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선교사 공청회_2. 박종진 선교사 반론
김용의선교사 공청회_2. 박종진 선교사 반론
  • 성경과삶이야기울림
  • 승인 2018.07.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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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박형택 목사의 발제에 대해 전적으로 반박하다
△순회선교단 박종진 선교사
△ 2018년 6월 7일 김용의선교사와복음학교에 관한 공청회/ 발제자: 박종진 선교사(순회선교단)

2017년 합신 총회 이대위에서 “김용의 선교사와 복음학교가 이단성 있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이에 순회선교단은 김용의 선교사 보고서 내용을 보게 되었고 복음학교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또는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야기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번 공청회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답변하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발제할 내용은 1월 12일에 이대위에 보냈던 ‘합신 이대위 주장에 대한 반론’ 내용을 조금 더 보완을 하여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합신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내규(연구기준)에 근거하여 조사 및 연구한 결과, 김용의 선교사가 주장하는 “나의 복음이라는 공개자백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이하 고백서) 제15장 6항이 말하는 ‘사적, 공적 고백’과 어긋나고, 기존 교회는 복음을 모른다.”는 주장은 본 신앙고백서 제25장에서 말하는 교회론과 다르며 그리고 “완전주의와 완전성화”는 본 신앙고백서 제13장 2항이 말하는 성화의 규정을 벗어나며, 지역교회와 분란을 야기하므로 이단으로 규정, 교류 및 참여금지를 결의할 것을 청원하나이다.

위 글을 정리하자면 김용의 선교사와 복음학교에서는 ①공개 자백하는 나의 복음이라는 다른 복음을 전한다. ②기존 교회는 복음이 없다고 가르친다. ③완전주의, 완전성화를 주장한다. 그래서 이단성이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본 순회선교단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회선교단 박종진 선교사
△순회선교단 박종진 선교사

 

◇“나의복음을 공개자백을 다른 복음으로 변질시킨다.”는 주장에 대해

본 선교회가 복음학교에서 사용하는 ‘나의 복음’이라는 말은 로마서 16장 25-27절 나타난 말씀을 근거하고 있습니다. 16장 25절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바울이 말한 ‘나의 복음’이란 바울이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아 전파한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Murray). 여기서 ‘나의 복음’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해서 바울이 배타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바울이 말한 나의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킨 고백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김성한·박형택 목사의) 발제를 들어보면, 계시된 복음에 근거하지 않고 나의 복음을 전한다고 하셨는데. 바울이 말한 나의 복음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계시에 근거하여 바울이 경험하고 믿고, 바울에게 실재가 된 복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 복음학교는 나의 복음만을 나누지 않습니다.

작년 (예장합신) 총회에서 복음학교를 갔다 오신 분이 나의 복음의 문제성을 제기하면서 얘기하셨습니다. “목요일까지는 정말 은혜가 된다.” 복음학교의 거의 대부분의 내용은 하나님이 바울에게 제시한 복음을 나누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일하게 계시된 복음에 근거하여 그 복음을 받아들이는, 믿는 믿음의 과정으로 나의 복음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복음학교에서 사용하는 ‘나의 복음’은 바울이 하나님께서 부터 계시를 받아, 바울이 전한 복음에 근거하여, 그 복음을 전하고, 성도 각 사람이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실재가 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여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의 복음을 나눈 이후 그 가족들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단지 부정적인 몇 사례 이야기를 들었을 뿐인지.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복음학교 수료 후) 복음을 전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소식을 저희는 듣고 있고, 여기 오신 분들 중에도 계실 수 있습니다.

