대적하여 승리하는 자가 되는 게지요. 결국 어린양의 피로 인 치심을 받은 성도들은 죽어도 부활하는 승리의 군대입니다.

 

5. 안식의 장막 

이제 큰 환난에서 승리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장막, 즉 천국의 은혜를 누립니다.

15-17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써 거룩하게 된 하나님의 군대가 큰 환난에서 승리했고 이제 하나님의 한없는 돌봄이 주어졌습니다. 얼마나 이 시간을 고대했을까요? 돌보시는 하나님을 보면 어린 아기를 품에 안고 계신 모습입니다.

로마의 박해를 받던 때에는 숨어서 예배해야 했습니다. 비표가 있어야만 예배처소의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주의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를 수도 없었습니다. 황제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인사하지 않으면 음식을 살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려야 했고, 목말라야 했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화형으로 불태워졌고 성도들은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본문은 로마 치하에서 신앙 생활했던 성도들을 보상하듯 조목조목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만져주셨고 품어 안아 주셨습니다.

다니엘 121절에 종말에 있을 큰 환난이 예고됩니다. 그렇지만 책에 기록된 모든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지요.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421절에도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24:13).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 인내하며 견디는 성도들에게 구원과 승리를 약속하셨고, 그 성취까지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회화적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그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그림을 보여 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것이 우리의 장래라는 것 때문에 보여 주시는 걸까요? 물론 그 이유도 없는 것이 아니지요.

 

더 중요한 것은 천상의 교회의 은혜가 지상 교회에도 주어졌다는 겁니다. 천상의 하나님 나라에 있는 은혜가 교회에 충만합니다(1:23). 따라서 지상 교회에서 천상의 은혜를 누릴 수 있음을 말씀하는 겁니다. 비록 천상의 교회처럼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 은혜로 말미암아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새롭게 무장되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게지요. 그리고 최종 승리를 얻어 천상의 하나님 나라에 입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6. 나가는 말

하나님은 요한을 통하여 우리에게 천상의 교회를 보여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군대로서 이 세상에서 겪는 큰 환난을 잘 이기라고 보여 주신 겁니다. 이겨라! 이겨라!” 응원을 보내신 겁니다하나님은 우리에게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어린양의 피로 도장 찍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서 교회를 통하여 모든 필요를 따라서 충만하게 채우십니다. 이제 우리가 감당치 못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날마다 우리의 구원을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어나가며 하나님의 선교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나가는 진정한 하나님의 군대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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