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목사] 유대인의 일상 (1)
[김인철 목사] 유대인의 일상 (1)
  • 김인철 목사(예슈아성서연구원 대표)
  • 승인 2019.11.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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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란 문서가 발견된 제 1 동굴
▲쿰란 문서가 발견된 제 1 동굴

 

쿰란 제1동굴

쿰란 문서가 발견된 제 1 동굴 모습이다. 거의 모든 순례자들은 쿰란 유적지에서 내려다 보이는 제 4 동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양치기 소년 무함마드가 잃어버린 염소를 찾아 나섰다가 항아리에 든 양피지 조각들을 발견했다는 이야기의 실제 장소는 제 1 동굴이다. 이곳은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도로가 없어 찾아가기 어렵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 13:44)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감추인 보화가 제 3자에게 발견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는지 모른다. 쿰란 문서도  2,0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다음 발견되었었다. 성경 시대 유대인들이 보물을 감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만이 아는 동굴이나  땅을 깊이 파서 구덩이에 넣어두는 것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결국은 누군가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예수님은 동굴이나 구덩이보다 더 안전한 보물 창고를 소개했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 12:33-34)

 

4세기 등잔

4세기 등잔
▲4세기 등잔

예루살렘에서 발견된 4세기 등잔이다. 아래의 작은 구멍들에 심지를  꽂고, 손잡이 아래 큰 구멍으로 올리브 기름을 부어 사용했다.  중앙에 4개의 기둥과 종려나무 가지를 새겨넣은 것이 눈에 띈다. 4세기 예루살렘 유대인들에게는 시련이 가중되고 있었다. 이미 2세기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추방령으로 족쇄가 채워져 있던 데다가,  콘스탄티누스의 기독교 공인으로 박해가 예상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4개의 기둥은 성전 현관을 상징하며, 종려나무 가지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기원하는 것이다. 암울한 현실에 하나님이 빛을 비추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등잔을 사용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셀라) 시  67:1

등잔 빛은 멀리 나가지 않고, 발 밑 정도만 비출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넘어지지 않을 정도의 빛은 던져준다. 그리고 오순도순 둘러 앉은 가족의 얼굴을 알아 볼 수 있게 해준다. 일반인들의 등잔에는 가장 낮은 질의 기름을 사용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소를 밝히는 등잔의 기름은 최상급을 사용했다. 쌓아놓은 올리브 열매가 스스로의 무게에 눌려 스며나오는 극소량의 기름이라고 한다. 당연히 정결 규례에 따라 목욕 재계한 농부가 딴 것이라야 했다.  

출처 : 예슈아성서연구원(http://www.yeshuabi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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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목사는 경북대학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Montana 열방대학교 성경연구학교(SBS)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선교사와 뉴욕 참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한국 이스라엘 연구소 연구위원, 예슈아성서연구원 대표를 맡고 있으며 무화과나무교회(KAICAM)를 담임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성경 핸드북』(엠마오), 『세례자 요한』(그리심), 『두루마리 성경 시리즈』(그리심), 『알기 쉬운 복음서의 난제 101』(그리심), 『이스라엘 12박 13일』(그리심)이 있고 역서로는 존 왈튼의 『창세기 1장의 읽어버린 세계』(그리심), 조엘 버넷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그리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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