1. 훈련에 참여한 사람들이 선포하도록 하는 ‘나의 복음’

훈련에 참여한 사람들이 선포하도록 하는 나의 복음이. 바울을 통해 계시된 십자가 중심의 복음과 함께 이 복음의 진리에 합당하지 아니한 옛 사람의 습성, 모든 죄를 회개하고 복음에 합당하지 않은 못한 모든 삶의 영역을 점검하고, 돌이킬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나의 복음은 계시된 복음에 근거하여 복음이 실재되지 않았던 전적으로 타락한 자신의 존재적인 죄인이 됨에서 돌이켜 바울의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고백과 같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 가르침을 따라 믿음으로 살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의 복음은 음란한 죄를 고백하는 것이 초점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2. “음란한 죄를 공개자백하라”고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할 것은 복음학교에서는 ‘나의 복음’을 통해서 음란한 죄를 공개 자백하라는 내용을 가르치거나 표현하는 내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죄를 고백하는 시간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나의 복음 시간에 복음을 나누는 사람이 죄의 열매를 나누는 목적으로 죄를 나열한다거나, 그러면 나의복음을 중단시키고 나누지 못하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죄의 고백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적 죄인이 하나님 앞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 설 때 바울의 고백처럼 죄인 중의 괴수라는 자신의 실존이 어떠한지 자신이 수없이 지었던 죄 중에 한두 가지 죄의 열매를 말하는 표현으로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음란 일색이냐? 우리 죄인들이 죄를 짓는데 죄의 많은 부분이 음란죄이기 때문입니다. 복음학교 과정에서 죄 된 나의 실존을 보는 시간이 있습니다. 복음학교에 여러 번 참여한 분도 이 부분을 이해를 못 합니다. 그 시간에는 성령님의 조명 아래 내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 죄의 열매를 기록하고 어떤 과정 통해, 왜 지었는지 원인 과정을 구체적으로 적는 시간을 개인적으로 가집니다. 어떤 분은 A4 한 페이지가 넘습니다.

이때 만약 죄의 공개자백이 목적이라면 죄된 나의 실존을 보는 시간, 그 쓴 기록 내용을 가지고 제출하게 하거나 자백하도록 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적은 후에 개인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처리하도록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나의 복음 시간은 죄의 고백이 목적이 아닙니다. 따라서 “죄를 공개 자백하도록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3. 고백서 제15장 6항의 ‘사적·공적’ 고백에 대해

고백서 제15장 6항은 “각 사람은 자기 죄의 용서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 그것을 사적으로 고백하여야 하며 그렇게 기도하고 그 죄를 버림으로 해서 그는 자비함을 얻을 것이다. 그의 형제나 그리스도의 교회를 중상한 자는 그의 죄를 사적으로든지 공적으로든지 고백하고 사과함으로 그의 회개를 피해자들에게 공표하여야 한다. 이렇게 할 때 피해자들은 그와 다시 화목하고 사랑으로 그를 영접하여야 한다.”고 ‘생명 얻는 회개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죄의 고백이 아니라 신앙고백은 생명 얻는 회개의 주제입니다.

(이대위) 보고서에 의하면, “공동체에 대한 범죄가 아닐 경우, 지극히 사적인 죄의 경우 알지 못하는 대중 앞에서 죄를 고백해야 하는 성경적인 가르침은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고백서 15장 6항이 말하는 사적, 공적으로 고백은 그가 스스로 자기의 열심과 노력으로 하는 일이 아닙니다. 누구의 푸시에 의해 진행될 일도 아닙니다. 오직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교회의 역사 속에서도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사적, 공적으로 고백은 다양하게 역사적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 부흥집회에서 길선주 장로가 자기의 죄를 공개적으로 토설한 사건으로부터 시작하여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길선주 장로가 고백한 죄는 그곳에 있던 사람들과 전혀 무관한 개인적이고 사적인 죄였습니다. 길선주 장로의 고백은 성경적 가르침이 아니었습니까? 성령께서 그에게 깨닫게 하시자 그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였습니다. 길선주 장로님의 고백은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죄를 고백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복음 앞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서고자 하는 그의 처절한, 겸손하게 무릎 꿇는 태도였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역사속에서 성령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많이 일어났습니다.

