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동문 월인서향 6차모임서 발제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동문 월인서향은 6차모임을 12월 11일 오후 6시 30분 모교 정하상관 311호에서 주원준 교수(87학번)의 신간 <구약성경과 신들>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김동규 교수님(89, 종교인류학)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에서 저자인 주원준 교수가 발제를 하고, 현재우 교수님(86, 종교학 방법론)이 논찬 했다.
이 책은 하늘과 달, 바람, 강, 피, 가시나무 등 6가지 주제를 통해 고대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아카드, 우가릿, 히타이트, 그리스 등의 신화와 비교하면서 구약성경 속 고대 이스라엘의 야훼신앙에 대한 영성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성경 속 창조와 홍수 이야기가 고대근동 신화인 에누마 엘리쉬, 갈가메쉬 서사시 등과 매우 유사하지만, 고대 근동 주변 나라들과 고대 이스라엘인이 어떤 부분에 영향을 받고, 어떤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혀 타협하지 않고 신앙을 지켜갔는지를 볼 수 있다.
특히 피나 가시나무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과 연결해 폭넓은 설명이 덧붙여 있어 눈길을 끕니다. 책도 224 페이지 분량이라 한 번 손에 잡으면 재미있어서 금방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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