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가 많은 여성 사역자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말로는 그 사역자가 손을 얹으면 병든 자가 나았고, 
축사 기도를 하면 귀신 들린 사람이 거품을 물고 쓰러져 
그 사람에게서 귀신이 떠났다고 합니다.

그 여성 사역자는 천국과 지옥을 보았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선지자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사도님’이라고 불렀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그를 초청해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마태복음 7장 21절 말씀을 꺼냈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는 이 말씀을 들이대며 목사들과 교인들을 정죄하였습니다. 
교인이 2,000명 되는 서울 강남의 어떤 교회에 초청을 받아 간증집회를 열었을 때는 그 교회 교인들 가운데 단 두 명만 구원받아 천국에 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전하라고 해서 자기는 그대로 전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자기가 천국과 지옥에 가서 보니 유명한 목사들이 지옥에 와있다고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런 그는 지난 5월 죽었습니다. 
그도 분명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가 있을 것입니다.

그가 간 곳은 어디일까요? 
천국일까요 지옥일까요?
나는 정녕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씁쓰름한 마음을 금할 길 없는 나로서는 예수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놓아지리라”

✔페친님들, 오늘도 자유함으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있으면서 세상을 활보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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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기독교 저술가, 신학자인 김준수 목사는 BIBLESTORY Institute/Academy 원장이자 도서출판 BIBLESTORY 대표이다. 대표적 저서로는 IMF 외환 위기 때 실의에 빠진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자전적 수필집인 『내 삶을 다시 바꾼 1%의 지혜』와 구약신학의 저수기 『모세오경』, 『바른말의 품격- 상권, 한자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