고백서 15장 1항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복음(말씀)에서 오는 은혜이니 이 회개의 교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교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모든 복음의 사역자들에 의해 전파되어야 한다.” 복음학교의 ‘나의 복음’은 죄의 고백이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철저하게 회개하며 경외함으로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서는 시간입니다.

순회선교단 이단관련 조서보고서에 나와 있는 나의 복음 사례를 보면 나의 복음 전문이 아닌 부분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공청회 자료집 50페이지를 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의 복음 전문이 실려 있어 참 감사합니다. 그 중의 하나를 여러분 보시기 바랍니다.

OOO의 복음(56기 복음학교)


저는 북한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김일성과 김정일을 우상화하였고 굶주림에 중국에 팔려왔던 저는 의지할 곳 없다는 이유로 또 불교를 우상화하였습니다. 그런데 김일성이나 돌부처나 다 나의 억울하고 비참함을 해결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돈은 나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에 음란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16살이나 연상인 한족 남성에게 팔려갔는데 그 사람과 살기는 죽기보다 싫었고 그렇게 싫은 사람과 하께 사느니 차라리 기생이 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성매매라는 음란한 곳에 들어가서 오직 돈이면 무엇이든 하라는 것을 하며 살았습니다. 또 그러던 중 아내와 딸이 있는 가정 있는 남자와 불륜의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저의 양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너 그렇게 살면 안돼”.라고요. 그런데 저는 또 이러는 저의 양심을 이렇게 달랬습니다. “세상에 양심으로 사는 삶이 어디 있어?”라고 괜찮다고 나의 양심이 문제가 아니라 쓰레기 같은 세상 탓이라고 변명하며 살았습니다. 양심은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방해가 되었고 저는 방해되는 양심을 억누르며 내 환경에 맞게 편리한 변명으로 나를 위로하였습니다. 이것이 나의 실체입니다.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인 양심까지 팔아먹은 그런 인간입니다.

저는 한국으로 탈북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을 믿게 됐고 하나님을 믿으면서 알게 된 것은 나는 존재 자체가 죄인이로 나에게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내가 죄인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나는 그것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해서 죽으셨는데 이것은 사실인데 그런데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무엇인가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복음학교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된 것은 겉으로 드러난 열매만 처리한다고 죄가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열매 처리가 아닌 열매를 맺게 하는 내 생명을 처리해야 함을...

목을 따고 가죽을 벗겨 내장을 갈라 물에 씻어 불에 태우듯이, 예수 십자가에 나의 옛 것은 이미 이천년 전에 죽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녀로 다시는 죄의 종이 아닌 새 생명으로 관계에 원형을 되찾았음을 선포합니다. 하나님 앞에 결단합니다! 아버지의 자녀 된 나는 다시는 죄의 종, 사탄의 종이 아닌 오직 하나님 앞에 자녀 됨을 믿고 여기며 내 삶의 모든 것, 100%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며 어떤 시험과 환난, 핍박 고난이 온다 해도 바울의 고백처럼 죽음의 그날까지 신뢰하는 삶을 드리겠습니다. 내 머리 한 올도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며 내 몸은 이제 더는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선포합니다. 내가 할 수 없다고 해서 하지 않으실 하나님도 아니고 내가 할 수 있다고 해서 시키실 하나님도 아닙니다. 오지 내 뜻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복음 곧 선교라고 하셨는데 이미 내 마음속에 감동을 주셨으니 나에게 묻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아버지의 뜻이면 이제 더는 내 생각이나 내 계산의 잔머리를 쓰지 않고 담대함으로 순종하겠습니다. 주님의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심을 알았으니 이제 더는 교만한 나의 자아를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에서 불이익의 대가가 따른다고 주저하지 않음을 선포합니다. 복음 앞에 세워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주님이 하셨음을 선포합니다.

탈북해서 소망도 없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몸을 팔며 비참하게 죄의 종노릇하던 한 자매의 고백입니다. 자매님은 복음을 만나고 삶이 변화되어 자신의 삶을 주님께 드리는 이 자매의 고백이 공개 죄 자백하는 내용으로 들리십니까? 회개하고 복음 앞에 반응하는 믿음의 신앙고백으로 들리십니까? 나의복음은 공개 죄 고백이 목적이 아님을 들으신 분들은 알게 되실 것입니다. 이 자매님은 지역교회를 섬기며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전체 맥락을 살펴보지 않고 어느 한 부분만 인용하는 것은 잘못된 결론에 이르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나의복음이라는 공개자백을 다른 복음으로 변질시킨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기존 교회는 복음이 없다고 가르친다.”는 주장에 대해

1. 기존교회는 복음을 모른다고 비판한다.

“기존 교회는 복음이 없다는 가르칩니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개혁교회 목표는 성경으로 끊임없이 교회를 개혁하여 성경이 말하는 교회 회복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귀 교단의 3대 개혁 이념도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복음학교에서도 복음의 본질 회복과 복음의 능력과 가치 회복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는 교회와 성도들의 현실에 대하여, 개혁단체들과 신학자들이 외치고 있는 주장입니다.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복음학교에는 복음이 있고 기존 교회에 복음이 없다고 비판한 사실이 없습니다. 교회에 복음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말과 교회에 복음이 없다 혹은 교회는 복음을 모른다는 말은 같지 않습니다.

“교회에서는 복음을 듣지 못했는데 복음학교에 와서는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럴 수 있습니다. A교회에서는 복음을 들어 본적이 없는데 B교회에서 처음으로 목사님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전에 다니던 교회는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각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알게 되겠지요. 저희는 함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교회를 여섯 번 옮긴 분이 처음으로 복음을 만났다는 고백은 다섯 번 또한 복음을 들었을 수도 있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하나님이 그에게 절대 주권적으로 복음을 드려주실 때였다고 고백하고자 합니다.

2. “순회선교단만이 참된 신앙공동체라고 가르친다.”

다음으로 “한국교회는 공동체도 아니잖아요.”(김용의, 복음학교 강의 중에서)라는 표현으로 문제 삼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은 신앙공동체 아니라는 뜻이 아닙니다. 함께 살고 있는 가시적인 공동체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그 말 뒤에 “설교를 듣고 아멘 한 장로가 일주일 동안 밖에서 무슨 짓 하고 사는지 아세요?”(김용의, 복음학교 강의 중에서) 물론 표현은 좀 과하게 했습니다. 실제 삶의 모습을 알기 어렵다고 얘기한 것일 뿐입니다. 순회선교단만이 참된 공동체다라고 가르친다는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순회선교단은 교회는 하나라는 가르침에 근거하여 초교파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도 본 선교단은 부족함을 철저히 느끼면서 성경적으로 개혁해 가기 위해 끊임없이 순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복음학교는 교회를 섬기는 성도들과 훈련에 참석한 자들이 섬기는 교회로 돌아가서 교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증인 사역을 감당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복음학교를 마친 사람들이 따로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몇몇의 부정적인 사례가 있으나 마치 전체적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개교회에 출석한 성도가운데 연약한 분이 있다고 하여 그 교회 전체를 비난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완전주의, 완전성화를 가르친다.”는 주장에 대하여

복음학교 강의 내용에 대해 (합신 이대위) 보고서가 요약한 “하나님이 주신 복음이 완전하기 때문에 이 복음대로 믿기만 하면 이 땅에서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 완전하게 복음대로 살 수 있다.”는 주장은 본 선교단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는 ‘완전한 복음’과 ‘완전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을 합쳐서 완전하게 복음대로 살 수 있다고 가르친다고 했습니다. 완전한 복음과 복음대로 살 수 있다 그 사이에 “믿음”이라는 말을 쏙 빼고, “완전하게”라는 말은 자의적으로 추가한 주장일 뿐입니다.

(순회선교단은) 100% 헌신하지 못한 것은 복음을 모르는 것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복음은 완전합니다. 복음대로 살 수 있습니다. 믿으면. 아멘이십니까? 들은 바 복음이 왜 우리에게 유익하지 못합니까? 믿음으로 화합치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화합하면 우리는 세상을 이깁니다. 세상을 이기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믿음을 쏙 빼고 말을 붙여서 주장하는 것은 전체 맥락을 무시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서에 요약한 “하나님이 주신 복음이 완전하기 때문에, 이 복음대로 믿기만 하면 이 땅에서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에, 완전하게 복음대로 살 수 있다.”는 주장. 믿음입니다. 또한 고백서 13장 1항에 제시된 중생한 자들, “효과적으로 부르심을 받고 중생하여 그들 안에 새 마음과 새 영을 창조함을 받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공로를 통하여 그의 말씀과 그들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실제로 그리고 직접 성화되며, 온 몸을 주관하는 죄의 권세가 파괴되고 그리고 그 죄의 몸에서 나오는 몇 가지 정욕들이 점차 약해져 줄어들고 그들은 점차 모든 몇 가지 정욕들이 점차 약해져 줄어들고 그들은 점차 모든 구원하는 은혜 안에서 활기를 되찾아 강건하게 되어 참된 거룩한 생활을 하게 된다. 이러한 거룩한 생활이 없이는 아무도 주님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들 안에 창조된 새마음과 새영을 가진 자들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효력으로 말미암아 그의 말씀과 그들 속에 내주 하시는 성령에 의해 실제적으로 인격적으로 더욱 거룩해 진다는 내용을. 복음학교는 복음과 성령이라는 강의주제를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복음학교는 완전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힙니다.

성경이 선포하는 진리는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하나님이 하십니다. 곧 죄로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의 죄로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자,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데. 복음을 믿으면, 성령께서 우리로 믿어지게 하시고 그에 순종하는 우리에게 복음대로 살아가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주권적 사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죄인 된 인간으로서는 완전하게 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오직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온전한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복음학교는 성화의 진리를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한 다음 복음의 축복을 누리기 위해 다루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화에 대한 진리입니다. 그것은 믿음에 관한 내용입니다. 바울이 로마서 6장에서 말씀한 “너희가 새 생명을 얻었으면, 여기라, 드리라, 계속 신뢰하라”는 믿음의 진리를 나누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으면 칭의의 삶이 주어졌으면 믿음으로 성화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서지 않으면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육체를 가지고 삽니다. 우리를 미혹하는 사단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한가운데서 완전한 복음을 들었다면 믿으라는 것입니다.

완전한 성화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위의 주장은 온전한 믿음, 성령의 도우심,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실제적인 은혜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나타날 수밖에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믿음에 관한 진리를 나눈 것을 완전주의, 완전성화로 주장하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교회들의 피해 사례”(2017년 9월 21 총회)라고 언급한 것들

신학위원회에서 “교회의 분란을 야기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9월 21일 경북 경주 코모도호텔 회의실에서 열린 귀 교단 102회 총회에서 저희 단체에 대해 비판적 발언 내용을 검토한 결과, 사실과 현저히 다른 내용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이에 잘못된 사실과 오해를 토대로 인해 저희 단체에 대해 불신을 갖게 되셨다면, 이 발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작년 총회에서 한 노회의 어느 목사님이 순회선교단과 김용의 선교사에 대한 이단성을 제소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러나 그 10가지 중 한 가지도 정확한 내용이 없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첫 번째, 순회선교단의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단체에 재산을 바쳐야 한다거나 단체가 재산을 빼앗는다는 주장은 맞는 말이 아닙니다. 순회선교단은 많은 선교단체들과 같이 ‘믿음 재정의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순회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가진 재산이 없어야 하고 사역과 삶에 필요한 모든 재정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구하고 있습니다. 훈련을 온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함께 하는 다른 분들은 다양한 믿음의 재정원칙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주셨다고 믿는 믿음의 재정의 원칙입니다. 이 원칙은 선교단이 창립된 1997년 이후 줄 곧 유지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선교사 허입조건으로 재산을 정리하도록 권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재산을 단체에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순회선교단의 선교사가 되기 위해 단체에 재산을 바쳐야 한다거나 재산을 빼앗는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두 번째, 선교단에 들어갔다가 단체에서 탈퇴한 후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고, 이런 사례들이 굉장히 많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닙니다. (그 목사님이 발언한 내용에는) “가정이 깨지고, 교회가 깨지고, 심지어 자살한 사람이 있고. 작년 총회 1주일 전, 26살짜리 어떤 청년이 한강에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 선교단체에 들어가려면 통장에 ‘0원’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재산을 (순회선교단) 단체에 바치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다른 선교단체도 그렇듯이 순회선교사가 되기로 결정하는 것이나 탈퇴하는 것이나 본인의 결정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탈퇴한 이후의 삶에 대해 본 단체에서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할 이유도 없습니다. 실제로 과거, 훈련초기에 도중하차한 사람 가운데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어서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오랜 기간 따돌림으로 대인기피증이 심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저희 단체의 재정원칙이나 훈련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연결시키는 것은 억측이고 무리한 해석입니다. 그런데 순회선교단에서 훈련을 받다가 불과 2~3주 만에 아무런 이유와 설명 없이 사라져 버렸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자살한 사례가 많다는 주장은 명백한 사실 무근입니다.

세 번째, 러시아 선교사가 병들어 왔는데 아무 책임도 지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하여. “순회선교단에 들어오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재산을 가지고 오라. 막 그렇게 해서 가정이 파탄났다.”고 하시는데 사실 무근입니다. 저희 순회선교단은 국내에 본부를 두고 해외에 비거주하며 순회하는 방식으로 사역하는 선교단체입니다. 따라서 발언자가 언급한 러시아 지역에 파송한 선교사가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부분적으로 선교훈련에 참여한 분 중에 도중에 아프고 다치는 사례는 있을 수 있습니다. 파송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네 번째, 김용의 선교사가 이유빈 씨(예수전도협회, ‘공개죄자백사상)’에게 공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제가 유영기 교수님(복음기도신학연구소장, 전 합동신학대학원)과 30분간 통화한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선교단이 확인한 바로는 유영기 교수님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하셨으며, 상기 주장을 하셨던 목사님께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여 양자 간 확인을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풀어달라고 하면 풀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복음학교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재정이 상당히 들어간다는 주장에 대하여. 2002년 처음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수만 명이 참석한 복음학교는 단 한 번도 회비를 걷거나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참석자들의 헌금으로만 운영되어 왔습니다. 헌금을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훈련생이 아니라 오히려 섬김이로 참석한 분들까지도 자원하여 헌금하여 운동되어 온 훈련 과정입니다. 그런데도 보고서를 보면, 관계자가 복음학교에 신청했다고 적시되어 있어 사실 관계를 분명히 알 수 있음에도 이 같은 사실 자체를 왜곡한 의도에 대해서는 관계자는 분명히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할 것입니다.

발제를 마치려고 합니다. 이상과 같이 청원서에 기재된 본 선교단에 대한 문제제기는 복음학교에 대한 오해와 이해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같은 저희의 석명(釋明, 사실을 설명하여 밝힘)으로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또한 총회 석상에서 발언하신 분은 사실상 저희 단체를 의도적으로 폄훼하며 왜곡할 의사를 가진 귀 교단 소속 목회자로 여겨집니다. 이 발언자께서 저희 주장에 대해 반론을 제사하려면 이에 상응한ㄴ 증거를 제시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합당한 책임을 지셔야 할 것입니다.

저희 단체는 지난 20년간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복음학교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회복되고 부르심에 순종하며, 믿음의 길을 걷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이는 하나님이 친히 하신 일이라 믿고 순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점도 많습니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저희는 더욱 겸손케 하시는 하나님의 헐가하심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쪼록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저희 단체가 주님의 소명을 감당하며 온전히 순종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고 협조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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